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18일 수요일  
로동신문
주체건축의 비약적발전상을 보여준 의의깊은 계기
제20차 5.21건축축전진행과정을 놓고

2023.6.17. 《로동신문》 5면


얼마전 조선건축가동맹 중앙위원회의 주최로 진행된 제20차 5.21건축축전이 막을 내리였다.

《세계적인 건축물들을 우리의 힘과 기술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전은 주체건축기술을 보다 높은 단계에로 끌어올리는데서 중요한 계기로 되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로동당시대의 문명을 상징하는 건축의 모양새, 우리가 리상하는 건축예술의 면모가 집대성된 우리 식의 전형적인 건축양식을 창조하고 건설전반에 받아들여야 합니다.》

건축설계안전시회와 건설장비 및 기공구전시회, 설계정보화전시회로 나뉘여 진행된 이번 축전에는 각 도설계연구소와 시공단위, 건설부문 과학, 교육기관의 전문가, 교원, 연구사 등이 참가하여 농촌마을, 산악협곡도시, 온실농장마을, 고층 및 초고층살림집, 록색건축물형성설계를 비롯한 700여건의 다양한 건축기술안들을 출품하였다.

축전을 보면 지난 시기와 구별되는 일련의 특징이 있었다.

우선 축전과정에 국가자료통신망을 통하여 가치있는 건설과학기술성과들을 통보, 공유, 전수하기 위한 시도가 적극 장려되고 종전보다 참가자들이 훨씬 늘어나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은것이다.

조선건축가동맹 중앙위원회 책임부원 장길준동무는 이번 축전을 통하여 건축가들의 창조열이 배가되고 전문가들의 관심도 한층 제고된것이 눈에 뜨이게 알린다고 말하였다.

지난 시기에는 해당 장소에서 전시품을 일일이 분석평가하는 방법으로 진행되여 축전참가인원이 제한되여있었다.

하지만 이번 축전은 국가망의 《주체건축》홈페지를 통하여 가상전시회방식으로 진행됨으로써 지역은 물론 전문가, 비전문가에 관계없이 누구나 축전을 관람하고 소감도 발표할수 있었다.

축전과정에 해당 기술강습페지와 창작경험발표페지도 개설하여 지난 시기 제한된 인원이 기술강습과 창작경험발표회에 참가하던 관례를 벗어나 가상축전장에 들어온 성원들은 누구나 건축기술강습과 창작경험발표회에 참가 및 열람할수 있었다.

축전의 규모와 참관대상이 종전에 비할바없이 늘어나 적지 않은 단위들이 자체의 기술력을 증대시키는 새로운 도약대를 마련하고 건축창조사업에 대한 사회적관심을 높이는 계기로 된것이 이번 축전의 특징이였다.

축전이 종전과 구별되는 측면은 다음으로 출품된 기술안들에 개성적이며 현대적인 건축기술이 포괄적으로 심도있게 반영된것이다.

우리와 만난 조선건축가동맹 중앙위원회 부원 리은희동무는 축전준비과정을 통하여 건축전문가들의 시야가 넓어지고 착상력도 한층 풍부해졌다고 말하였다.

실지로 이번에 출품된 건축형성안들중에는 건설부문 일군들과 설계가들의 새로운 관점과 열의가 비낀 기술안들이 적지 않았다.

평양건축대학 교원, 연구사들이 출품한 록색건축형건물설계안과 농촌마을계획설계를 비롯한 형성안들은 높은 기술적요구가 반영된것으로 하여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조군실원산공업대학 박사원생 김정혁동무가 출품한 록색건축형성설계 《숙원》과 백두산건축연구원 록색건축설계연구실 실장 장수진동무가 출품한 고층, 초고층살림집건축형성설계 《창공》을 보면서 전국각지의 수많은 건축가, 애호가들은 우리 인민의 미학적요구에 맞게 창조된 훌륭한 형성안이라고, 이번 축전을 통해 참으로 많은것을 배웠다고 이야기하였다.

그뿐이 아니다.축전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건축형성안들은 주체적건축창조리념과 건설정책, 건설분야를 중시하는 당의 의도를 깊이 체득하고 주체건축발전에 참답게 이바지하려는 건축가들의 높은 정신세계와 재능을 보여준것으로 하여 좋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축전과정에는 가구제작과 불장식, 원림록화사업에 대한 기술안들도 출품되여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건축창조사업은 국가의 힘과 기상을 떨치고 시대의 문명을 선도하는 중요한 사업이다.

이렇게 놓고볼 때 이번 축전은 주체건축의 위용과 그 발전상을 보여준 중요한 계기가 되였다고 할수 있다.

축전기간 참가자들은 기술교류사업을 활발히 벌리고 수요자들과의 상담도 진행하면서 우리의 건축을 더욱 세련시키고 건설과학기술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수 있는 귀중한 경험들도 터득하였다.

출품단위들과 수요단위들사이의 기술교류 및 상담을 통하여 혁신적인 건설수단과 재료의 리용에서 나서는 기술적문제와 해결방도들이 심도있게 론의된 축전은 건축창조사업에 대한 전문가들과 애호가들의 창조적열의를 한층 높여주었다.

축전참가자들은 선진적이고 과학적인 설계와 시공방법을 더욱 깊이있게 터득하고 앞으로의 건설실천에 도입하여 훌륭한 건축물들을 보란듯이 일떠세우려는 불같은 결의를 피력하였다.

참으로 제20차 5.21건축축전은 나라의 건축발전에 참답게 이바지하려는 건축가들의 애국심과 창조적재능에 떠받들려 새롭게 도약할 주체건축의 발전상을 뚜렷이 보여준 의의있는 계기로 되였다.

본사기자 지원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