2023.6.12. 《로동신문》 5면
명곡 《청산벌에 풍년이 왔네》는 사회주의농촌현실을 반영하여 주체４９(１９６０)년에 창작된 국보적인 작품이다.
당시 봄철영농작업이 한창인 강서구역 청산리에 내려간 작곡가 김옥성선생은 포전에서 농장원들이 걸싸게 일하고 더우기 녀인들이 부식토를 담은 지게를 진것도 성차지 않아 행주치마자락에도 부식토를 담아가지고 달리는 모습에서 커다란 충격을 받았다.작곡가에게는 그 광경이 그대로
시대의 숨결에 심장의 박동을 맞추며 그는 농장원들과 작업도 같이하고 쉴참에는 그들이 부르는 서도민요에도 귀를 기울이였다.
당정책을 가장 정당한것으로 받아들이고 그 관철을 위해 한결같이 떨쳐나선 청산리사람들의 모습에서 작곡가는 강렬한 창작적흥분을 받아안았다.그는 늘 청산리사람들과 함께 있었으며 풍요한 가을을 맞이하게 되였다.당정책의 정당성을 책에서가 아니라 청산리에 펼쳐진 변혁적인 현실에서 온넋으로 절감한 작곡가의 뇌리에는 관현악과 합창 《청산벌에 풍년이 왔네》의 선률과 음악적형상이 샘솟듯 떠올랐다.
청산벌에 설레이는 벼바다의 흐뭇한 전경, 일터로 나가는 농장원들의 모습, 걸싼 솜씨로 벼가을을 하며 기뻐하는 그들의 웃음소리, 기운차게 돌아가는 탈곡기의 동음, 새납소리와 농악무가락으로 흥취나는 분배장, 그 모든것이 들리고 보이는것만 같은 형상속에 이 행복을 우리 당이 주었다고 격정의 목소리를 터치는 관현악과 합창 《청산벌에 풍년이 왔네》는 이렇게 완성되였다.
작품은
하기에 그는 늘 이렇게 말하군 하였다.
나는 현실을 그대로 오선지에 옮겼을뿐이다, 현실이, 현실속에 사는 인민이 그렇게 하도록 하였다, 명곡은 우리 인민들의 생활속에 있다고.
당정책의 정당성과 생활력을 심장으로 절감할 때만이 명작을 내놓을수 있다.
이것은 어제도 오늘도 변함없는 진리이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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