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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지역발전의 강력한 견인기로 되고있는가
각 도과학기술위원회들의 활동정형을 놓고

2023.8.18. 《로동신문》 5면


각 도들에서 지방경제를 끌어올리고 인민생활을 향상시킬수 있는 토대를 착실하게 닦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지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과학기술의 힘으로 모든 부문을 빨리 발전시키고 인민의 락원을 일떠세우자는것이 우리 당의 결심이고 의지입니다.》

올해에 들어와 여러 도에서 지방공업공장들의 개건현대화와 올곡식생산계획의 성과적수행, 인민생활개선을 위한 사업들이 실속있게 추진된것을 비롯하여 일련의 전진과 결실이 이룩되였다.

하지만 자기 지역을 하루빨리 사회주의리상향으로 만들기 위해 내세운 목표를 드팀없이 수행하면서 앞서나가는 도가 있는 반면에 제자리걸음을 하는 지역도 있다.

이것은 엄밀하게 따져보면 지역발전을 과학기술로 견인해야 할 각 도과학기술위원회들의 수준과 능력, 실적에 대한 평가라고 할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올해에 들어와 도과학기술위원회들의 사업을 분석해볼 때 몇가지 주목되는 점들이 있다.

우선 당정책에 대한 민감성과 그 실천을 위한 완강한 노력이다.

과학기술의 사명은 철두철미 당정책을 과학기술적으로 믿음직하게 담보하는것이며 당에서 바라고 인민이 기다리는 절실한 문제를 해결하는것이 바로 우리 과학자, 기술자들이 시대와 혁명앞에 지닌 책임이고 본분이다.따라서 과학자, 기술자들은 그 누구보다도 당정책에 민감해야 하며 그것은 그대로 당에 대한 충실성의 척도로, 존재가치를 가르는 시금석으로 된다.

수도의 생활용수문제해결을 위한 평양시과학기술위원회의 활동정형이 이것을 잘 말해주고있다.

최근 당에서는 수도의 생활용수문제를 보다 원만히 풀데 대하여 중요하게 강조하고있다.

당의 뜻을 높이 받들고 지난 3월 시당위원회의 지도밑에 이곳 일군들은 현존설비들을 정비보강하고 현대화하여 생활용수생산을 늘일 목표를 내세우고 빠른 속도로 추진해나갔다.현재 성능높은 응집제의 연구도입, 대형양수설비의 효률제고 등 생활용수의 질과 생산성을 높이는데 이바지하는 많은 연구과제들이 결속되거나 마감단계에서 진척되고있다.

또한 생활용수생산과 오수정화에서 이룩된 성과와 경험들을 교환, 공유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평양시상하수도부문 과학기술발표회 및 전시회-2023》에 대한 준비사업이 거의 완료되여가고있다.

생활용수공급을 과학화하는데서 본보기단위로 선정된 대동강구역에서는 80여개의 뽐프장에 구역과학기술위원회에서 개발한 자동조종체계를 도입하는 사업도 끝나가고있다.한마디로 말해서 생활용수문제해결에 시안의 과학기술력량과 수단이 가능한껏 동원리용되였다고 볼수 있다.

현실이 보여주는바와 같이 당정책을 최단기간안에 완벽하게 수행할수 있는 확실한 방도는 과학기술에 있으며 지역과학기술위원회가 그것을 어떻게 민감하게 접수하고 작전하고 실천하는가에 따라 그 집행의 성과여부가 좌우된다.

남포시과학기술위원회에서는 올해 3월 온천군기초식품공장에 밀위주의 장생산공정을 구축하고 시제품을 만들어냈다.

밀위주의 장생산기술을 발전시키는것 역시 현시기 지역과학기술위원회들이 선차적으로 틀어쥐고나가야 할 당정책적문제이다.

현재 온천군기초식품공장에 설치된 밀정선기는 실리가 큰것으로 하여 제작기술과 경험을 배우기 위해 전국의 많은 단위에서 이곳을 찾아오고있다.

이것은 시과학기술위원회가 정책적지도를 잘하고 과학기술력량을 제때에 집중시켜주었기때문이다.

황해남도과학기술위원회에서도 지역의 원료를 리용하여 효능높은 농업과학기술제품들을 연구도입하기 위한 사업에 전력을 기울여 알곡수확고를 높일수 있는 담보를 마련하고있다.

당에서는 지금과 같이 경제사업에서 애로가 많을 때 과학기술이 등불이 되여 앞을 밝히고 발전을 선도해나가야 한다고 중요하게 강조하였다.

각 도과학기술위원회가 당정책에 대한 민감성과 그것을 하나부터 열까지 무조건, 철저히, 정확히 관철하려는 완강한 실천으로 과학기술의 힘을 최대로 증폭시켜나갈 때 명실공히 과학기술이 지역발전을 주도하고 견인하는 기관차가 될수 있다.

