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18일 수요일  
로동신문
《탄부들이 기다린다!》
회령탄광기계공장 일군들과 종업원들

2023.6.26. 《로동신문》 5면



최근 회령탄광기계공장이 생산활성화를 위한 사업에서 진일보를 내짚고있다.

여러대의 긁개식사슬콘베아제작, 적재기와 통풍기를 비롯한 막장설비들을 련이어 생산보장…

종전과는 구별되는 생산실적이다.그렇다고 생산조건이 좋아진것도 아니다.설비도 그 설비이고 사람도 그 사람이다.

하다면 과연 무엇이 공장의 전진을 떠밀고있는것인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과학기술이자 곧 생산이고 경제발전입니다.》

올해초 공장앞에는 탄광들에 보내줄 여러종의 막장설비를 생산할데 대한 과업이 나섰다.

그것은 지금까지의 생산수준을 초월하는 아름찬 과제로서 사실 공장의 형편에서 어려운 일이였다.

하지만 석탄생산에서 막장설비가 차지하는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있는 이곳 일군들과 종업원들은 제기된 과업을 놓고 주저하거나 우는소리를 하지 않았다.

지금 이 시각도 한t의 석탄이라도 더 캐기 위해 아글타글 노력하는 탄부들이 막장설비를 기다린다.일손이 모자라면 두몫, 세몫을 하고 기술이 부족하면 모두가 지혜를 합쳐 기어이 막장설비들을 제때에 생산보장하자.

이런 진심의 토로가 어디서나 울려나왔고 일터마다에서는 혁신창조의 불바람이 일어번졌다.

유도로를 비롯한 설비들이 만가동으로 돌아갔고 종업원들은 교대를 마치고도 현장을 뜨지 않았다.

유도로의 원료보장이 딸리면 너나없이 떨쳐나 내부예비를 탐구하였고 년로보장을 받고 공장을 나섰던 어제날의 기능공들이 다시 달려와 기대를 잡았다.기성관념을 깨고 수십대의 설비들을 보수함으로써 아름차게만 여겨지던 수백t의 제관품, 주강품도 단시일안에 만들어냈다.

난관도 없지 않았다.그중에서도 성형치차를 비롯하여 각종 치차류들의 생산이 제일 걸린 문제로 나섰다.

당시의 형편에서 치차류의 강질을 기술적지표대로 정확히 보장하기가 어려웠던것이다.그런것으로 하여 일부 사람들은 치차를 생산할 자재는 다른 단위의 도움을 받아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4.15기술혁신돌격대원들을 비롯한 공장의 기술자들은 그런 의견을 단호히 일축해버리였다.

의존의 방법으로는 절대로 탄부들이 요구하는대로 막장설비들을 생산보장할수 없다.어떤 일이 있어도 강질문제를 자체로 풀자.

이렇게 되여 이들은 새로운 열처리설비제작에 달라붙게 되였다.기술자, 기능공들은 지금까지의 열처리과정에 쌓은 경험과 교훈에 토대하여 낮에 밤을 이어 기술문헌을 연구하며 필요한 장치들을 하나하나 완성해나갔다.이런 그들을 경원지구탄광련합기업소의 일군들이 적극 지지하고 떠밀어주었다.

그런 속에 공장의 로동자, 기술자들은 제기되는 기술적문제들을 끝끝내 해결하고 새로운 방식의 열처리설비를 손색없이 제작하게 되였으며 궁극에는 치차류를 비롯한 부속품들을 자체로 해결하여 여러 막장설비를 질적으로 생산보장하게 되였다.

뿐만아니라 이들은 단조해야 만들수 있다고 하던 어느한 부속품제작도 연소모형주조기술을 받아들여 해결하였으며 서로의 집체적지혜와 힘을 합쳐 중요부속품, 부분품가공속도를 높일수 있는 합리적인 지구장비들도 적극 창안도입함으로써 생산계획을 넘쳐 수행하게 되였다.

탄부들이 막장설비들을 기다린다!

지금도 공장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은 이런 드높은 자각을 안고 석탄생산에 필요한 막장설비들을 제때에 생산보장하기 위해 련속공격, 계속혁신해나가고있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리은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