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 토요일  
로동신문
이런 훌륭한 청년들이 있어 내 조국의 미래는 아름답다
전국각지의 청년들속에서 발휘되고있는 고상한 미덕과 미풍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며

2023.7.13. 《로동신문》 5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당은 남의 슬픔을 자신의 슬픔으로 여기고 남의 기쁨을 자기의 기쁨으로 여기는 고상한 공산주의미덕이 청년들의 생활로 되고 우리 시대의 참모습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미풍이 청년들속에서 더 많이 발휘되기를 바랍니다.》

얼마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사회와 집단, 동지들을 위하여 고상한 미덕과 미풍을 발휘하고있는 청년들을 온 나라가 다 알도록 높이 내세워주시였다.

혁명의 새 승리를 향한 진군이 날로 더욱 힘차게 가속화되고있는 지금 전국각지에서 우후죽순마냥 태여나고있는 청년미풍선구자들,

그들의 장하고 미더운 모습에서 사람들은 더욱 아름다와질 조국의 미래를 확신성있게 그려보고있다.

 

피와 살, 필요하다면 목숨도 바치리라

 

인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위하여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치는것은 인간을 가장 귀중히 여기는 우리 사회의 미덕중의 하나이다.바로 그래서 당에서는 수십년세월 수많은 환자들을 위해 자기의 피와 살까지도 서슴없이 바쳐온 은천군병원의 평범한 간호장을 우리 시대 정성운동의 전형으로 값높이 내세워준것이다.

그의 모범을 본받아 새세대 의료일군들속에서 정성의 미담이 활짝 꽃펴나고있는것은 참으로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수 없다.

성간군병원 의사 장성진, 단천시병원 의사 김용남, 황해남도종합병원 간호장 박윤경, 함경북도제3예방원 간호장 차복실, 강원도종합병원 간호장 임영심.

그들의 나이와 일터는 서로 다르다.하지만 그들의 가슴속에는 인민들 한사람한사람을 자신의 피와 살점처럼 여기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숭고한 뜻을 가장 충직하게 받들어나가려는 하나의 지향이 자리잡고있다.

평양의학대학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장성진동무는 중앙병원에 배치받을수도 있었다.그러나 그는 자진하여 평양에서 멀리 떨어진 성간군의 평범한 의료일군이 되였다.나라가 그처럼 어려웠던 고난의 시기에 우리 당을 충직하게 받들어온 고향사람들의 건강증진에 조금이라도 이바지하려는것은 그의 꿈이였다.

함경북도제3예방원 간호장 차복실동무는 누구나 선뜻 서기 저어하는 일터에서 10여년세월을 하루와 같이 인민들을 위한 치료사업에 전심하고있다.스스로 맡아나선 어려운 초소에서 청춘시절을 다 바쳐 헌신적으로 일해오고있는 차복실동무의 고상한 공산주의적소행, 바로 거기에는 심심산골이나 외진 섬이라고 해도 우리 당에서 그처럼 아끼고 사랑하는 인민이 있는 곳에는 반드시 그들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져야 할 보건일군이 있어야 한다는 숭고한 인생관이 비껴있다.

우리 주인공들의 일터는 용해장이나 농장벌과 같이 증산과 혁신의 기상드높은 일터는 아니다.하지만 그들의 가슴속에는 사회주의제도를 굳건히 지키는데 이바지하는 수호자라는 자각이 긍지높이 자리잡고있다.어찌 순간인들 잊을수 있으랴.우리 당에 있어서 인민들 한사람한사람의 생명은 그 무엇보다 소중하며 전체 인민이 건재하고 건강해야 당도 있고 국가도 있고 이 땅의 모든것이 다 있다고 하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그 말씀을.

하기에 그들은 인민의 생명을 위해서라면 자기의 피와 살도 서슴없이 바치였다.

단천시병원에서 한 화상환자에 대한 수술을 진행할 때였다.이 사실을 알게 된 김용남동무는 선참으로 달려가 자기 피부를 떼여내여 환자에게 이식해줄것을 제기하였다.담당의사도 아닌 그가 굳이 피부이식수술에 참가하지 않는다고 탓할 사람은 없었다.그러나 사경에 처한 환자를 위해 자신을 아낌없이 바치려는 김용남동무의 마음을 누구도 돌려세울수 없었다.그후에도 그는 환자들을 위하여 여러 차례에 걸쳐 자기의 피와 살을 바치였다.

피와 살이 아니라 생명을 바쳐서라도 환자를 살리겠다는 각오만 있으면 가망이 없다고 생각되던 치료에서도 기적이 일어날수 있다.이런 비상한 자각을 안고 황해남도종합병원 간호장 박윤경동무와 강원도종합병원 간호장 임영심동무도 맡은 일에 성실한 땀방울을 바쳐가고있다.

