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13일 금요일  
로동신문
올곡식농사에 대한 당적지도에서 중시한 문제
곡산군당위원회 일군들의 사업을 놓고

2023.6.26. 《로동신문》 3면



올곡식농사에 대한 당적지도에서 곡산군당위원회가 거둔 성과의 비결은 앞질러 작전하고 대책한데 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소방대식일본새를 없애고 자기 부문, 자기 단위 사업을 전망성있게 밀고나가며 제기될수 있는 문제들을 사전에 료해하여 미리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우선 군당위원회가 주목한것은 작전이다.

계기가 있었다.

지난해 밀, 보리농사가 결속되였을 때 군적인 실적은 시원치 않았다.

그 원인을 여러모로 분석해보던 군당책임비서 김선일동무는 무갈농장 제2작업반을 비롯한 몇개 작업반을 돌아보면서 문제점을 포착하게 되였다.

그 작업반들의 결실은 상대적으로 좋았는데 농사준비를 착실히 한데 기인되고있었다.

그에 비해볼 때 군적인 작전은 예견성있게 진행되지 못하였었다.재배면적이 늘어나는것을 알면서도 빈틈없는 준비를 갖추기 위한 작전을 따라세우지 못하였다.그러다나니 영농기에 농장들에서는 눈가림식, 요령주의, 형식주의가 적지 않게 나타났다.

밀, 보리농사에 작용하는 인자들을 따져가며 작전을 앞질러 면밀히 하도록 군당위원회가 방향타역할을 바로하였더라면 얼마든지 수확고를 더 높일수 있었을것이다.

이로부터 군당위원회는 군농업경영위원회일군들과의 사업을 더욱 심화시켰다.그들이 혁신적인 안목을 가지고 작전수립에 달라붙도록 하였다.

종자선택과 확보, 로력문제해결, 거름원천탐구 등 지역적특성에 맞게 작전을 주도세밀하게 해나가도록 하였다.협의를 진지하게 하는 한편 현실속에 들어가 농업근로자들의 목소리도 들으면서 묘안을 찾도록 하였다.

결과는 좋았다.

전해와는 비교도 할수 없을 정도의 훌륭한 작전안이 수립되였다.하여 군에서는 밀, 보리재배면적이 훨씬 늘어난 조건에서도 씨뿌리기적기를 보장하는 등 전반적인 영농사업을 안전하게 내밀수 있었다.

지금 이 군의 농장들을 찾으면 다음해 밀, 보리농사에 쓸 유기질거름들이 적지 않게 장만되여있는것을 볼수 있다.밀, 보리짚들도 균처리하여 썩이고있다.다음해 밀, 보리농사가 벌써 시작되는셈이다.

또한 군당위원회가 잘한것은 밀, 보리농사에서 기수적역할을 해야 할 지도일군들의 사업기풍과 일본새를 일신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책을 세워나간것이다.

밀, 보리농사에 떨쳐나선 대중의 열의가 높아도 일군들의 집행력이 부족하면 성과를 담보할수 없다.

군당위원회는 드센 장악력으로 일군들의 사업정형을 료해한데 기초하여 그들의 사상상태에 대한 진단과 처방을 제때에 내리면서 사상전을 강도높이 벌리였다.

현암농장 제3작업반에서 영농사업이 기동적으로 진행되지 못하던 때의 실례가 있다.

사업포치는 함께 받았으나 일군들이 층층이 되받아넘긴데로부터 빚어진것이였다.

군당위원회는 회의를 열고 농장의 일군들이 심각히 반성하도록 하였다.작업반장도 참가시켜 자극을 받도록 하였다.

군당위원회는 비판의 방법에만 머무르지 않았다.

긍정을 통해 배워주고 이끌어주는 사업에 큰 품을 들이였다.

군당일군들은 자신들부터 앞채를 메고 내달리면서 군급기관, 공장, 기업소일군들이 뒤떨어진 단위들을 맡아 일정계획을 무조건 수행하는 기풍을 솔선 보여주도록 하였다.

이런 사업기풍은 농장의 일군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었다.사상관점과 사업태도에서 현저한 변화가 일어났다.그것은 그대로 밀, 보리농사의 훌륭한 결실로 이어졌다.

모든 사업이 일군에게 달려있다.이를 념두에 둘 때 군당위원회는 일군들의 사업기풍과 일본새의 일신으로 큰것을 해결했다고 볼수 있다.

다음으로 군당위원회가 힘을 넣은것은 과학기술의 위력을 최대로 발양시키는것이였다.

과학농사에서 《그쯤하면》이란 있을수 없다는것이 군당위원회의 확고한 견해이고 실천이다.

군당책임일군부터 새 영농기술을 직심스럽게 파고들었고 선도자, 보급자가 되였다.영농사업과 관련한 모임이 있을 때마다 군당위원회는 기술일군들을 내세워 해당 시기 절실한 영농기술을 먼저 인식시키였다.지난 봄 여러 농장에서 밀, 보리의 뿌리활성이 낮아지는 현상이 나타났을 때에도 도농업과학연구소 연구사와의 련계밑에 새 기술을 받아들여 활성을 높이였다.

과학기술에 의거하여 하나를 해도 완전무결하게 하도록 이끈 군당일군들의 사업태도는 낟알건조장건설과정이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사실 도적인 조치에 의하여 군의 일군들이 연탄군의 한 작업반에 가서 실물을 보고왔기때문에 낟알건조장을 그대로 건설만 하면 될것이였다.

하지만 이곳 군당일군들은 낟알건조장을 보다 훌륭하게 건설할 묘책은 없겠는가고 생각하며 실무일군들을 이끌었다.

시범적으로 건설한 읍농장 제1작업반 낟알건조장에서 실리를 따져가며 협의를 거듭하였고 군당책임일군이 직접 실무일군들을 데리고 군식료공장에 나가 배풍설비를 보여주며 착상도 튕겨주었다.

그 과정을 통해 주어진 면적을 보다 효과있게 리용하면서도 건조능력을 더 높일수 있는 낟알건조장이 작업반마다 특색있게 건설되여 전국에 널리 일반화되기까지 하였다.

지방공업공장들의 현대화를 위한 사업, 축산, 양어 등 당정책관철에서 눈에 띄는 성과가 이룩되고있는것도 군당위원회가 앞질러 작전하고 대책하도록 당적지도를 옳바로 해나간 결과이다.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는 식의 일본새로는 지역발전을 강력히 견인할수 없다.앞질러 작전하고 대책할 때 비약의 지름길이 열린다.

곡산군당위원회 사업을 통해 우리가 내리게 되는 결론이 바로 이것이다.

본사기자 리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