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13일 금요일  
로동신문
미더운 당초급선전일군들

2023.6.26. 《로동신문》 3면



마음의 문을 여는 열쇠-진정

 

나이와 성격, 수준이 서로 다른 사람들의 마음의 문을 열수 있는 열쇠는 진정이다.

락원군 사동농장 직속분조 선동원 채춘옥동무의 사업을 놓고서도 우리는 이에 대하여 다시금 확신할수 있다.

지난해 농장의 일군들과 농장원들이 농사를 본때있게 지어 당에 꼭 기쁨을 드리겠다고 결의해나섰을 때 채춘옥동무는 자기의 임무를 더욱 무겁게 받아들였다.분조가 화목하고 단합되여야 농사일에서도 혁신을 가져올수 있었기때문이다.

사실 분조에는 농사일에 전심전력하지 못하는 농장원들이 일부 있었다.

채춘옥동무는 어려운 일감을 남먼저 맡아해제끼는 속에서도 그러한 농장원세대들을 찾고찾아 진정을 기울이였다.

부부간에 의견상이가 있는 가정에 가서는 한집안식구처럼 흉금을 터놓으며 화목을 되찾도록 애를 썼고 남편없이 2명의 자식을 키우는 녀성농장원이 힘들어할 때에는 친혈육의 정을 부어주며 그를 손잡아 이끌어주었다.

이 나날 그가 걸은 밤길은 얼마이고 흘린 땀방울은 또 얼마인지 모른다.그는 자기 일을 먼저 수행하고 그들의 일감까지 스스로 맡아 끝내고서야 퇴근길에 오르군 하였다.힘들 때도 많았지만 그는 알곡증산이라는 하나의 목표수행에 분조원모두를 발동시켜야 한다는것을 자각하며 진심을 바치고 또 바치였다.

뜨거운 진정은 분조원들의 심금을 울리였다.하여 그들은 서로 돕고 이끌면서 농사를 알심있게 지어 지난 시기에 비해 많은 량의 알곡을 증수하고 농장이 애국미를 바치는데 적극 기여할수 있었다.

분조원들의 일을 제 집일보다 더 걱정하고 고락을 함께 하는 뜨거운 진정이야말로 대중의 마음의 문을 여는 열쇠이고 또 하나의 힘있는 선동이였다.

지금도 채춘옥동무는 분조원들이 화목하고 단합된 집단의 위력을 떨치며 올해 알곡생산목표를 점령하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리도록 자기의 임무를 훌륭히 수행하고있다.

본사기자 리호성

 

말보다 실천을 중시하며

 

량책베아링공장 보호철직장 완성작업반 선동원 주성옥동무의 사업년한은 그리 길지 않다.

하지만 그는 작업반은 물론 온 직장 종업원들의 진심어린 사랑과 존경을 받고있다.

결코 아는것이 많거나 특별히 웅변술이 뛰여나서가 아니다.

지난 1월말 어느날이였다.중요한 공정을 맡고있던 한 종업원이 가정사정으로 출근하지 못하였다.하루하루의 계획수행이 매우 관건적인 시기인지라 직장장은 순간 긴장해졌다.

이러한 때 선동원인 주성옥동무가 직장장을 찾아와 자기가 그 일을 맡겠으니 교대로력걱정은 하지 말라고 말하는것이였다.

물론 주성옥동무의 기능과 일솜씨로는 얼마든지 그 일을 맡아 수행할수 있었다.하지만 교대가 없이 온종일 일한다는것은 결코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였다.그것을 잘 알고있는 직장장이였기에 선뜻 결론하기 어려웠다.

그러는 그에게 주성옥동무는 말했다.

《선동원이 말과 행동이 달라서야 되겠습니까.걱정마십시오.》

이렇게 되여 주성옥동무가 그 일을 맡게 되였다.그는 능란한 솜씨로 맡은 과업수행에 전심하였다.언제 퇴근하고 출근하는지 같이 일하는 사람들도 모를 정도였다.선동원의 이런 이신작칙은 대중을 더욱더 각성분발시키는 위력한 선동으로 되였다.모두가 하나와 같이 떨쳐나선 결과 직장은 첫달계획을 훨씬 넘쳐 수행하는 성과를 안아왔다.

선동원이라면 그 어떤 말보다도 실천을 중시해야 한다는것이 그의 일관한 주장이다.

이런 그였기에 지난 3월 직장앞에 선별작업이 긴급하게 나섰을 때도 그렇고 어느한 작업장을 꾸리기 위한 사업이 제기되였을 때도 앞장에 서서 헌신할수 있었다.

오늘 작업반과 직장이 공장적으로 전투력있고 화목한 단위로 자랑떨치고있는데는 주성옥동무의 헌신적인 노력이 크게 깃들어있다.

이런 성실하고 근면한 선동원을 대중이 왜 따르지 않겠는가.

본사기자 윤명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