다음으로 인재들의 정확한 장악관리와 과학적이며 효률적인 동원리용이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국가적인 과학기술인재관리체계와 질서를 똑바로 세워야 한다고 간곡히 말씀하시였다.

지금 도들의 발전수준과 경제토대는 각이하다.하지만 결코 이것이 지역의 발전속도를 규제하는 요인으로 될수 없다.중요한것은 자기 지역의 인재력량에 대한 관리와 통제, 조절과 배치를 어떻게 하는가 하는것이다.

당에서 가르쳐준것처럼 인재가 모든것을 결정한다.

보석도 닦아야 빛이 나고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여야 보배라는 말이 있듯이 인재들과의 사업에 품을 들이고 그들의 능력을 잘 발양시켜나가면 얼마든지 자체의 힘을 비축하고 시대의 전렬에 설수 있다.

현재 함경남도에서는 과학연구기관, 대학들의 실력있는 과학자, 기술자들로 무어진 여러개의 연구집단이 도안의 중요공장, 기업소들에 파견되여 맹활약하고있다.

도과학기술위원회에서는 연구과제수행정형을 수시로 알아보면서 연구력량을 능동적으로 보강해주고있으며 큼직한 대상과제가 제기될 때에는 새로운 연구집단을 조직하여 파견하기도 한다.

2.8비날론련합기업소, 함흥강철공장, 성천강타일공장 등에서 생산공정의 기술개건과 새 기술, 새 제품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많은 시, 군지방공업공장의 현대화가 힘있게 추진되고있는것은 도과학기술위원회가 도당위원회의 지도밑에 자기 지역의 인재력량을 정확히 장악하고 그들을 지역발전의 중심고리로 되는 부문과 단위들에 효과적으로 동원하고있기때문이다.

도당위원회의 지도밑에 평안북도과학기술위원회에서는 올해에만도 도공업기술연구소와 시, 군과학기술위원회들에 100여명의 과학자, 기술자들을 받아들이도록 하여 자체의 인재력량을 배가로 강화하였다.인재들의 역할을 높여주기 위한 다양한 사업이 실속있게 추진되는 속에 생활용수문제해결, 농촌건설에 필요한 각종 마감건재와 과학농사에 이바지하는 농업과학기술제품들을 개발하는데서 인재들의 몫이 부각되고있다.

이러한 사실들은 인재력량에 대한 효과적인 관리가 지역발전에 얼마만한 영향을 미치고있는가를 보여주는 좋은 실례들이다.

인재를 쓸줄 모르면 인재의 능력이 충분히 발휘될수 없으며 좋은 결실을 이루어내지 못한다.

인재들이 한몫할수 있게 연구과제를 맡겨주고 조건보장과 분위기조성, 평가사업을 잘해준다면 어느 도에서나 자체의 인재력량에 의거하여 경제적토대를 든든히 다질수 있다.

도과학기술위원회들에서는 과학기술의 견인기적역할은 인재에 의하여 담보된다는것을 명심하고 인재관리, 인재육성사업을 부단히 혁신해나가야 한다.

이밖에도 올해 도과학기술위원회들의 사업에서는 자기 지역의 자연지리적유리성을 적극 리용하고 모든 사업을 과학기술적리치에 맞게 해나가는것을 비롯하여 보다 중시하고 장려해야 할 문제점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당의 경제정책관철을 과학기술로 담보하기 위한 작전과 지휘를 바로하지 못하고 인재관리, 인재육성을 똑똑한 방법론이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하여 지역발전에서 자기 위치를 차지하지 못하고있는 도과학기술위원회들도 있다.

국가경제발전의 큰 몫을 맡고있는 도들이 용을 쓰며 들고일어나 뚜렷한 변혁적실체들을 내놓는가 못내놓는가 하는것은 철저히 도과학기술위원회가 자기 구실을 똑바로 하는가 못하는가에 달려있다.

과학기술이 나라의 경제발전의 생명선으로 되고있는 오늘 각 도과학기술위원회는 지역의 발전과 인민생활을 당앞에 전적으로 책임지고있는 도당위원회들의 직접적보좌단위, 과학기술참모부가 되여야 한다.

지금이야말로 도과학기술위원회들이 자체의 과학기술력을 증대시키기 위한 정확한 방법론을 찾아쥐고 완강한 실천력으로 자기 지역의 발전을 주도해나가는 강력한 견인기가 되여야 할 때이다.

각 도과학기술위원회의 일군들이 이것을 깊이 자각하고 더욱 분발할 때 올해 경제발전과 인민생활향상을 위한 사업에서는 뚜렷한 결실이 이룩되게 될것이다.

본사기자 박현

◇ 주체112(2023)년 8월 18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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