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19일 목요일  
로동신문
당 제8차대회가 제시한 중요과업들을 다시금 깊이 새기자
경공업의 현대화를 속살이 지게 해나가야 한다

2023.8.31. 《로동신문》 5면


우리 당은 5개년계획기간에 인민들이 페부로 느낄수 있는 실제적인 변화와 혁신을 안아오는것을 선차적인 과업으로 내세웠다.어려울수록 인민생활향상을 최중대사로 내세우고있는 당의 숭고한 뜻을 실현함에 있어서 가장 무거운 책임을 걸머진 사람들이 바로 경공업부문 일군들이다.

경공업부문 일군들은 자기 부문을 결정적으로 추켜세워 인민을 위하여 기울이는 당과 국가의 배려가 인민들의 피부에 직접 가닿게 하여야 한다.

이로부터 그 절박성이 더욱 부각되는 사업이 있다.경공업공장들에서 생산공정의 기술개건을 진행하고 능력을 확장하며 새로운 공정을 일떠세우는 사업들을 실속있게 진행하여 인민소비품생산에서 뚜렷한 발전을 가져오는것이다.

경공업공장들의 현대화를 다그치며 약한 부분과 공정들은 보강하고 없는 부분과 공정들은 갖추면서 살을 붙이는 일을 부단히 해나가야 한다는것은 당 제8차대회가 경공업부문앞에 제시한 과업들중의 하나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경공업을 빨리 발전시켜야 합니다.》

지금 경공업부문에서는 발전하는 현실에 맞게 생산공정들을 현대적으로 개건하고 새로운 소비품생산기지를 일떠세우는 등 경공업의 현대화사업을 힘있게 다그치고있다.그 과정에 일정한 성과를 거두고있는 단위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오늘의 시점에서 방직, 편직, 신발, 식료, 화장품공업 등 경공업의 모든 부문 일군들은 지금까지의 현대화정형을 랭정하게 돌이켜볼 필요가 있다.

우리 부문에서 추진하고있는 생산토대의 정비보강사업이 당의 의도에 맞게 진행되고있는가.하나의 공정을 개건하고 새로 일떠세워도 인민생활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할수 있게 실속있게 해놓았는가.

이것은 인민생활향상의 중요전선을 지켜선 경공업부문 일군들이 매일, 매 시각 자신앞에 세워보아야 할 량심의 물음으로 되여야 한다.여기에 떳떳이 대답할수 있을 때라야 당중앙의 뜻을 실천으로 받들어가는 참된 경공업부문 일군이라고 말할수 있다.

우선 지도일군들부터 대담한 창조정신과 혁명적일본새를 발휘하여야 한다.

지금 현실에는 현행생산에만 급급하면서 낡고 뒤떨어진 생산공정과 설비들을 개건하거나 능률높은 설비들로 교체하기 위한 사업을 대담하게 전개하지 못하고있는 일군들도 있다.

그러다보니 이것을 대책한다, 저것을 대책한다 하며 바삐 뛰여다녀도 종당에는 아무런 진전도 이루어내지 못하고있다.이런 일군들은 심중히 생각해보아야 한다.나라형편이 그처럼 어려운 속에서도 많은 품을 들여 대성산아이스크림공장, 김화군의 지방공업공장들을 비롯한 현대적인 소비품생산기지들을 련이어 일떠세워주시며 인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온갖 심혈을 다 바쳐가고계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뜻을 얼마나 진심으로 받들고있는가.

인민생활향상에서 실제적인 변화와 발전을 이룩하는데서 절실한 문제라면 아무리 어렵고 방대한 과제라도 주저없이 떠안고 결단성있게 내미는 투쟁기풍을 발휘할 때 경공업의 토대를 더욱 전망성있게 구축해나갈수 있다.

다음으로 중요한것은 현대화목표를 일단 세운 다음에는 완강하게 실천해나가는것이다.

현재 경공업부문의 모든 단위가 자체실정에 대한 분석과 앞으로의 발전전망에 대한 예측에 기초하여 생산공정의 기술개건목표를 세운 조건에서 어느 단위가 더 뚜렷하고 우수한 결실을 이룩하는가는 전적으로 일군들이 현대화사업을 얼마나 실속있게 내미는가 하는데 달려있다.

신의주화장품공장의 실례가 있다.

