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 토요일  
로동신문
위대한 년대의 영웅정신을 꿋꿋이 이어갈 불같은 맹세
피와 땀으로 전야를 가꾼 불굴의 투쟁기풍을 본받아

2023.7.28. 《로동신문》 16면


영웅의 넋을 언제나 가슴에 새기고

 

지금 우리 농업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의 가슴마다에는 원쑤에게 죽음을 안기는 심정으로 전시식량증산투쟁을 힘있게 벌린 전세대 농민들의 불굴의 투쟁정신을 가장 고귀한 사상정신적재부로 간직하고 쌀로써 조국과 혁명을 보위해나갈 불같은 결의가 세차게 맥박치고있다.

얼마전 우리 농장앞에는 농작물비배관리와 함께 장마철대책을 보다 빈틈없이 세워야 할 또 하나의 아름찬 과제가 제기되였다.한켠으로는 풀베기도 다그쳐야 하는것만큼 로력이 여간만 긴장하지 않았다.

바로 이러한 때 방송에서 울려나오는 한편의 전시가요가 우리 일군들의 가슴을 세차게 두드려주었다.

만일 림근상영웅이였다면 어떻게 하였겠는가.

농민들이 전시식량증산을 위해 농사를 더 잘 지어야 한다고 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간곡한 가르치심을 심장깊이 새겨안고 마을농민들과 힘을 합쳐 폭탄구뎅이도 메우고 대장간에서 농기구들도 자체로 만들면서 씨를 뿌리고 논밭을 가꾸었던 애국농민!

그리하여 그처럼 어려웠던 전시의 엄혹한 환경속에서도 그는 마을농민들을 이끌어 끝끝내 대풍을 이룩하지 않았던가.

가렬한 전화의 그날로부터 세월이 멀리 흘렀다고 하여 위대한 수령님께서 진짜농민이라고 불러주신 그의 투쟁정신을 잊고 산다면 우리 어찌 온 나라에 알려진 옥도리사람들이라고 말하랴.

우리는 일시적이나마 난관앞에 주저하였던 자신들을 심각히 돌이켜보며 자리를 차고 일어섰다.농장원들도 앞을 다투어 따라섰다.모두가 새로운 각오를 안고 장마철피해를 줄이기 위한 투쟁을 강력히 전개하였다.큰물피해를 제일먼저 입을수 있는 포전들의 배수로를 더욱 확장해나갔다.배수로를 깊숙이 째고 풀을 제거하여 물통과능력을 높이였다.

모두의 얼굴마다에서는 땀이 비오듯 흘렀으나 누구도 일손을 놓으려고 하지 않았다.

전시애국농민들의 투쟁정신으로 살며 일해나간다면 그 어떤 조건에서도 다수확을 안아올수 있다.

이것이 우리의 마음속에 굳게 자리잡은 확신이였다.

룡강군 옥도농장 부경리 김철영

 

주타격전방의 전초병답게

 

우리 어러리벌은 온 나라에 널리 알려진 유만옥영웅이 배출된 곳이다.

우리와 다름없는 녀성이였던 그가 힘에 부치는 무거운 농쟁기를 다루는 보잡이가 된 사연은 새겨볼수록 감동깊다.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원쑤놈들은 그의 일가친척들을 무참히 학살하였다.

원쑤에 대한 불타는 증오심과 열렬한 조국애는 그로 하여금 남먼저 보탑을 틀어쥐게 하였다.적기의 폭격속에서도 굴함없이 식량증산투쟁을 벌리던 나날 그가 언제나 소중히 간직한것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다수확농민들에게 안겨주신 후방의 군대라는 커다란 영예였다.

오늘 우리 당은 농업근로자들을 사회주의경제건설의 주타격전방을 지켜선 전초병으로 내세워주고있다.

주타격전방을 지켜선 전초병!

얼마나 크나큰 믿음과 기대가 실려있는 부름인가.

당의 믿음과 기대에 알곡증산으로 기어이 보답할 열의밑에 우리는 올해 모든 영농공정을 그전보다 앞당겨 수행하면서 올곡식농사에서부터 좋은 결실을 안아왔다.

그 기세로 농기계수리정비에 달라붙었다.

정작 농기계들을 해체해놓고보니 교체해야 할 부속품이 한두가지가 아니였다.

우리는 누가 그것을 보장해주기를 기다리지 않았다.

전화의 애국농민들중에는 영농물자가 부족하여 농사를 짓지 못하겠다고 한 사람이 없었다는 생각으로 분발해나선 우리는 자체로 필요한 부속품들을 해결하여 수리정비를 빠른 기간에 끝냈다.

지금 우리는 농작물비배관리를 알심있게 하는데 힘을 집중하고있다.가렬한 전쟁시기 소겨리반을 뭇고 하나로 뭉쳐 억척스레 농사를 지었던 어러리벌농민들의 투쟁기풍을 본받아 분무조를 뭇고 동력식분무기 등을 리용하여 잎덧비료주기를 꾸준히 하면서 불리한 날씨조건에 맞게 농작물생육상태를 부단히 개선하고있다.

우리는 난관에 부닥칠 때마다 전화의 애국농민들의 정신세계에 자신들을 비추어보면서 알곡증산을 위한 길로 계속 힘차게 전진해나가겠다.

안악군 오국농장 작업반장 김순영

 

극복 못할 난관이란 없다는 관점밑에

 

전쟁의 포화속에서도 다수확의 기적을 창조한 신원섭농민을 비롯한 열두삼천리벌 애국농민들의 영웅적투쟁, 이는 오늘도 새겨야 할 다수확의 근본비결에 대한 대답으로 된다.

지금의 조건과 환경이 아무리 어렵다 하여도 총포탄이 울부짖고 생사가 판가름되던 전쟁의 3년만큼이야 하겠는가.

원쑤들의 야수적인 폭격과 략탈만행으로 농촌마다 관개시설이 파괴되고 농경지들이 폭탄구뎅이로 변했으며 종곡과 농량, 부림소가 매우 부족한 조건에서도 이악하게 투쟁하여 알곡생산에서 놀라운 성과를 이룩한 전시애국농민들…

그들처럼 살며 투쟁한다면 극복 못할 난관이란 있을수 없다는것이 우리모두의 한결같은 심정이다.

오늘날 농장포전은 우리 농업근로자들의 사상관점과 투쟁기풍을 검증하는 시험장이라고 말할수 있다.

우리는 농사를 잘 짓는것이 가지는 중요성을 다시금 뼈속깊이 쪼아박고 나라의 쌀독을 책임진 본분을 다해나가겠다.

전세대들처럼 언제나 한마음한뜻이 되여 서로 돕고 이끌며 자연피해를 최소화하고 농작물생육상태를 개선하는데 성실한 땀과 노력을 아낌없이 바치겠다.

우리는 피와 목숨으로 바꾼 옥백미로써 당과 혁명, 조국을 결사보위한 전시다수확농민들의 강의한 정신력과 불굴의 투쟁기풍을 따라배워 분조의 알곡생산목표를 기어이 점령하겠다.

숙천군 룡덕농장 분조장 리명남

 

 

풍요한 가을을 안아올 열의 안고 농작물비배관리를 책임적으로 하고있다.

-송림시 신성남새농장에서-

본사기자 찍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