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8.18. 《로동신문》 6면
수산리계급교양관으로 찾아오는 참관자들의 대렬이 그칠새 없다.
최근 몇달동안에만도 수많은 로동자, 농민, 인민군장병들과 청소년학생들이 지난 조국해방전쟁의 전략적인 일시적후퇴시기 미제와 계급적원쑤들이 이곳에서 감행한 치떨리는 만행에 분노를 금치 못하며 천백배로 복수할 의지를 표시하였다.
《우리는 미제살인귀들이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에 감행한 야수적만행을 순간도 잊지 말아야 하며 놈들에게 천백배로 복수할 굳은 각오를 가져야 합니다.》
이곳 강사들이 참관자들의 복수기록장이라고 부르는 부피두터운 책을 한장한장 번지는 우리의 눈앞에 피방울과도 같은 글발들이 안겨왔다.
《잊지 말자 수산리의 피의 교훈을》, 《기억하리라 수산리의 원한을》, 《다시는 되풀이될수 없다》, 《우리는 복수의 날을 벼린다》, 《인간백정 살인귀들에게 죽음을》, 《식인종무리에게 철추를》, 《천백배로 복수하리라》, 《징벌의 보검으로 쓸어버리라》, 《혁명의 총대는 자비를 모른다》, 《미제와 계급적원쑤들을 씨도 없이 죽탕쳐버리리라》, 《미제와 괴뢰들을 이 지구상에서 없애버리자》…
미제와 계급적원쑤들의 잔인성과 악랄성을 만천하에 고발하는 수산리계급교양관을 돌아보고 참관자들이 입술을 깨물며 또박또박 박아쓴 글들은 그 하나하나가 다 원쑤의 가슴팍을 겨눈 서슬푸른 칼날처럼 느껴졌다.
이 글발들을 통해서도 인민군장병들과 각지의 로동계급과 농업근로자들, 청년대학생들과 소년단원들에 이르기까지 전쟁의 참화를 겪어보지 못한 새세대들의 가슴속에 원쑤들에 대한 증오와 복수열의가 얼마나 세차게 끓고있는가 하는것을 잘 알수 있다.
왜 그렇지 않으랴.
수산리에서 감행한 미제와 계급적원쑤들의 야수적만행들은 그 어느것이나 인간의 두뇌로는 도저히 상상조차 할수 없는것들이다.
놈들은 총으로 쏘아죽이고 총탁으로 쳐죽이는것도 성차지 않아 무려 100여가지의 잔인무도한 수법으로 로동당원들과 열성농민들, 그 가족들을 비롯한 무고한 인민들을 고문, 학살하였다.그때의 피비린 자욱이 슴배여있는 장소들과 살인도구들을 치솟는 적개심을 안고 돌아보는 참관자들의 가슴마다에는 천백배의 복수심과 원쑤격멸의 의지가 만장약되고있다.
평양산원 부원장 박성봉은 미제원쑤들의 천인공노할 반인륜적죄행을 낱낱이 발가놓고 철저히 결산하고야말려는 심정을 이렇게 적어놓았다.
《밝게 웃으며 뛰여놀아야 할 어린아이들까지 짐승도 낯을 붉힐 악착한 방법으로 학살한 미제와 계급적원쑤들, 이자들과는 정녕 한하늘을 이고 살수 없으며 세상 어디에 있든 끝까지 찾아 천백배로 복수해야 한다.》
수산리계급교양관에 대한 참관을 통하여 세월이 흘러도 변할수 없는 계급투쟁의 철리를 새겨안은 김보현대학 학생 전홍식은 자기의 결의를 이렇게 피력하였다.
《미제와 계급적원쑤들의 천인공노할 만행을 절규하며 천백배의 복수를 부탁한 희생자들의 피의 웨침소리가 쟁쟁히 들려오는것만 같다.
미제는 우리와 절대로 한하늘을 이고 살수 없는, 반드시 이 땅에서 쓸어버려야 할 백년숙적, 극악한 원쑤이다.
가증스러운 미제와 그 주구인 괴뢰패당을 깡그리 쓸어버리고 영웅조선, 사회주의조선을 온 세계에 빛내여나갈 계급의 전위투사로 준비해나가겠다.》
그렇다.
지난날의 피의 원한을 잊으면 자기의 삶도 지킬수 없기에 우리 인민은 지구상에서 미제와 계급적원쑤들을 모조리 소탕해버리는 그날까지 복수기록장을 덮지 않을것이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