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18일 수요일  
로동신문
지방이 변하는 새시대를 열어나가는데서 창조된 진취적인 당사업기풍
단천시당위원회의 사업경험을 놓고

2023.8.31. 《로동신문》 3면


시, 군은 우리 당정책의 말단집행단위이고 농촌경리와 지방경제를 지도하는 지역적거점이며 나라의 전반적발전을 떠받드는 강력한 보루이다.

나라의 200분의 1을 차지하고있는 시, 군들을 정치사상적으로, 경제문화적으로 강화하여 사회주의건설의 전 전선을 새로운 발전단계에로 이행시키며 지방이 변하는 새시대를 안아오자는것이 우리 당의 숭고한 뜻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시, 군을 비롯한 지방이 발전하는 새로운 국면을 열어놓아야 합니다.》

당의 의도를 받들고 일제히 출발선을 떠난 전국의 시, 군들이 발전의 길을 줄달음치고있다.

시, 군들이 올라선 높이는 해당 지역의 정치적참모부인 시, 군당위원회의 능력과 사업기풍에 대한 명백한 평가로 된다.

우리가 단천시당위원회의 사업경험을 분석하게 되는것은 이곳 일군들의 사업이 당의 의도, 시대의 요구에 따라서려는 지향성이 매우 강하고 혁신적인 방법론으로 일관되여있기때문이다.

 

당정책에 대한 민감성이자 견인력이다

 

당정책에 대한 민감성은 일군들 특히 시, 군당 책임일군들에게 있어서 생명과 같다.당중앙의 파견원인 시, 군당책임비서들이 당정책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가 하는데 따라 그 관철의 성과여부, 지역의 전진속도와 발전수준이 결정되기때문이다.

단천시당위원회사업에서 우리가 첫번째로 긍정하게 되는 점이 바로 당중앙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 관철을 위한 작전을 즉시에 펼치는것이다.

수도에서 멀리 떨어진 지방이라고 하여 당의 의도가 늦게 전달되는것은 아니다.문제는 당중앙의 사상과 의도의 진수를 민감하게 포착하고 실현대책을 제때에 세우는것이 체질화되여있는가 그렇지 못한가 하는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시당위원회사업은 확실히 진취적이다.

최근 1년 남짓한 기간 시에는 벽돌공장, 기와공장, 석재사업소, 부재공장 등 건재생산기지들이 많이 일떠섰다.

사실 건재생산기지의 활성화는 시당위원회가 이미전부터 각별히 힘을 넣어온 문제였다.덩지크고 훌륭한 은덕원과 체육관, 백화점, 문화회관을 비롯한 문화후생 및 상업봉사시설들이 새로 일떠서거나 현대적미감이 나게 개건되여 시의 면모가 일신된것은 건재생산기지의 능력확장 및 개건공사를 통이 크게 내민 시당위원회사업과 떼여놓고 생각할수 없다.그러나 두해전까지만 해도 이 사업은 세멘트공장이나 철근생산기지같은 몇개의 건재생산기지에 국한되여있었다.

지방이 발전하는 새로운 국면은 일군들의 안목과 사업기풍에서의 뚜렷한 변화를 요구하였다.

당 제8차대회와 당중앙전원회의들이 련이어 진행된 두해전 시점에 서보자.

시, 군들의 자립적이며 다각적인 발전방향이 명시된 당 제8차대회와 새시대 농촌혁명강령이 제시된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전원회의는 지방건설을 대대적으로 전개하자면 자체의 건재생산기지들을 튼튼히 꾸려야 한다는데 대하여, 건설에서 자기 지방의 원료와 자재를 최대한 리용할데 대하여 중요하게 강조하였다.

시당책임일군들은 당중앙의 사상을 절대적인것으로 접수하였다.

지방의 원료자원에 철저히 의거하는 건재생산기지를 꾸려 자체의 힘으로 시의 면모를 일신시키는것, 이것이 당중앙의 사상을 즉시 받아들이면서 시당위원회가 내세운 목표였다.

벽돌공장을 새로 건설한 실례를 놓고보자.

