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19일 목요일  
로동신문
9월의 절기와 민속

2023.8.31. 《로동신문》 6면


9월의 절기에는 백로와 추분이 있다.

백로란 흰 이슬이 내리는 때라는 뜻이고 추분은 가을철의 가운데 들어선 때라는 뜻이다.추분이 되는 날에는 낮과 밤의 길이가 거의 같아지며 그후부터 밤보다 낮이 점점 짧아진다.

올해의 백로는 9월 8일이고 추분은 9월 23일이다.

백로때에 이르면 산과 들에는 단풍이 들기 시작하고 산열매들이 익기 시작한다.

예로부터 우리 인민들은 이 시기 조를 비롯한 농작물들에 대한 가을과 밀, 보리씨뿌리기를 하였으며 일부 지방들에서는 목화따기도 하였다.

산간지대에서는 약초캐기와 산열매따기도 하였다.

추분때에 이르면 논에서는 벼가을을 하였고 밭에서는 콩을 비롯한 밭곡식을 거두어들이였으며 밀, 보리심기가 본격적으로 진행되였다.

오는 9월 29일은 우리 인민들이 크게 쇠여오는 민속명절의 하나인 추석이다.

추석을 맞으며 조상들의 무덤을 찾아 그해의 햇곡식으로 만든 음식으로 제사를 지낸것은 언제나 웃사람을 존경하고 례절이 밝으며 의리가 깊은 우리 인민의 고상한 미풍량속의 반영이였다.

추석명절의 독특한 민족음식으로는 햇곡식으로 만든 송편 등이 있으며 이날 씨름과 그네뛰기, 바줄당기기와 같은 여러가지 민속놀이도 진행하였다.

사회과학원 민속학연구소 연구사 박신정

◇ 주체112(2023)년 8월 31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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