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18일 수요일  
로동신문
조국이 값높은 칭호로 내세워준 사람들

2023.8.31. 《로동신문》 4면


공훈기술자 서신영동무

 

상원세멘트련합기업소 상원석회석광산에는 세멘트생산에 필요한 석회석보장을 위해 묵묵히 헌신하고있는 공훈기술자가 있다.부기사장 서신영동무이다.

그는 주체105(2016)년 2월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에 의해 공훈기술자칭호를 수여받았다.

그가 채광직장 굴진공으로 보람찬 로동생활의 첫발을 뗀 때로부터 수십년이라는 많은 세월이 흘렀다.그러나 나라의 세멘트공업발전에서 중요한 몫을 맡고있는 일터에서 일한다는 남다른 긍지와 자각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부기사장으로 사업해온 지난 기간만 해도 그는 우리의 힘, 우리의 기술로 기어이 생산활성화의 지름길을 열어나가기 위한 두뇌전, 탐구전을 과감히 벌리는 과정에 합리적인 채굴방법을 창안도입한것을 비롯하여 생산정상화에 이바지할수 있는 가치있는 기술혁신안들을 수많이 내놓았다.늘 자기가 맡은 임무를 무겁게 자각하고 그 성과적수행을 위해 불같이 노력한 그였기에 조국해방 70돐과 조선로동당창건 70돐을 맞으며 상원의 모든 일군들과 종업원들이 높은 목표를 세우고 증산투쟁을 과감히 벌려나갈 때에도 자기의 힘과 지혜를 깡그리 바치였다.

그는 오늘도 절세위인들을 대를 이어 명예지배인으로 높이 모신 기업소에서 일하는 크나큰 영예와 긍지를 안고 나라의 중요건설전구들에 더 많은 세멘트를 생산보장하기 위한 피타는 사색과 탐구로 낮과 밤을 이어가고있다.

본사기자 심학철

 

공훈기계제작공 백문규동무

 

구성공작기계공장 대형물가공직장 백문규동무의 로동년한은 60여년을 헤아린다.

공장조업과 함께 로동생활을 시작한 그는 자진하여 보링공이 되였다.처음 해보는 일이였지만 그는 당에서 중시하는 일터에서 일한다는 남다른 긍지를 안고 하루빨리 기술기능을 높이기 위해 아글타글 노력하였다.

기술혁명은 곧 기계혁명이라고 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교시를 가슴에 새기고 그는 공작기계생산을 위해 땀과 열정을 아낌없이 바치였다.비록 자기가 하는 일이 큰일은 못되여도 당에서 준 과업을 관철하는데 이바지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는 자각을 안고 그는 낮에 밤을 이어 부속품을 가공하였다.

맡은 일에서 언제나 앞자리를 양보하지 않았기에 그는 30여년전 전국생산혁신자대회에 참가하여 위대한 수령님을 모시고 기념사진을 찍는 영광을 지니였다.또한 기술자들과 힘을 합쳐 현대적인 공작기계들을 생산하는데 적극 기여함으로써 위대한 장군님께서 공장에 찾아오실 때마다 커다란 기쁨을 드리고 여러 차례 영광의 기념사진을 찍었다.

나라에서는 모든것이 어렵고 부족한 속에서도 자체의 힘으로 성능높은 공작기계들을 개발완성하기 위해 헌신해온 그의 공로를 평가하여 그에게 로력훈장을 비롯한 높은 국가수훈을 안겨주었으며 2009년 9월에는 공훈기계제작공으로 내세워주었다.

백문규동무는 한생토록 묵묵히 일해온 평범한 로동자를 국가적인 중요대회에 대표로 불러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하늘같은 사랑과 믿음을 가슴깊이 새겨안고 년로한 몸이지만 오늘도 자식들과 새세대 로동계급이 전세대들처럼 우리 당의 경제정책을 앞장에서 받드는 참된 충신, 애국자가 되도록 적극 이끌어주고있다.

안정철

 

공훈자동차운전사 정순녀동무

 

문수무궤도전차사업소에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전차를 몰고 운행길을 달리고있는 한 녀성운전사가 있다.2007년 3월에 공훈자동차운전사칭호를 수여받은 정순녀동무이다.

이른새벽이면 이웃들의 단잠을 깨울세라 조심히 집을 나서고 밤이면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진 다음에야 별을 이고 집으로 돌아오군 하는 그의 모습은 어제도 오늘도 변함이 없다.그가 지금껏 달려온 기나긴 운행길, 40여년의 로동생활속에 무슨 일인들 없었겠는가.그 나날에는 온몸을 땀으로 흠뻑 적시며 차수리를 하던 무더운 여름날도 있었고 단잠에 든 어린 자식을 홀로 집에 남겨두고 새벽길을 떠나야 했던 겨울날도 있었다.

언제인가 사업소에 갓 배치되여 그와 동행했던 청년이 이제는 나이도 적지 않은데 1년내내 이른새벽에 일어나 밤이 깊어서야 퇴근하는 려객봉사가 힘들지 않은가고 물은적이 있었다.

그때 정순녀동무는 이렇게 말했다.이제는 운행길에 정이 들었다고, 무궤도전차에 올라 조향륜을 잡아야 마음이 편한걸 어쩌겠는가고.

그렇듯 자기 일터를 사랑했기에 그는 언제 한번 운행길을 드틴적 없었다.그 나날속에 정순녀동무는 사업소에서는 누구나 따르는 당세포비서로, 운행길에 나서면 친절한 봉사자로 대중의 사랑과 존경을 받게 되였다.

정녕 전차에 새겨진 무사고의 붉은별은 세여볼수 있어도 40여년동안 정순녀동무가 태운 려객들의 수와 그들의 위훈과 행복을 위해 깡그리 바쳐온 땀방울을 무엇으로 헤아릴수 있겠는가.이런 애국자들이 있어 출퇴근길에 오른 근로자들의 얼굴에는 언제나 행복의 웃음이 흘러넘친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