지난해 농촌건설정형을 총화해보면서 시당책임비서 리동준동무가 깊이 생각한 문제의 하나는 세멘트소요량을 줄이는 문제였다.농촌살림집건설을 언제까지나 국가적보장에만 의거할수 없는것은 명백한데 시세멘트공장의 생산능력이 아직까지는 응당한 수준에 이르지 못하고있었던것이다.사색을 거듭하던 그는 벽돌공장을 세울것을 결심하였다.진흙은 무진장한데 석탄이 문제였다.그의 생각은 시에 풍부한 흑연에 가닿았다.시당위원회의 조직사업에 따라 시과학기술위원회 과학자들과 미래원의 일군들은 흑연을 리용하는 벽돌생산연구사업을 꾸준히 진행하여 마침내 시험생산에서 성공하였다.지난해말 벽돌공장이 진흙매장지인 양평지구에 일떠서고 질좋은 벽돌이 생산되여 농촌살림집건설에 리용되고있다.

단천마그네샤공장옆에는 페설물을 리용하는 경소마그네샤생산기지가, 물과 전기조건이 좋은 직절지구에는 인조대리석판생산기지와 돌타일생산기지가 건설되였으며 시영예군인재자원화공장에는 전기자재 및 기구생산공정이 일식으로 꾸려졌다.

지난해 농촌살림집건설에서 시가 앞선 순위에 들게 된 비결의 하나는 바로 시당위원회가 건재생산기지들을 예견성있게 꾸려놓은데 있다.

당의 사상은 어느 시, 군당조직에나 동시에 전달되며 집행대책도 세워진다.그런데 그 결과에서는 차이가 있다.

이것은 명백히 당의 사상을 받아들이는 일군들의 마음가짐에서의 차이이다.령도자의 사상을 절대적인 진리로 심장에 받아들인 일군의 사업전개방식과 당정책을 의무감으로만 받아들인 일군의 사업방식에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기마련이다.

시안의 어린이들에게 매일 빵을 공급해주고있는 사실이 그것을 실증해준다.

농업생산구조를 바꾸며 인민들의 식생활구조를 개선할데 대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말씀을 무한한 흥분과 감격속에 전달받은 시당위원회 일군들은 밀재배면적을 늘이고 량정사업소에 밀가공공정을 일떠세우기 위한 작전을 펴는것과 함께 시식료공장에 어린이용빵생산공정을 꾸리는 사업도 밀고나갔다.지난 8월 1일부터 시안의 탁아소, 유치원어린이들이 매일 맛있는 빵을 젖제품에 곁들여 먹으며 좋아하는 이채로운 풍경은 바로 이렇게 펼쳐진것이다.

당에서 바라고 중시하는것이라면 무엇이든지 다 해놓고싶어하며 현실로 펼쳐놓는 이런 민감성이 결코 저절로 나오는것은 아니다.당정책에 대한 심도있는 연구에 기초하여 당과 국가의 발전방향을 환히 꿰들고 제때에 구현할줄 아는 예민한 포착능력을 떠나 민감성을 론할수 없다.

농촌의 교육수준을 높이기 위한 시당위원회의 혁신적인 작전을 놓고 분석해보자.

중앙과 지방, 도시와 농촌의 교육수준차이를 최대한 좁혀나갈데 대한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전원회의과업을 관철하기 위해 진행된 시당집행위원들과 교육부문 일군들의 협의회를 상기할 필요가 있다.어떻게 하면 농촌교원진영을 강화하겠는가 하는것이 협의회안건이였다.

농촌학교 교원진영이자 농촌의 교육수준이라는것은 누구나 알고있다.문제는 농촌학교졸업생들의 실력이 낮아 대학입학률이 높지 못하고 결과 교원후비가 부족한것이였다.

시당책임일군이 혁신적인 방안을 내놓았다.농촌학교의 사범대학, 교원대학지망자들을 시적으로 교육수준이 제일 높은 양산기술고급중학교에서 공부시키되 그들을 위한 합숙을 운영하자는것이였다.

