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6.17. 《로동신문》 4면
철강재증산으로 조국의 부강번영에 이바지할 열의에 넘쳐있는 천리마제강련합기업소 로동계급
신철이 찍음
교대시간 30분전에
얼마전 화성지구 2단계 1만세대 살림집건설에 참가한 사회안전성려단에서 있은 일이다.
교대전까지 남은 시간동안 더 많은 일을 해제낄 열의로 일손을 다그치는 건설자들곁으로 다음교대성원들이 다가왔다.
그들의 모습을 보며 구분대의 한 지휘관은 가슴이 뜨거워오름을 금할수 없었다.얼마전에도 자기들의 잠시간을 줄여가면서까지 집단과 동지들을 위한 좋은 일을 찾아하던 그들의 모습이 눈앞에 선히 어려와서였다.그들이라고 왜 힘들지 않겠는가.하지만 그들은 자기들에게 차례진 휴식시간을 줄여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면 그만큼 공사속도를 높이는데 조금이나마 이바지하게 된다는 자각을 안고 그렇듯 매일과 같이 집단과 동지들을 위해 헌신하고있었다.
뜨거움을 삼키며 지휘관은 그들에게 말하였다.
《교대시간까지는 아직 30분이 있소.어서 돌아들 가오.》
그러나 그들은 자기들이 전교대동무들을 도와주면 그들이 그만큼 맡은 작업과제를 질적으로 훌륭히 수행할수 있지 않겠는가고 하면서 작업장정리를 스스로 맡아안았다.
이렇듯 서로 돕고 이끄는 고상한 미풍이 높이 발휘되는 속에 화성지구 2단계 1만세대 살림집건설장에서는 날에날마다 새로운 위훈이 창조되고있다.
본사기자 김일경
정다운 부름-《우리 분조장》
은파군 양동농장 청년분조 분조장 최연철동무가 청년분조장으로 사업한지는 불과 몇달밖에 안된다.하지만 분조의 청년들을 위해 기울이는 그의 진정은 날이 갈수록 뜨거워지고있다.
농사차비로 들끓던 몇달전 어느날 저녁이였다.분조원들이 생활하는 합숙을 찾았던 최연철동무의 마음은 무거웠다.그날 방바닥도 짚어보고 취사장의 밥가마뚜껑도 열어본 그는 일만 일이라고 하면서 분조원들의 생활에 관심을 돌리지 못한 죄책감을 안고 합숙을 나섰다.
그후부터 그는 분조원들의 생활조건을 개선해주기 위해 하루일이 끝나면 매일같이 합숙을 찾았다.자기 손으로 구석구석 미장도 다시 하고 도배도 번듯하게 해주었다.합숙생들에게 훌륭한 보금자리를 마련해주기 위해 진정을 바쳐가는 최연철동무의 사심없는 노력이 있어 분조원들은 다시금 활기를 띠게 되였다.
그뿐이 아니였다.그는 모내기철에 들어섰을 때에도 그들이 힘들어할세라 가정에서 별식도 들고나왔고 비오는 날이면 집에서 이불까지 내오며 분조원들의 생활을 따뜻이 돌봐주었다.부모없는 한 청년이 분조에 배치되였을 때에도 그는 농사일을 하나하나 배워주며 친부모된 심정으로 걸음걸음 손잡아 이끌어주었다.
그 나날 청년분조원들은 서로의 마음을 합쳐가며 언제나 앞자리를 양보하지 않는 일 잘하는 집단으로 자라나게 되였으며 최연철동무는 《우리 분조장》이라는 정다운 부름으로 불리우게 되였다.
《우리 분조장》, 정녕 그 말속에는 집단의 단합과 발전을 위해 바쳐온 최연철동무에 대한 분조원들의 존경심이 그대로 비껴있었다.
안정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