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7.9. 《로동신문》 6면
최근 기온이 올라가고 날씨가 습해지면서 모기에 의한 전염병전파의 위험성이 커지고있다.
지난 5일 스리랑카보건성이 밝힌데 의하면 이 나라에서 올해에 들어와 현재까지 뎅구열환자수가 5만명을 넘어섰으며 그중 사망자수는 31명에 달한다고 한다.현재 이 나라에서는 43개의 지역을 위험구역으로 설정하고 모기를 박멸하기 위한 사업에 힘을 넣고있다.
방글라데슈에서는 지난 4일 하루동안에 678명의 뎅구열환자가 등록되였다.이것은 올해에 들어와 일일최고기록이라고 한다.또한 하루동안에 5명의 뎅구열환자가 사망하였는데 이것 역시 가장 많은 일일사망자수라고 한다.이로써 뎅구열로 인한 사망자수는 모두 61명으로 늘어났다.올해에 들어와 현재까지 이 나라에서는 9 871명의 뎅구열환자가 발생하였다.
라오스에서도 올해 1월부터 6월 13일까지 4 095명의 뎅구열환자가 발생하였다.이 나라의 해당 기관은 장마철기간에 주민들이 각성을 높일것을 호소하면서 뎅구열전파를 막기 위해 살림집과 작업장주변의 모기서식지들을 없앨것을 요구하였다.
알려진데 의하면 뎅구열은 1779년 인도네시아 쟈와섬에서 폭발적으로 발생한 후부터 아프리카, 아메리카, 태평양의 여러 섬, 아시아에 널리 퍼졌다.주요감염매개체가 모기인것으로 하여 모기가 성하는 기간에 이 전염병이 많이 발생한다고 한다.
모기는 뎅구열뿐 아니라 말라리아 등도 전파시켜 커다란 우려를 자아내고있다.
전문가들이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모기에 의해 해마다 60만명이상이 말라리아로 사망하고있으며 1억명이상의 뎅구열환자가 발생하고있다고 한다.이로부터 한 외신은 인간의 생명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모기를 가장 위험한 《살인자》로까지 지정한적이 있다.
문제는 날씨가 급격히 더워지면서 모기의 활동기간과 령역이 점차 늘어나고있는것이다.
한 전문가는 비가 오면 물이 고여 모기의 서식환경이 조성되고 기온이 올라가면 모기가 더 빨리 번식하게 된다고 하면서 봄부터 비가 많이 내리고 기온도 빠르게 상승하고있기때문에 례년보다 모기가 많이 서식하고있다고 지적하였다.
세계보건기구 총국장은 《기후변화가 모기의 번식을 부채질하고있다.》고 하면서 《올해와 다음해에는 엘니뇨현상으로 모기 등에 의해 매개되는 비루스의 전염이 증가할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하였다.
현실은 모기를 박멸하고 그 서식지들을 없애며 주변환경을 깨끗이 거두는 등 전염병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사업에 보다 깊은 관심을 돌릴것을 요구하고있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