시당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학습 및 생활조건이 원만히 갖추어진 50명 수용능력의 합숙이 일떠서 지난해 11월부터 정식 운영되게 되였다.시당위원회는 합숙운영에 필요한 물자보장에만 힘을 넣은것이 아니다.오전에는 다른 학생들과 같이 수업에 참가하고 오후에는 과목별 집중학습을 진행하며 콤퓨터련동시험실기훈련도 조직하도록 교육행정사업에 각별한 관심을 돌리였다.

결과는 좋았다.올해 38명의 농촌학교졸업생들이 사범대학과 교원대학입학시험에 응시했는데 100% 합격되였던것이다.

농촌학교졸업생들의 대학입학률을 높여 교원력량을 질량적으로 강화하고 농촌교육을 개선할수 있는 발판은 이렇게 마련되였다.

시내학교와 농촌학교사이에 동시수업방식을 받아들인것도 농촌교육을 개선하는데서 선진적인 측면이라고 볼수 있다.

도시학교와 농촌학교들사이에 서로 협력하여 농촌교육을 개선하라는것은 당정책적요구이며 다른 지방들에서도 그러한 사업들이 추진되고있다.

문제는 어떤 방법으로 협력을 강화하겠는가 하는것이였다.

시내학교 교원들이 농촌학교들에 나가 시범수업을 하는 방법, 교원자질향상거점인 시교원재교육강습소의 역할을 강화하는 방법과 함께 시당위원회가 특별히 힘을 넣은것은 동시수업방식을 받아들이는 문제였다.시내학교와 농촌학교사이에 자매관계를 설정하고 망을 통하여 시내학교 교원들의 강의를 농촌학교 학생들도 받게 하는 동시수업방식은 농촌의 교육수준을 빨리 높이는데서 매우 효과적이다.

지난해부터 자매관계설정, 망설치 등 준비사업을 착실하게 다그쳐온 시당위원회는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전원회의과업관철을 위한 당결정에 동시수업방식을 받아들이는 문제를 반영하고 힘있게 내밀고있다.자매관계에 있는 복천소학교와 삼거고급중학교 소학반에서 본보기를 창조한데 기초하여 시안의 모든 학교들에 일반화하기 위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있다.동시수업의 선결조건인 중간급 다기능화된 교실꾸리기와 망케블공사를 가까운 시일에 농촌학교들에서까지 완전히 끝낼 목표밑에 시안의 후원단체들을 적극 발동하고있다.

이 사실을 놓고 다시한번 강조할 문제가 있다.

앞에서 언급한 농촌교원진영강화를 위한 조치라든가 자매학교들사이의 동시수업방식같은것은 그 결과가 당장 나타나지 않으며 시, 군당위원회의 사업을 평가하는데서 관건적인 문제는 아니다.

그런데 시당위원회 일군들은 어떻게 되여 이 사업에 큰 힘을 넣었는가.

도시와 농촌의 차이를 없애겠다고 말만 할것이 아니라 후대들을 키우는 사업에서부터 현실로 되도록 하여야 한다는 당중앙의 사상을 심장으로 받아들였기때문이다.

시당위원회 일군들이 어려운 조건을 먼저 생각하고 가시적인 성과에만 매여달리는 관점에 섰더라면 농촌의 교육수준을 높이기 위한 이런 혁신적이며 선진적인 안들을 내놓을수 있었겠는가.

지방을 변모시키기 위한 사업이 본격화되는데 맞게 농촌의 교육수준을 도시에 따라세울데 대한 당정책을 누구보다 깊이 연구하고 뼈와 살로 새기였기에 교육사업에 대한 당적지도의 중심고리를 면바로 찾아쥘수 있었던것이다.

당정책에 민감하다는것은 바로 이런것이 아니겠는가.

아직은 시의 전반사업이 당에서 바라는 높이에 올라섰다고 말할수 없다.

