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18일 수요일  
로동신문
새세대의 본분으로 여기고

2023.7.18. 《로동신문》 6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온 사회에 혁명선배들을 존대하고 시대의 영웅들과 공로자들을 내세워주며 후대들을 사랑하고 사회적으로 돌보아주어야 할 대상들을 적극 보살펴주는 아름다운 미풍이 더욱 꽃펴나도록 하여야 합니다.》

우리의 전승세대는 자기의 피와 생명까지 다 바쳐 조국을 사수하고 자주강국의 터전을 튼튼히 다져 후대들에게 물려준 자랑스러운 세대이다.그런 훌륭한 혁명선배들을 존대하고 잘 돌보는것은 새세대의 마땅한 도리이다.

얼마전 퇴근길에 올랐던 우리는 모란봉구역 장현동의 한 아빠트현관앞에서 걸음을 멈추었다.붉은넥타이를 맨 소년단원들이 로인을 둘러싸고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고있었던것이다.

전시공로자인 신병도로인을 찾아온 모란봉구역 진흥초급중학교의 교원, 학생들이였다.

교원 량은혜동무는 서포지구 새 거리건설장에서 학생소년예술선전대활동을 벌리고 오는 길에 들렸다고 하며 이렇게 말했다.

《우리 조국을 지키기 위하여 피흘린 전승세대들을 잘 돌보는것은 우리의 응당한 본분이 아닙니까.》

지난 시기 그는 학생들과 함께 로인의 가정을 수시로 찾아 건강상태는 어떠하며 생활에서 불편한 점은 무엇인가를 알아보고 진정을 기울이였다.

그만이 아니라 학교의 교육자들 누구나 구역안의 전쟁로병, 전시공로자들의 건강과 생활을 친혈육의 심정으로 돌봐주고있었다.

혁명의 전세대들은 단순히 세월을 앞서 산 세대가 아니다.우리모두에게 더없이 귀중한 정신적유산과 물질적재부를 넘겨준 참다운 스승이고 은인이며 투쟁과 생활의 본보기이다.

하기에 전승세대들을 존경하고 잘 모시는것은 새세대들의 응당한 본분으로, 도리로 되는것이다.

얼마후 신병도로인의 집에서는 소년단원들이 부르는 힘찬 노래소리가 울려나왔다.그것은 전승세대의 넋을 꿋꿋이 이어갈 새세대들의 맹세의 노래였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백광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