최근년간 공장에서는 《봄향기》화장품들의 질을 세계적수준에 당당히 올려세우기 위하여 큰 규모의 연구소를 새로 일떠세웠다.10여개의 기초연구실과 여러개의 분석실로 꾸려진 연구소는 공장을 과학기술과 생산, 판매가 일체화된 기술집약형의 첨단기업으로 발전시키는데서 중추적이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있다.분석 및 실험설비들은 물론 연구사업에 필요한 모든 조건과 환경이 그쯘하게 갖추어진 연구소를 돌아보면 나라의 화장품공업발전을 떠메고나갈 주인된 자각이 얼마나 높은가를 잘 알수 있다.

사실 연구소건설을 전개할 당시 설비와 자재보장을 비롯하여 제기되는 문제가 적지 않았다.그로 하여 일부 사람들속에서는 생산만 하자고 해도 힘든 형편에서 자체의 힘으로 연구소를 건설할수 있겠는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들도 울려나왔다.그때마다 공장일군들은 여기서 주저앉으면 공장의 발전이 그만큼 침체되게 되고 세계와의 경쟁력을 키워나갈수 없게 된다는것을 대중속에 깊이 인식시키며 연구소건설을 완강히 내밀었다.

이런 각오와 실천이 중요하다.

경공업부문 일군들은 항상 인민생활향상의 직접적담당자라는 자각으로 심장의 피를 끓여야 하며 이 중대한 책무를 단 한순간도 잊지 말아야 한다.이것을 매일, 매 시각 새긴다면 어떤 환경과 조건에서도 주동에 서서 경공업의 발전토대를 다지는 사업을 속살이 지게 해나갈수 있다.

현대화사업에서 얻은 경험들을 호상 교환하는 한편 따라앞서고 따라배우도록 하는 사업을 활발히 벌리는것도 중요하다.

생산공정을 재정비하고 보강하는 사업은 결코 자기 단위만을 위한 사업이 아니다.모든 단위가 서로 돕고 이끌며 앞선 기술은 공유하고 좋은 경험은 적극 일반화하면서 현대화수준을 다같이 높여나갈 때 나라의 경공업은 더욱 빠른 속도로 발전하게 된다.

여기서 중요한것은 앞선 기술과 경험도 자체의 구체적실정에 맞게 받아들이는것이다.현대화에 대한 깊은 연구가 없이 남의것을 맹목적으로 본따려고 하여서는 생산실천에서 그 은을 낼수 없다.

시대는 부단히 변화발전하고있으며 오늘의 기준도 래일은 낡은것으로 되는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경공업부문의 모든 일군들은 본위주의를 극복하고 선진과학기술에 의거하여 현대화사업을 속살이 지게 하기 위한 과학적인 방법론을 부단히 탐구하고 실천에 받아들임으로써 인민생활향상에 적극 이바지해나가야 한다.

경공업의 현대화실현에서 또한 중요한것은 생산자들의 과학기술지식수준과 기술기능을 부단히 높여나가는것이다.

최근 경성도자기공장에서는 과학기술을 틀어쥐고 생산토대의 정비보강사업을 실속있게 내밀어 새 제품개발과 제품의 질제고에서 진전을 가져오고있다.이곳 일군들은 현대화과정에 제기되는 기술적문제해결에 한두명의 기술일군만이 아니라 많은 종업원들이 적극적으로 참가하도록 하고있다.어떤 방식으로 해야 종전보다 실수률을 더 높이면서 품질을 담보할수 있겠는가를 로동자들과 직접 마주앉아 진지하게 토의하면서 그들의 창의창발성을 불러일으키고있다.이 과정에 생산자들속에서 가치있는 창의고안들이 적지 않게 제기되고있으며 결과 생산공정의 기술개건을 속살이 지게 해나가고있다.

당에서 시종일관 강조하고있는바와 같이 인재와 과학기술을 확고히 틀어쥐는데 모든 사업에서 확실한 성과를 이룩할수 있는 비결이 있다.

경공업부문의 모든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당과 인민앞에 지닌 책임감을 무겁게 새겨안고 현대화사업을 인민들이 실지 덕을 볼수 있게, 속살이 지게 진행함으로써 소비품생산에서 결정적전환을 가져와야 할것이다.

본사기자 리철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