명백한것은 이곳 일군들처럼 멀리 있든 가까이 있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무엇을 바라시는가, 무엇을 제일로 걱정하시는가를 늘 생각하며 제때에 일감을 찾을줄 아는 민감성을 체질화할 때 당조직들의 견인력이 비상히 강화되고 지방이 변하는 새시대가 하루빨리 앞당겨지게 된다는것이다.

 

군중발동능력은 지역발전의 위력한 추동력이다

 

지방이 발전하는 새로운 국면을 열어나가는 주체는 대중이며 일군의 첫째가는 능력은 군중발동능력이다.

사람들을 키우고 발동하는데도 방법론과 묘술이 있어야 한다.

시당위원회사업에서 긍정하게 되는 두번째 문제가 바로 여기에 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제1차 시, 군당책임비서강습회에서 독불장군이라고 시, 군당책임비서가 아무리 뛰여난 사람이라고 하여도 혼자서는 시, 군의 전반사업을 옳게 지도할수 없다고 하시면서 당위원회 부서들의 역할을 높일데 대한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시당위원회 선전선동부가 군중발동방법을 찾아쥐고 자기 몫을 하도록 한것이 무엇보다 좋은 점이다.

선전선동부 일군들이 당의 농업정책관철에로 농업근로자들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사업을 방법론있게 진행하도록 한 몇가지 실례가 있다.

농장기동예술선동대들의 포전경제선동시범출연을 조직하자는 선전선동부 일군들의 제의를 적극 지지한 시당책임일군은 해당 부서에만 맡겨두지 않았다.매주 시안의 당, 행정책임일군들이 모여 집체학습하는 계기에 두개 농장씩 시범출연시키고 그에 대한 평가를 공정하게 하도록 하였다.이렇게 되니 농장들사이에 경쟁이 붙었다.이것은 농장기동예술선동대의 수준제고, 농업근로자들의 정신력발동으로 이어졌고 그 생활력은 영농실천에서 뚜렷이 나타났다.보다 중요한것은 시범출연이 선전선동력량을 강화하고 농업근로자들을 사상문화적으로 계몽시켜 농촌진흥을 가속화하는 중요계기로 되였다는것이다.

당선전일군경제선동대활동도 농장원들의 마음과의 사업이라는 뚜렷한 종자를 가지고 진행하도록 방향을 그어주어 높은 실효를 거두게 하였다.경제선동대는 포전경제선동의 여가에 뒤떨어진 작업반들에 나가 걸린 문제가 무엇인가를 료해하여 방도를 함께 토의하기도 하고 성의껏 마련한 지원물자를 가지고 가정방문도 하면서 대중속에 깊이 들어갔는데 실효가 컸다.지난 3월중순 답동, 번개농장의 물길정리작업장과 장내농장의 흙깔이작업장에 나갔을 때에는 농장원들이 경제선동무대에 스스로 달려나와 당선전일군들과 한데 어울려 노래도 부르고 격동된 심정을 터놓기도 하였다.

연구할수록 효과적인 방법이 나오기마련이다.

농장작업반들에 영농상식직관물을 게시하고 농업근로자들을 당의 과학농사방침관철에로 불러일으킨 방법을 보자.

물론 대부분 기술학습은 작업반 농업과학기술선전실에서 진행된다.그러나 모내기와 가을걷이 등 바쁜 영농기에는 학습도 기동적으로 해야 한다.해설을 그냥 듣는것과 눈으로 보면서 듣는것은 인식효과에서 차이가 있다.이로부터 선전선동부 일군들은 영농시기별 과학기술자료, 상식자료들을 야외에 큼직하게 게시하고 매일 아침 초급일군들이 그앞에서 해당 작업의 기술적요구를 설명해준 후 작업조직을 하게 하자는 안을 내놓았다.

시당위원회는 이 제안을 시범창조와 일반화로 제때에 실현시켰다.직절남새농장에서 먼저 시범을 창조하고 모든 농장 일군들과 초급일군들에게 보여주게 한 후 짧은 기간에 일반화하도록 하였다.

이러한 군중발동방법은 농업근로자들을 농촌혁명의 담당자, 주인으로 준비시키는데서 큰 작용을 하였다.

