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18일 수요일  
로동신문
우리의 전승절은 이렇게 왔다

2023.7.28. 《로동신문》 15면


크나큰 자부와 소중한 추억을 안고 또다시 맞이한 승리의 7.27이다.

뜻깊은 이날 수도의 거리를 걷느라니 오가는 사람들도 류다른 흥분에 휩싸여있는듯싶고 전승절을 경축하여 장식된 모든것이 볼수록 의미깊다.

어찌 그렇지 않으랴.

조국해방전쟁승리 70돐, 바로 이 위대한 전승의 명절을 가장 뜻깊게 맞이하기 위해 줄기찬 투쟁의 길을 신심높이 걸어온 우리 인민이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전승절은 승리자의 뜻깊은 명절인것만큼 성대히 경축하여야 합니다.》

얼마전 승리거리에서 우리와 만난 전력공업부문의 한 일군은 이렇게 말하였다.바야흐로 전승 70돐을 맞이하게 된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뜨거워진다고, 위대한 전승의 명절을 빛내이기 위해 부닥치는 난관을 과감히 이겨내며 달려온 나날들이 감격속에 돌이켜진다고.

이것은 그만의 심정이 아니였다.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전원회의 확대회의에서 조국해방전쟁승리 70돐과 공화국창건 75돐을 기념하게 되는 2023년은 우리의 사회주의발전로정과 공화국의 력사에서 중요한 계기로 되는 해이라고 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말씀을 받아안은 우리 인민의 가슴가슴은 세차게 높뛰였다.

조국땅 방방곡곡 그 어디에서나 뜻깊은 올해를 새로운 기적과 혁신창조로 빛내일 철의 신념과 의지가 나래쳤다.

우리의 눈앞에 생산의 동음높은 공장, 기업소들이며 청년들의 보답의 열정이 끝없이 샘솟는 수도의 새 거리건설장은 물론 수천척지하막장과 농장포전들, 외진 산중의 운재길들이 어려온다.

그리고 그곳들에서 높이 울리던 목소리들, 전승 70돐을 높은 로력적성과로 맞이하겠다던 결의들이 귀전에 메아리친다.

전화의 용사들의 피와 목숨과 바꾼 이 땅, 전승세대들이 한생토록 애국의 자욱을 새겨온 이 강토우에 그들이 그려보던 사회주의강국을 하루빨리 일떠세워 후손된 도리를 다하려는 우리 인민의 지향과 열망은 승리의 7.27을 향한 벅찬 투쟁속에서 나날이 고조되지 않았던가.

당이 맡겨준 대상설비생산에 일제히 진입하여 날에날마다 기적과 위훈을 창조하는 룡성로동계급의 기세에 화답하여 전력과 석탄, 금속공업부문의 로동계급이 혁신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리였다.

그런 속에 지난 4월에는 1970년대에 사회주의애국탄증산투쟁을 발기했던 개천지구탄광련합기업소 자강도공급탄광에서 1.4분기계획을 104%로 넘쳐 수행하면서도 4천여t의 석탄을 증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온 나라가 부글부글 끓었다.전승 70돐이 되는 뜻깊은 올해를 로력적성과로 빛내이기 위한 길에서 평남탄전의 탄부들처럼 살 불같은 맹세를 안고 너도나도 떨쳐나섰다.

사회주의건설에서 새로운 국면을 열기 위한 전인민적인 투쟁이 더욱 확대발전되는 속에 농업전선에서부터 눈부신 기적적성과들이 이룩되였으며 공업부문에서 주요지표들의 상반년 인민경제계획이 완수되고 건설부문에서 새 기준, 새 기록이 끊임없이 창조되였다.

전승 70돐이 되는 올해에 온 나라 곳곳마다에 일떠선 현대적인 농촌살림집들은 또 얼마나 많은가.

7.27을 향한 우리 인민의 생활에서도 감동깊은 이야기들이 수없이 꽃펴났다.

지난 2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건군절경축행사에 특별대표로 초대된 원군미풍열성자들을 만나시고 기념사진을 찍어주신 소식은 이르는 곳마다에서 미덕과 미풍이 더 높이 발휘되도록 해주었다.

온 나라 인민이 조국보위를 위한 숭고한 사업에 더욱 뜨거운 지성을 바치였으며 전승 70돐을 맞으며 전쟁로병들과 전시공로자들을 위해 친혈육의 정을 아낌없이 기울이였다.

당의 뜻을 높이 받들고 힘찬 투쟁이 벌어지고있는 단위들과 건설장들로는 충성과 애국의 마음이 비낀 위문편지들이 수없이 전해졌다.

진정 전승 70돐을 뜻깊게 맞이하기 위해 온 나라 인민이 한마음한뜻이 되여 떨쳐나선 모습은 영광스러운 우리 공화국의 발전행로에 백승의 만년초석으로 고여진 위대한 전승의 날이 단순히 지나간 영웅시대의 항전사를 기념하고 돌이켜보는 경축의 날만이 아니라 전승세대들앞에서 우리의 마음가짐과 투쟁의지를 새로이 가다듬는 소중하고 뜻깊은 계기로 된다는것을 뚜렷이 새겨주었다.

뜻깊은 전승절을 맞으며 더욱 아름다와진 수도의 거리를 끝없이 걷고싶다.

어찌 수도의 거리만이라 하랴.

이 땅 그 어디에나 전례없는 경축분위기가 한껏 넘쳐나고있다.

온 나라 인민의 뜻깊은 명절 우리의 7.27을 크나큰 기쁨과 환희속에 맞이하기 위해 년초부터 지혜와 열정을 다 바쳐온 직관불장식국 일군들과 연구사들, 종업원들에 의해 수도의 중심부가 화려하게 장식되였으며 원림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의 지성으로 수도와 지방의 거리들에서는 아름다운 꽃들이 활짝 피여나 그윽한 향기를 풍기고있다.

온 나라가 그야말로 경축의 환희로 들끓고 빛나는 로력적선물을 안고 전승절을 맞이한 근로자들도 기쁨과 감격으로 설레이고있다.

조국해방전쟁에서의 승리, 정녕 그것은 우리의 귀중한 정신적재부이며 피와 목숨을 바쳐 이룩한 값비싼 승리이기에 우리 인민은 전승 70돐을 이렇듯 드높은 정치적열의와 빛나는 로력적성과속에 온 나라 인민의 명절, 우리 국가의 뜻깊은 명절로 성대히 경축하는것이다.

온 나라 인민의 명절, 우리 국가의 명절-전승 7.27!

위대한 당의 현명한 령도가 있기에 이는 우리 인민의 마음속에, 우리 조국의 력사속에 가장 긍지높고 자랑스러운 날로 길이 아로새겨질것이다.

본사기자 오은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