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7.9. 《로동신문》 5면
《물론 공사량은 여간만 방대하지 않습니다.하지만 일감이 아름차다는 생각만 앞세우며 주저하다가는 언제 가도 큰물에 의한 농작물피해를 줄일수 없을것입니다.대중의 힘을 믿고 대담하게 달라붙어 통이 크게 일판을 벌려나갑시다!》
이것은 농장벌의 한가운데로 흐르는 하천의 수천m구간을 정리하는 문제를 놓고 진행된 강서구역 잠진농장 일군들의 협의회에서 경리 김정국동무가 한 말이다.그때 참가자들의 뇌리에는 지난해 여름 며칠동안이나 억수로 쏟아진 큰비로 논이 침수되였던 사실이 돌이켜졌다.
이것은 알곡생산에서 응당 거둘수 있는 성과도 거두지 못하게 하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올해에 또다시 이런 현상이 반복되게 한다면 우리가 어떻게 나라의 쌀독을 책임진 주인이라고 떳떳이 말할수 있겠는가.
협의회의 분위기가 달라졌다.
이왕 공사를 할바에는 땜때기식으로가 아니라 먼 앞날을 내다보며 전망적으로 진행하자는 열띤 목소리들이 여기저기에서 울려나왔다.
이렇게 되여 농장에서는 토량만 해도 10여만㎥를 처리해야 하는 규모가 큰 하천정리공사가 전개되였다.
일군들은 대중의 앙양된 열의에 맞게 굴착기와 연유, 세멘트를 비롯한 필요한 설비와 자재보장대책을 철저히 세우면서 어렵고 힘든 일의 앞채를 멨다.
일정계획을 앞당기며 공사를 추진시켜온 하루하루는 일군들과 농장원들의 가슴속에서 올해 알곡생산목표를 기어이 점령하려는 결심이 더욱 굳어진 나날이기도 하였다.집단의 단합된 힘에 의하여 하천정리공사는 마감단계에서 진행되고있다.
본사기자 박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