당책임일군부터 깊이 사색하고 탐구하여 군중발동의 실천적모범을 보여준것 또한 주목되는 점이다.

올해 5.1절에 시경기장에서는 시건설려단의 체육경기가 요란하게 진행되였다.

사연이 있었다.자기 지방의 100년미래를 내다보면서 건설을 전망성있게 질적으로 하자면 무엇보다 자체의 건설력량이 든든하여야 한다고 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말씀을 받들고 시당위원회가 건설려단을 강화하는데 들인 품은 적지 않았다.로력을 충분히 보장하고 건설장비와 후방기지 등 물질기술적토대도 지방건설의 핵심부대답게 그쯘히 갖추어주었다.

문제는 신설단위인 려단종업원들의 사상정신상태가 응당한 수준에 이르지 못한것이였다.여러 단위에서 모여온 종업원들은 생각도 행동도 각각이였다.지금은 건설려단사람들자체가 웃음속에 추억하는 말이지만 그야말로 《쇠물집》이였다.이 《쇠물집》성원들의 마음을 하나로 만들고 긍지와 자부심을 북돋아주는것이 필요했다.

5.1절에 건설려단의 체육경기를 통이 크게 하기로 결정한 시당위원회는 집행위원들에게 구체적인 분담을 하였다.대대별응원은 시녀맹위원회가, 심판과 감독사업은 시청소년체육학교가, 시상품준비는 시인민위원회가, 분위기조성과 총화는 시당위원회가 맡는 식으로 조직사업이 진행되였다.

시당위원회가 초점을 둔것이 있다.경기가 철저히 려단종업원들의 단합과 정신력발동에 지향되도록 하는것이였다.

이를 위해 하나의 세부도 놓치지 않고 분위기를 주도해나갔다.각 대대 부문당비서들이 응원지휘를 하게 하고 판정하여 순위를 가른 다음 경기성적에 포함시킨것을 놓고도 알수 있다.신설단위의 정치사업을 책임진 부문당비서들의 군중발동능력을 높이자는것이 당책임일군의 의도였다.

경기총화를 하면서 시당책임일군은 다음번 체육경기에서는 미장경기, 휘틀조립경기, 축조경기를 종목에 포함시킨다는것을 선포하였다.건설자들의 심리와 특성에 맞게 경기종목이 선정되고 시당위원회가 새 체육복까지 마련해준 속에 진행된 또 한차례의 체육경기가 건설려단의 전체 성원들을 하나로 단합시키고 긍지와 자부심을 북돋아준 중요한 계기로 되였다는것은 두말할것도 없다.

그 은이 나타나고있다.지난해와 달리 시에서는 올해 농촌살림집건설을 순수 건설려단력량만 동원하여 진행하고있는데 힘에는 부치지만 려단 일군들과 종업원모두가 각오와 투지를 백배하며 떨쳐나섰다.

특별히 긍정하고 강조하게 되는 점은 이러한 조치가 시, 군들에서 실력있는 건설부대를 육성할데 대한 당정책적요구에 맞을뿐 아니라 지방건설혁명의 튼튼한 토대를 구축하는데서 전망적이라는것이다.

시당위원회가 군중발동에서 중시한 또 하나의 문제가 있다.

우리 당의 전통적인 사업방법인 집단주의적경쟁열풍으로 대중의 정신력을 한결같이, 남김없이 폭발시키는것이다.

지역발전의 주되는 자원인 인재들을 발동하는데 이 방법을 어떻게 적용하였는가를 보자.

개발조들을 많이 조직하고 경쟁을 붙인것이 주목된다.

시당위원회에는 오래전부터 외장재개발조, 자연에네르기개발조, 색기와칠감개발조 등을 조직하여 지역발전에서 나서는 문제들을 과학기술의 힘으로 풀어나간 경험이 있다.

