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8.18. 《로동신문》 4면
지금 우리 나라에서는 순결한 도덕의리심을 지니고 전쟁로병들과 영예군인들을 성심성의껏 돌봐주는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계속 전해져 덕과 정으로 화목한 사회주의대가정의 향기를 더욱 짙게 하고있다.
《온 나라에 서로 돕고 이끄는 고상하고 아름다운 미풍이 차넘치게 하여 우리 사회를 화목하고 단합된 일심단결의 대가정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얼마전 조국해방전쟁승리 70돐 경축행사에 참가하였던 보건성의 어느한 약품관리소 소장 김정란동무가 보통강구역 류경2동에서 살고있는 한영휘전쟁로병을 찾아왔다.
어머니당의 뜨거운 사랑속에 한생토록 잊지 못할 영광의 나날을 보낸 기쁨을 함께 나누고싶어 행사가 끝나자마자 한달음에 달려온 그를 대하는 전쟁로병의 눈가에는 뜨거운것이 고여올랐다.
지금으로부터 16년전 길가에서 몸이 불편해하는 로병을 병원에 데리고가 치료대책을 세워준것이 인연이 되여 맺어진 그들의 정은 세월의 흐름과 함께 더욱 깊어졌다.로병이 자기에게 훌륭한 딸이 생겼다고 고마와할 때마다 그는 이렇게 말하군 했다.
전쟁로병들과 혈연의 정을 맺고사는 사람들속에는 국가설계총국에서 일하는 정춘이동무도 있다.
사실 그의
로병이 잔기침만 해도 큰일로 여기며 먼길도 주저없이 달려가 몸보신에 좋은 보약들을 구해왔고 생활에 사소한 불편이라도 있을세라 늘 관심하면서 때없이 그의 집문을 두드렸다.하기에 이제는 기쁜 날이 오면 더더욱 정춘이동무를 기다리는것이 정호성전쟁로병의 생활로 되였다고 한다.
이런 감동깊은 이야기는 락랑구역 통일거리2동에서 사는 특류영예군인 리익수동무를 친혈육의 심정으로 돌봐주고있는 혁명사적지도국 운하정광상점 경리 최영옥동무의 사업과 생활에서도 찾아볼수 있다.
군사복무의 나날 동지들을 구원하고 두다리를 잃었지만 조국의 부강번영에 조금이나마 이바지할 한마음으로 사회주의건설장들에서 선동활동을 벌리는 리익수동무의 모습은 최영옥동무의 가슴에 인생의 거울로 소중히 새겨졌다.그럴수록 심장이 고동치는한 나라위한 한길을 끝까지 걸으려는 그의 마음에 자신의 마음도 합치려는 지향이 강렬해졌다.하여 그는 특류영예군인가정과 혈연의 정을 맺고 리익수동무가 경제선동을 떠날 때면 그에 필요한 물자들을 성의껏 마련해주었다.오늘은 최영옥동무의 아들도 어머니가 걷는 길에 자신의 발걸음을 맞추며 영예군인들을 위한 일에 진정을 바쳐가고있다.
하다면 우리 당이 아끼고 내세워주는 나라의 귀중한 보배들을 위해 진정을 기울이는 그들의 가슴속에 고이 간직된것은 과연 무엇인가.
청류관 로동자 김련희동무는 락랑구역 충성2동에서 사는 특류영예군인 권병철동무와 처녀시절부터 30여년세월 한집안식구처럼 지내고있다.새로 일떠선 통일거리에 새 보금자리를 펴던 그날 그는 이웃인민반에서 사는 특류영예군인부부가 이동해설강의를 비롯하여 나라위한 일을 적극 찾아한다는것을 알게 되였다.
영예군인들이 애국의 길을 변함없이 이어가도록 적극 도와주는것이 그들이 목숨바쳐 지킨 이 땅에서 행복만을 누리는 새세대들의 본분이 아니겠는가고 생각한 김련희동무는 퇴근길이면 그의 집에 들려 건강과 생활을 따뜻이 돌봐주군 하였다.이동해설강의에 필요한 자료를 보장해주기 위해 뜬눈으로 새날을 맞이하군 하였고 때로는 먼길을 달려가 약초도 성의껏 마련하여 보내주군 하였다.
이런 고결한 마음을 안고 농업위원회 부원 최일영동무는 9년세월 보통강구역에서 사는 특류영예군인을 적극 도와주었으며 국립민족예술단 로동자 김경림동무도 어느한 대학에서 원격교육을 받고있는 한 특류영예군인을 위해 진정을 바쳐가고있다.
뿐만아니라 청진철도국 부거전철대 중대장 리대성동무와 미림갑문사업소 로동자 김현철동무가 전쟁로병과 영예군인들의 살림집을 보수해주어 그들이 생활에서 사소한 불편도 모르고 지내도록 하였으며 평양연극영화대학 교원 박광현, 민주조선사 로동자 김련아, 평양보링관 로동자 강현숙동무를 비롯한 많은 일군들과 근로자들도 혁명선배들을 위해 지성을 바쳐가는 아름다운 소행을 적극 발휘하였다.
이렇듯 순결한 도덕의리심을 지니고 헌신의 길을 끝없이 이어가는 아름다운 인간들이 많아 우리의 사회주의대가정에는 언제나 따뜻한 사랑과 정만이 흘러넘치는것이다.
글 본사기자 김학철
사진 리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