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 일요일  
로동신문
자기 고장에 깃든 수령의 령도업적을 깊이 새겨안자
함경북도 어랑군

2023.6.17. 《로동신문》 2면



어랑군은 산과 벌, 호수와 강하천들을 가지고있고 바다까지 끼고있어 살기 좋은 고장이다.허나 나라없던 그 세월 이곳 사람들은 좋은 물조건과 넓은 벌, 어장을 가지고있으면서도 갖은 천대와 멸시속에 죽지 못해 살아왔다.

그러던 군이 오늘은 어랑천발전소와 더불어 우리 인민들속에 널리 알려졌다.크고작은 강하천들은 전력생산과 관개용수로 리용하고 호수들에서는 물고기도 많이 기르고있다.

군에 펼쳐진 전변은 해방후 첫 시기부터 이곳 인민들의 생활을 념려하여 그토록 마음써오신 위대한 수령님의 불멸의 로고와 위대한 장군님의 애국헌신의 장정,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맡기고 가신 우리 인민을 더 잘살게 하시려고 걸음걸음 이끌어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현명한 령도의 손길을 떠나 생각할수 없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자기 단위에 깃든 위대한 수령님과 장군님의 령도사적을 빛내이고 유훈을 철저히 관철하여 수령님과 장군님의 생전의 뜻과 념원을 현실로 꽃피워야 한다.》

함경북도에 대한 현지지도의 길에 오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 간이역인 어랑면(당시) 봉강역에 내리신것은 주체37(1948)년 6월 어느날이였다.

마중나온 일군들의 손을 하나하나 잡아주시고 면의 실태를 료해하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봉강지방은 산으로 빙 둘러막혀있기때문에 북쪽기후치고는 온화한것같은데 농사가 잘되는가, 지금 농민들의 살림형편이 어떤가에 대하여 물으시였다.면당위원장으로부터 위대한 수령님의 덕분으로 토지를 분여받고 농업현물세제를 하니 농민들의 생활이 몰라보게 향상되였다는 이야기를 들으신 수령님께서는 모내기실태도 료해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앞으로 덧비료도 충분히 주고 논제초와 밭김매기를 알뜰하게 하여 알곡수확고를 높일데 대한 문제, 밭농사를 잘하면서 보다 수확량이 높은 벼농사를 할데 대한 문제, 야산들을 더 개간하여 과수원을 더 확장할데 대한 문제를 비롯하여 이곳 인민들의 생활향상을 위한 방향과 방도에 이르기까지 환히 밝혀주시였다.

렬차가 잠시 머무르는 짧은 시간에도 인민생활과 관련한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면서 면이 나아갈 길을 환히 밝혀주신 위대한 수령님의 불면불휴의 로고가 있어 어랑군은 자기 발전의 새 력사를 자랑스럽게 아로새겨올수 있었다.

절세위인들의 불멸의 령도업적은 두남리에도 뜨겁게 어리여있다.

언제인가 군협동농장경영위원회(당시)의 책임일군으로부터 농사형편을 료해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앞으로 알곡 정보당수확고를 높일데 대하여 세심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그해 군안의 인민들은 알곡생산을 늘이는데 모든 힘을 총동원, 총집중하여 례년에 보기 드문 농사작황을 마련하였다.

그러던 주체68(1979)년 6월 12일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두남리를 몸소 찾아주시였다.

이날 벼가 그만하면 괜찮다고 하시며 함경북도와 같이 추운 지대일수록 벼랭상모판씨뿌리기를 일찍 하여 벼모를 튼튼하게 키워내야 한다고 가르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농사를 과학기술적으로 할데 대한 문제에 이르기까지 하나하나 일깨워주시였다.

어랑군의 발전과 이 고장 인민들의 생활향상을 위해 그토록 마음쓰시며 이름없는 논두렁길에도 헌신의 자욱을 새기신 어버이수령님의 뜨거운 사랑과 은정에 대한 이야기들을 이곳 인민들은 오늘도 길이 전해가고있다.

위대한 수령님의 뜻을 받들어 우리 장군님께서도 이곳에 거룩한 령도의 자욱을 새기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두남리를 찾아주신 수십년전 어느날이였다.력사가 오랜 두남리의 마을들은 대부분 밭가운데 무질서하게 널려있었고 어떤 집은 대문을 열고 나서면 바로 논이였다.

무질서한 논배미를 바라보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군들속에서 나타나고있는 편향을 지적하시면서 새땅을 찾아내자고 하여도 그렇고 농산작업을 기계화하여 농민들을 힘든 일에서 해방하자고 하여도 토지정리를 하여야 한다고 하시였다.그러시고는 살림집도 번듯하게 지어 사회주의농촌맛이 나게 면모를 일신하여야 한다고 강조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불멸의 령도업적은 어랑천발전소에도 뜨겁게 아로새겨져있다.

어랑천발전소건설을 위해 멀고 험한 발전소건설장을 여러 차례나 찾아주신 위대한 장군님,

발전소건설자들이 이룩한 자그마한 성과를 놓고서도 함경북도에 로동계급이 많아 그런지 힘이 있다고 치하해주시며 일군들과 사랑의 기념사진도 찍어주신 이야기는 어랑천발전소와 더불어 오늘도 전해지고있다.

어랑군에 새겨진 위대한 수령님들의 사랑의 자욱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애국헌신의 강행군과 더불어 련면히 이어지였다.

주체107(2018)년 7월 어느날 찌는듯한 무더위도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어랑천발전소건설장을 찾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어랑천발전소건설을 빨리 끝내여 온 세계를 들었다놓아야 하겠다고 신심과 용기를 안겨주시며 일군들과 건설자들을 새로운 위훈창조, 영웅신화창조에로 적극 불러일으키시였다.

그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발전소건설에 필요한 세멘트와 연유보장대책도 일일이 세워주시고 어랑천발전소건설자들이 어려운 조건에서도 팔향언제를 쌓느라고 수고를 많이 하였다고 하시면서 강력한 건설력량을 보내주시는 은정어린 조치를 취해주시였다.

앞으로 팔향언제는 당정책을 결사관철하기 위하여 떨쳐나선 함경북도로동계급과 인민들의 무궁무진한 창조적힘을 뚜렷이 보여주는 시대의 기념비로, 당정책결사옹위의 성벽으로 거창하게 일떠설것이라고 크나큰 믿음도 안겨주시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크나큰 사랑과 믿음을 심장마다에 새겨안고 어랑천발전소건설자들은 산악같이 일떠서서 자연을 길들이며 드디여 완공의 날을 맞이하고야말았다.

오늘 어랑군의 일군들과 인민들은 머나먼 북변의 고장에 사랑의 자욱을 쉼없이 아로새기시며 줄기찬 발전과 번영에로 이끌어주신 절세위인들의 불멸의 령도업적을 가슴깊이 간직하고 위대한 당을 따라 찬란한 래일을 향하여 더욱 힘차게 나아갈 불같은 열의에 넘쳐있다.

그렇다.한평생 인민을 위하신 위대한 수령님들의 뜻을 그대로 이어가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높이 모시여 어랑군만이 아닌 이 땅 그 어디에서나 은혜로운 사랑의 력사가 줄기차게 흐르고 인민의 행복은 끝없이 꽃펴나고있다.

특파기자 전혁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