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8.18. 《로동신문》 2면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한
지난날 사람 못살 고장으로 불리우던 이 고장의 가슴벅찬 천지개벽의 력사를 통해서도 우리는 대를 이어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자기 단위에 깃든
개천시는
일찌기 배움의 천리길, 광복의 천리길을 걸으시던 력사의 그 나날에 벌써 고역과 굶주림에 시달리는 개천사람들의 신음소리를 나라잃은 겨레의 목소리로 심장에 새기시고 이 고장을 인민의 웃음소리 꽃펴나는 락원으로 전변시키실 구상을 무르익히신
이날
주체36(1947)년 5월 관개공사가 진행되고있는 현지를 몸소 찾으시여 피죽이 담긴 농민들의 점심밥그릇을 열어보시고 안색을 흐리시며 농민들이 땅은 분여받았지만 아직 생활이 넉넉하지 못하다고, 빨리 공사를 완공하여 금년농사를 잘 지어야겠다고 거듭 당부하신 못잊을 사연, 평남관개공사를 완공하여 농민들의 세기적숙원인 물문제를 풀어주시려 새기신 거룩한 자욱, 전화의 나날 광산마을을 찾으시여 베풀어주신 뜨거운 사랑에 대한 이야기…
오늘도 개천시인민들이 자주 되새겨보는 하나의 이야기가 있다.
주체63(1974)년 5월 어느날 당시 보부협동농장에서 작업반장으로 사업하다가 룡진협동농장 관리위원장으로 임명받고 떠날 준비를 하던 한 녀성일군은 뜻밖에도 농장을 찾으신
너무도 기뻐 한달음에 달려간 그를 만나주신
그러시고는 수첩을 펼치시더니 룡진협동농장의 경지면적은 얼마나 되며 뜨락또르는 몇대인가고 물으시였다.
그의 대답을 들으시며 경지면적과 뜨락또르대수를 일일이 수첩에 적으시고 정보당 뜨락또르대수를 몸소 계산해보신
《이 동무를 시집보내는것과 무엇이 다르겠소.옛날부터 딸자식들을 시집보낼 때 부모들은 그 무엇인가 해보내는데 어떻게 거저 보내겠소.이 동무에게 뜨락또르를 줍시다.〈천리마〉호도 주고 〈전진〉호도 줍시다.보부리에 지지 않게 해줍시다.》
순간 녀성일군은 너무도 크나큰 감격이 솟구쳐올라 격정의 눈물을 흘리고 또 흘리였다.
이렇듯 개천시의 농업발전을 위하여 그 누구보다 깊이 마음쓰시며 주실수 있는 사랑과 배려를 다 돌려주신
결코 농업부문만이 아니다.
상점들이며 문화회관, 크지 않은 지방산업공장들을 비롯하여 그 어디에나
주체85(1996)년 3월 현지를 찾으시여 산을 보니 동굴이 하나만 있을것같지 않다고 하시면서 아직 찾지 못한 동굴을 더 찾아 새로 꾸릴데 대한 가르치심을 주시고 그후에는 인민군대의 강력한 력량을 동원하여 송암동굴을 희한한 문화휴식터로 전변시켜주신
개천시에는 우리 과학자들을 제일로 위하시는
주체103(2014)년 1월 한겨울의 추위도 마다하지 않으시고 현지에 나오시여 터전을 잡아주시고 한창 건설중에 있던 5월과 8월의 그날에도 이곳을 찾으시여 휴양생들의 생활에 불편이 있을세라 구석구석에 이르기까지 하나하나 가르치심을 주신 우리의
하지만 그것으로는 부족하신듯 주체103(2014)년 10월 21일 완공된 연풍과학자휴양소를 찾으신
실로 개천시에 새겨져있는 절세위인들의 사랑과 헌신의 자욱에 대한 이야기를 다 하자면 끝이 없다.
하기에 개천시인민들의 가슴가슴은 당의 령도밑에
오늘 개천시안의 전체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절세위인들의 불멸의 령도업적을 깊이 새겨안고 자기 고장을 보다 훌륭히 꾸려나가기 위해 애국의 열정과 땀을 아낌없이 바쳐나가고있다.
본사기자 리홍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