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7.3. 《로동신문》 6면
세계지도를 보면 누구나 첫눈에 알수 있는것처럼 다른 대륙과 달리 아프리카는 대부분 나라들의 국경이 자막대기로 그어놓은것처럼 직선으로 되여있다.
국경은 국가와 국가를 가르는 경계선인 동시에 국가주권이 미치는 한계의 표시이다.국경선은 대체로 국가의 력사적, 민족적 및 자연지리적특성을 반영하고있는것으로 하여 나라마다 각이하다.하다면 아프리카대륙의 나라들은 어떻게 되여 일률적으로 곧은 국경선을 가지게 되였는가.
15세기이전에 넓은 아프리카땅에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주민들은 주로 유목민들로서 물원천과 방목지를 찾아다니면서 부락을 자주 옮기였다.그리하여 오랜 기간 아프리카사람들에게는 국경이라는 개념이 없었다.
15세기초 서방식민주의자들이 이 대륙에 침입하여 자원을 략탈해가기 시작한 때부터 아프리카는 불행의 도가니속에 빠지게 되였다.
서방식민주의자들은 19세기와 20세기초에 이르러 아프리카나라들의 국경선을 저들의 지배주의적목적과 리익에 맞게 설정하였다.그들은 아프리카의 복잡한 종족 및 민족관계와 거주지역에 대한 아무러한 고려도 없이 저들의 침략세력이 미치는 곳에 준하여 정하였다.뿐만아니라 저들끼리 흥정하기 쉽게 하기 위하여 국경선을 경도선과 위도선을 따라 정하거나 직선으로 만들었다.식민주의자들에 의하여 아프리카대륙에 그어진 국경선의 44%가 경도와 위도에 따른것이며 30%는 직선이나 곡선에 의한 기하학적방법으로 정해진것이다.26%의 국경선만이 강과 호수, 산줄기를 따라 정해졌다.
서방식민주의자들이 아프리카의 국경을 인위적으로 마구 정함으로써 오랜 력사적기간 함께 살아온 종족 및 민족들이 여러개의 국가와 지역들에 분산되게 되였다.
본사기자 김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