그들은 환자들에게 한알의 약을 주고 한대의 주사를 놓아도 사회주의조국의 고마움을 가슴뜨겁게 느낄수 있도록 정성을 기울이였다.실지 그들의 정성어린 치료를 받고 퇴원한 사람들속에서 혁신자가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그들은 간호원의 보람과 긍지를 한껏 느끼군 하였다.

우리의 청년의료일군들이 환자치료를 위해 얼마나 뜨거운 정성을 기울였는지 아는 사람은 많지 못하다.그러나 어머니당에서는 남모르는 헌신의 자욱자욱을 새겨온 이들을 어렵고 힘든 초소에 탄원진출한 청년들처럼 값높이 내세워주었다.

평화로운 나날에 인민을 위해 피와 살도 서슴없이 바치는 이런 청년들이야말로 준엄한 날에 조국을 위해 목숨도 기꺼이 바칠 훌륭한 영웅감들이 아니겠는가.

 

두 처녀교원이 간직한 하나의 소원

 

만경대구역 선구자소학교 교원 박현정동무와 덕천시 승리산소학교 교원 정일심동무는 다리가 불편하여 잘 걷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뜨거운 사랑과 정을 기울이였다.

사실 그들은 년한이 오랜 교육자들도 아니다.자식을 낳아키워본 어머니는 더욱 아니다.이제야 교원생활의 첫발자욱을 내짚은데 불과한 20대 처녀들이 친부모도 맥을 놓고 주저앉았던 장애자소녀들을 주저없이 품어안으며 바란 소원은 과연 무엇이던가.

지금으로부터 5년전 개학을 며칠 앞둔 어느날 박현정동무는 다리를 잘 쓰지 못하는 딸자식을 등에 업고 학교에 찾아온 한 녀성을 보게 되였다.신입생등록을 하는 날이여서 딸애를 업고는 왔지만 아무래도 학교는 다니지 못할것같다고 하는 녀성의 이야기를 들은 그날 밤 박현정동무는 잠들지 못했다.자라나는 후대들을 위하여 새 교복과 책가방, 《민들레》학습장도 안겨주시며 새세대들이 한점 그늘없이 자라도록 마음쓰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신체상결함으로 하여 12년제꽃대문으로 들어서지 못하는 학생이 있다는것을 아시면 얼마나 가슴아파하시겠는가 하는 생각이 그의 뇌리에서 떠날줄 몰랐던것이다.

위대한 태양의 사랑의 해빛이 따사롭게 흘러드는 내 나라에 자연의 그늘은 있어도 마음속그늘을 안고 사는 사람은 있어서는 안된다는 불같은 마음을 안고 박현정동무는 그때부터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그애를 친혈육처럼 보살펴주면서 그의 맑은 눈동자에 사회주의제도의 참모습을 새겨주기 위해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쳤다.

덕천시 승리산소학교 교원 정일심동무도 지난해 4월 다리가 불편하여 어머니의 등에 업힌채 학교에 찾아온 한 소녀를 선뜻 맡아안고 그의 담임교원이 되였다.

처녀교원들의 결심, 그것은 결코 모든 일을 랑만적으로만 생각하는 처녀들의 즉흥이 아니였다.그것은 우리 청년들을 제일로 내세워주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사랑과 믿음에 충성으로 보답하려는 신념과 의지의 발현이였다.

하기에 박현정동무와 정일심동무는 자기들이 다진 맹세를 실천하기 위해 불같은 노력을 기울이였다.

매일과 같이 아침이면 자기가 스스로 맡은 학생들의 집에 찾아가 그들을 업고 학교로 갔고 저녁이면 또 집에까지 업고가 학습지도도 해주고서야 퇴근길에 올랐다.날마다 등교길에 울리는 교원과 학생의 웃음소리를 들으며, 친혈육과도 같은 그들의 모습을 보며 사람들은 눈굽을 찍었다.

안타까울 때도 많았다.체육수업시간이면 다리를 잘 쓰지 못하는 그애들은 홀로 교실에 남아있어야 했고 등산가는 날에도 집에서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야 했다.학생시절 누구에게나 즐겁고 기쁨넘친 이런 날들이 오히려 그애들에게는 괴로움과 서글픔이 갈마드는 날로 되는것이 가슴아파 박현정동무와 정일심동무는 누가 시키지 않았지만 그들의 치료까지 도맡아나섰다.애들을 업고 여러 병원을 찾아다니며 그들이 걸은 남모르는 길은 그 얼마였던가.

