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18일 수요일  
로동신문
로병의 친딸로 불리우는 사연

2023.8.10. 《로동신문》 6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전 사회적으로 로병들을 비롯한 혁명선배들을 존경하고 내세우며 우대하는 기풍이 확고한 국풍으로 되게 할것입니다.》

얼마전 우리가 강계시 북문동에 살고있는 조관수로병의 집을 찾았을 때였다.

로병에게서 전투담을 듣고있는데 문두드리는 소리가 울렸다.

잠시후 여러 녀성이 방안으로 들어섰는데 알고보니 그들은 자강도천연건강제품생산사업소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이였다.

로병은 《우리 딸들이 또 왔구만.》 하며 반가움을 금치 못하였다.그의 말에는 사랑과 정이 짙게 어려있었다.

이윽고 그들과 마주앉은 우리는 로병으로부터 친딸로 불리우게 된 감동깊은 사연을 알게 되였다.

지난 시기 도천연건강제품생산사업소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은 산이 많고 꿀원천이 풍부한 도의 자연지리적조건에 맞게 양봉업을 대대적으로 발전시켜 인민생활을 향상시킬데 대한 위대한 수령님의 유훈을 높이 받들고 많은 꿀을 생산하여 강계애육원과 육아원, 도산원을 비롯한 단위들에 공급해주는 한편 로병들의 건강을 돌보아주는 사업을 꾸준히 진행하였다.

그러던 어느날 제6차 전국로병대회에서 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연설에 접한 사업소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의 가슴은 뜨겁게 달아올랐다.전승세대들을 고결한 후대관, 혁명관을 지닌 혁명선배들로, 누구나가 다 영원토록 따라배워야 할 귀감으로 내세우고있는 우리 당의 뜻을 받들자면 아직 해야 할 일이 너무나 많다는 생각이 갈마들었다.

그들은 로병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더욱 따뜻이 돌봐줄 결심을 안고 일판을 크게 벌려놓았다.

얼마 안되는 종업원들의 힘만으로는 아름찬 일도 많았지만 헌신의 구슬땀을 아낌없이 바쳐가며 짧은 기간에 여러개의 양봉장을 마련하고 꿀벌연구기지도 훌륭히 일떠세웠다.

그때로부터 오늘까지 시안의 로병들에게는 사업소의 종업원들이 마련한 꿀이 정상적으로 가닿았으며 로병들은 그들을 가리켜 자기들의 친딸이라고 자랑스럽게 부르고있었다.

정말 좋은 일을 찾아하고있다는 우리에게 소장 류옥철동무는 나직이 말했다.

《혁명선배들을 존대하는 기풍이 차넘치는 사회주의제도가 우리를 로병들의 친딸로 되게 하였습니다.》

본사기자 송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