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 일요일  
로동신문
여름철건강상식 몇가지

2023.7.18. 《로동신문》 6면



여름철은 기온이 올라가 몹시 무더운 계절이다.

공기습도가 높기때문에 땀을 통해 소금기와 영양분이 몸밖으로 빠지게 되므로 입맛이 없고 피로감과 무력감이 자주 나타난다.

그러므로 이 계절에 발생할수 있는 질병들을 잘 알고 건강보호에 항상 관심을 돌려야 한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각종 사고와 자연재해를 막기 위한 대책을 철저히 세워야 하겠습니다.》

여름철에는 일사병이나 식중독, 급성설사증, 말라리아와 같은 질병들에 걸리지 않게 주의하는것이 중요하다.

일사병에 걸리면 맥이 없고 나른하며 메스껍고 머리가 아픈 증세들이 나타난다.심하면 의식을 잃고 생명까지 위험하다.

더운 날에 밖에서 과도한 운동을 하거나 오랜 시간 걷는것은 삼가하여야 하며 야외활동을 할 때에는 양산이나 채양이 있는 모자를 쓰고 바람이 잘 통하는 옷을 입는것이 좋다.

자료에 의하면 사람이 무더운 여름철에 흘리는 땀의 량은 다른 계절에 비해볼 때 두배이상이나 된다고 한다.

날씨가 덥고 땀을 많이 흘리면 생리적으로 찬물을 마시게 되는데 만일 단번에 물을 많이 마시면 위장계통에 부정적영향을 줄수 있다.찬물로 입가심을 하거나 물을 조금씩 자주 마셔야 하며 오이랭국이나 각종 화채 등을 만들어 식생활에 리용하는것이 좋다.

무더운 여름철에는 음식물을 잘 보관하지 못하여 식중독이나 설사증에 쉽게 걸리는 현상도 있게 된다.식중독에 걸렸을 때에는 게우고 배가 몹시 아프면서 설사를 하게 된다.심하면 열이 나면서 생명이 위험하게 된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식중독과 그 예방에 대한 위생선전을 잘하여 급양봉사부문의 일군들, 종업원들이 식료품을 다루는 모든 공정과 조리과정에 규정과 질서를 자각적으로 철저히 지키도록 하여야 한다.

가정에서도 음식물이 변질되지 않게 보관조건을 잘 지켜야 하며 특히 고기와 물고기 등을 가지고 료리를 할 때에는 잘 익혀야 한다.만일 음식물의 맛과 색갈, 냄새에서 이상한것이 느껴질 때에는 절대로 먹지 말아야 한다.

여름철에 걸릴수 있는 질병에는 말라리아도 있다.말라리아는 모기에 의하여 옮겨지는 급성질병인데 세계적으로 해마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 병에 걸려 생명을 잃고있다고 한다.

말라리아를 일으키는 모기는 6월-9월사이에 그 번식률이 가장 높다.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모기쑥을 태우거나 피부에 모기방지크림을 바르는것이 좋다.

여름철에 몸안의 장기들가운데서 제일 큰 부담을 받는것은 심장이다.맥박이 빨라 지고 가슴이 활랑거리며 숨이 차고 답답하게 되는 등 일련의 심장부담증상들이 나타난다.따라서 이 계절에 심장을 튼튼히 하는데 이바지하는 약초들과 음식들이 몸에 좋다.

실례로 찔광이나 오미자로 차를 만들어 리용하면 신경계통, 심장혈관계통 등의 기능을 높여주고 피로도 빨리 풀수 있다.

평양의학대학병원 부원장 김무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