지방이 변하는 새시대의 도래와 더불어 선철생산기술개발조, 농업과학기술개발조, 경소마그네샤제품개발조, 연유절약기술개발조, 비누향개발조 등 여러 개발조를 새로 조직한 시당위원회는 인재들의 사업조건, 생활조건을 원만히 보장하고 총화평가사업을 공정하게 하여 그들이 시의 발전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도록 적극 밀어주었다.두해전부터는 과학자상점을 운영하면서 매월 연구도입실적에 따라 선정된 우수한 과학자, 기술자들에 대한 물질적평가를 보다 높은 수준에 올려세웠다.이러한 조치는 개발조성원들의 경쟁심과 창조열의를 높이는데서 중요한 작용을 하였다.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같은 과제를 놓고도 원료조건이나 방법론이 서로 다른 개발조들을 조직하고 경쟁적으로 연구사업을 하도록 하면서 경험은 공유하고 부족점은 일소하는 과정에 가장 합리적인 지름길을 빨리 찾도록 한것이 특이한 점이다.

이미전에 외장재개발조를 시화학일용품공장과 건물보수사업소에 두고 경쟁의 방법으로 개발을 촉진하고 발전완성시킨 경험에 기초하여 경소마그네샤제품개발조를 건재공장과 새로 내온 마감건재기술준비소에 각각 조직하고 경쟁하도록 한것이 대표적실례이다.경쟁속에 인재들의 역할이 비상히 높아지고있다.

매월 진행하는 인민소비품전시회를 시안의 기관, 기업소들과 근로자들의 경쟁열의를 발동하는 중요계기로 전환시킨것도 마찬가지이다.

시당위원회는 인민소비품전시회의 목적을 소비품생산을 활성화하는데만 두지 않았다.누구나 새 제품을 개발할수 있다는 신심을 가지고 시의 발전에 적극 뛰여들도록 경쟁심을 계발시키는데 두었다.

전시회때마다 매 전시대를 빠짐없이 촬영한 동영상자료와 단위별우결함을 반영한 해설문을 결합하여 록화편집물을 만들게 한 다음 전시회총화를 계기로 일군들에게 보여주고 경험토론, 교훈토론을 조직하였다.이것은 일군들의 책임감과 경쟁심을 자극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되였다.

시당책임일군이 아무리 바빠도 매월 전시회에 꼭꼭 참가하여 전시회의 종자는 자력갱생, 새것에 대한 지향이라는것을 강조하고 단위별경쟁도 걸어주었다.실례로 비누의 질개선문제를 놓고 화학일용품공장과 상업관리소 리용생산반사이에 경쟁을 걸어주어 더 좋은 제품을 내놓기 위한 경쟁이 활발히 벌어지도록 하였다.

시당위원회는 앞선 단위에 대한 평가도 새롭게 하였다.단위에 절실히 필요한 물자와 설비들로 시상식을 하기도 하고 어떤 때에는 양덕온천문화휴양지에서의 휴양을 조직하기도 했는데 이런 평가사업 역시 군중의 경쟁열의를 높이는데 커다란 작용을 하였다.

아직은 첫걸음을 뗀데 불과하지만 인민소비품전시회는 시안의 근로자들을 지방공업발전의 주인으로 만들고 그 역할을 높이는데서 중요한 계기로 되고있으며 이를 통하여 군중을 발동하는 일군들의 능력도 현저히 개선되고있다.

지방이 변하는 새시대를 열어나가는 주되는 힘은 억대의 재부나 자원이 아니라 당정책을 신념으로 새기고 그 관철에 떨쳐나선 대중의 정신력에 있으며 당일군들의 군중발동능력은 지역발전의 위력한 추동력임을 시당위원회는 실천으로 증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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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 당은 시, 군강화로 전국의 균형적동시발전을 촉진하여 국가부흥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나가기 위한 투쟁을 현명하게 령도하고있다.

모든 시, 군당위원회들이 자기 지역의 발전을 당앞에 전적으로 책임진다는 립장에서 당정책을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군중발동의 옳은 방법론을 찾아 철저히 집행해나갈 때 지방이 변하는 새시대가 하루빨리 앞당겨지고 사회주의의 전면적발전은 더욱 다그쳐지게 될것이다.

본사기자 김향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