이런 불같은 노력이 있어 아이들의 학업성적은 나날이 높아졌고 건강상태도 좋아지기 시작하였다.

우리 후대들을 억만금의 금은보화에도 비길수 없는 귀중한 보배로 여기는 당의 숭고한 뜻을 순결한 량심으로 충직하게 받들어가고있는 박현정동무와 정일심동무,

그들은 오늘도 당과 국가의 고충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는 길에 청춘을 바쳐갈 불같은 일념 안고 조국의 미래를 가꾸어가는 원예사로서의 자기의 직분을 충실히 수행해가고있다.

 

당에서 바라고 걱정하는 일이라면

 

이번에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값높이 내세워주신 청년미풍선구자들속에는 부모없는 아이들의 아버지, 어머니가 되고 영예군인들의 친혈육이 되여 그들의 건강과 생활을 따뜻이 돌봐주고있는 청년들도 적지 않다.

사람들은 아마 처녀어머니라는 말은 들어왔어도 총각아버지라는 말은 들어보지 못했을것이다.

총각아버지, 그 부름의 주인공은 개천철도기술대학 학생 김일혁동무이다.

군사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그가 부모없는 아이들을 맡아안았을 때 많은 사람들이 놀라와했다.녀성도 아니고 더우기 학습에 열중해야 할 대학생의 몸으로 어떻게 아이들을 키우겠는가고 사람들이 걱정어린 목소리로 물을 때면 그는 이렇게 대답하군 하였다.

《내가 부모없는 아이들을 한명이라도 키우면 아버지원수님의 걱정이 조금이나마 덜어지지 않겠습니까.》

그는 이렇게 총각의 몸으로 여러명의 부모없는 아이들을 맡아안으면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로고와 헌신부터 생각하였다.

고풍군청년동맹위원회 지도원 함수영동무는 오래전부터 사회와 집단을 위한 좋은 일을 많이 찾아하고있는 참으로 훌륭한 처녀이다.

오래전부터 전쟁로병과 영예군인들을 친혈육의 심정으로 돌봐주고 인민군대원호사업에 앞장서온 그는 2년전부터 두명의 부모없는 아이들의 어머니가 되였다.그리고 몇달전부터는 여러명의 부모없는 아이들의 생활도 따뜻이 돌봐주고있다.

청년동맹사업으로 늘 바쁜 시간을 보내면서도 그는 그 모든 일감들을 품어안고 언제 한번 힘들다고 생각해본적이 없었다.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하늘같은 사랑과 믿음에 의해 조선소년단창립 66돐 경축행사에도 참가하고 김일성소년영예상수상자로 자라난 자기가 반드시 해야 할 일로 여겼을뿐이다.

당에서 바라고 걱정하는 일이라면 할수 있는가 없는가를 따지기 전에 위대한 새시대의 청춘인 자기들이 마땅히 해야 할 일로 여기고 어렵고 힘든 길을 스스로 택한 우리의 미더운 청년미풍선구자들,

그들속에는 개천시량곡판매소 로동자 손해연, 개천시 천동고급중학교 청년동맹, 소년단책임지도원 오성철, 락원기계종합기업소 로동자 김원동무들도 있다.

평양시무역관리국의 어느한 단위 로동자인 한미경동무와 도시경영성의 어느한 단위에서 로동자로 일하고있는 최수연동무는 보통강구역에서 살고있는 특류영예군인들의 친혈육이 되여 그들의 건강과 생활을 따뜻이 보살펴주고있다.

말이 쉽지 한두해도 아니고 10여년세월을 한모습으로 산다는것이 헐한 일은 아니다.만일 한미경동무와 최수연동무가 그 어떤 평가를 바라고 시작했다면 그렇듯 진실한 마음가짐으로 그길을 꿋꿋이 이어오지 못했을수도 있다.우리와 만난 자리에서 최수연동무는 말하였다.

《경애하는 아버지원수님의 그 뜻을 조금이나마 받들고싶었습니다.》

진정 이것은 그 하나만이 아닌 이 땅에 생을 둔 모든 청년들의 가슴속에 간직된 뜨거운 일념이다.

당과 국가의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수만 있다면 그보다 더 큰 보람과 행복은 없다는 고결한 인생관을 지닌 우리 새세대 청년들,

그렇듯 훌륭한 로동당의 아들딸들이 날을 따라 늘어나기에 내 조국의 앞날은 끝없이 밝고 창창하다.

본사기자 정영철

 

 

수도 평양에 웅장화려한 새 거리를 일떠세우는 보람찬 건설전구에서 청춘의 힘과 열정을 아낌없이 바쳐갈 열의로 끓고있다.

-서포지구 새 거리건설장에서-

신철이 찍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