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6.26. 《로동신문》 5면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나는 무엇을 바쳤는가라는 물음에 늘 자신을 비추어보면서 애국의 마음을 가다듬어야 합니다.》
애국자의 참모습은 조국과 인민을 위한 길에서 중도반단함이 없이 한생을 한모습으로 사는 일관성에 있다.인생의 한 시절에 나라를 위해 공을 세웠다고 해도 한생토록 변함없이 그때의 그 열정으로 살며 일할 때만이 참된 애국자라고 말할수 있다.
락랑구역에 사는 김명성로인은 10여년전부터 수많은 파철과 지원물자를 안고 천리마제강련합기업소를 찾아가고있는것으로 하여 그곳 로동계급으로부터 명예용해공으로 떠받들리우고있다.
그 부름을 안고 그는 년로한 나이에도 강선을 찾아 애국의 길을 변함없이 이어가고있다.사실 그는 수십년간 혁명의 군복을 입고 조국보위초소에 섰던 제대군관이며 그길에서 자신의 모든것을 서슴없이 바친 영예군인이다.이런 그가 부디 그길에 나서지 않는다고 하여 탓할 사람은 없다.
그러나 그의 가슴속에는 지난 시기 조국을 위해 피와 땀을 흘렸다고 하여 그 무슨 대가를 바란다면, 그것으로 자기 할바를 다했다고 생각한다면 이 나라 공민이라고 떳떳이 자부할수 없다는 애국적량심이 소중히 간직되여있다.
그의 고결한 정신세계는 우리에게 어제날의 공로도 오늘의 실천으로 이어져야 빛날수 있다는 인생의 고귀한 진리를 새겨주고있다.
어제날 공적의 그늘아래서 편안하게 살려 한다면, 젊은 시절의 열정과 기백이 흐르는 세월속에 로쇠된다면 그런 삶을 두고 어찌 진정한 애국적삶이라고 말할수 있겠는가.나라위한 길에서는 중도반단이란 있을수 없다.대가를 모르는 애국, 만족을 모르는 애국이라야 참된 애국이라고 자부할수 있다.한번 일었다 사그라지는 불꽃이 아니라 영원히 타오르는 불길과 같은 삶이 진짜 떳떳하고 긍지높은 삶이다.
누구나 어제날의 공로도 오늘날의 실천으로 빛나야 한다는 애국적인생관을 지니고 조국과 인민이 바라는 길에서 시작도 끝도 한결같은 아름다운 생의 자욱을 새기여가자.
본사기자 김학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