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6.12. 《로동신문》 4면
《애국은 보석과 같다고 말할수 있습니다.》
재령광산을 찾는 사람들은 주변에 펼쳐진 푸른 숲을 보고 감탄을 금치 못해한다.
사실 그 산으로 말하면 오랜 세월 로천채굴을 해오는 과정에 생겨난 박토산으로서 20년전까지 그곳에서는 새초도 자라지 못하였다.
광산에서는 어차피 땅을 파헤치기마련이라고 했지만 일군들은 그렇게만 생각하지 않았다.
광물생산자체가 조국을 위한 일인데 그로 하여 단 한평이라도 불모의 땅이 생겨난다면 우리가 캐여내는 쇠돌에 어찌 티없는 애국의 마음이 비꼈다고 할수 있겠는가.
이렇게 생각한 일군들은 박토산을 기름나무와 땔나무로 뒤덮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종업원들을 불러일으켰다.
물론 처음에는 일부 사람들이 고개를 기웃거렸다.그 척박한 땅에서 나무사름률을 높이자면 많은 거름과 함께 진흙도 펴야 하는데 그것을 무슨 수로 다 날라올린단 말인가.
그러나 몇해후 처음으로 심은 기름나무에 첫열매가 달렸을 때 그리고 수유나무기름으로 만든 질좋은 비누가 집집마다에 차례졌을 때 그들은 숲에 바친 자신들의 진정과 노력에 대하여 량심적으로 돌이켜보았으며 그후부터 온 광산이 나무심기에 더욱 적극적으로 떨쳐나섰다.점차 박토산의 이름도 기름나무림, 아카시아나무림으로 바뀌여졌으며 그것은 종업원들의 생활향상에로 이어지게 되였다.
그 나날 종업원들의 마음속에도 자기 일터에 대한 애착이 깊게 뿌리내려 누구나 광물증산을 위하여 자기의 모든것을 바치는 혁신자로 자라났다.
광산의 한 일군은 이렇게 말하였다.
《이 숲이 앞으로 더욱 울창해지면 후대들은 우리가 이 땅을 어떻게 사랑했는가를 잘 알게 될겁니다.》
자신들의 순결한 애국적량심과 성실한 땀이 깃들어있는 푸른 숲을 바라볼 때마다 광산일군들과 종업원들은 심장속에 소중히 새겨안는다.나무와 함께 당정책을 심고 뜨거운 애국심을 심으며 순결한 량심을 심어야 한다는 우리 당의 숭고한 뜻을.
본사기자 김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