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18일 수요일  
로동신문
교원들을 위해 바쳐가는 뜨거운 진정

2023.9.16. 《로동신문》 6면


흔히 새세대들의 밝은 웃음과 성장에는 그들을 위해 뿌리가 되고 밑거름이 되여 헌신하고있는 교육자의 모습이 비낀다고 한다.

하다면 조국의 미래를 가꾸는 길에 모든것을 다 바쳐가는 우리 교육자들의 마음속에 새겨지는 모습은 과연 어떤것인가.

우리는 이에 대한 대답을 얼마전 룡성구역의 한 교육자가 들려준 이야기로 대신하려고 한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누구나 보석과 같은 애국의 마음을 간직하고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하여 유익한 일을 스스로 찾아하여야 합니다.》

그날은 온 교정이 명절분위기에 휩싸인 날이였다.

당의 은정속에 학생들이 새 교복을 일제히 받아안았던것이다.새 교복을 입고 운동장이 좁다하게 뛰여다니는 아이들을 보며 모두가 기뻐하던 그때 깊은 생각에 잠겨있는 한 사람이 있었다.

형제산피복공장 룡성직장 일군인 리선화동무였다.

아이들의 활기에 넘친 모습을 바라보느라니 학생들의 몸을 재기 위해 학교로 갔을 때 구역의 한 일군이 하던 이야기가 떠올랐다.

당의 사랑이 커갈수록 교육자들에게 더 믿음이 간다고, 교원들을 존경하고 우대해줄데 대한 당의 뜻을 충직하게 받들자면 해야 할 일이 많다고 조용히 뇌이던 이야기가 그의 가슴을 파고들었다.

(우리가 그들을 위해 할 일은 과연 무엇이겠는가.)

그날 저녁 리선화동무는 직장의 초급일군들과 마주앉았다.우리 직장에서 교원들에게 새옷을 해주면 어떻겠는가고 하는 그의 호소는 모두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았다.

교정의 특성에 맞게 천은 어떤것을 선택하며 도안은 어떻게 착상할것인가 등의 문제를 놓고 수차에 걸치는 합평회가 진행되였다.종업원 누구라 할것없이 좋은 안들을 한가지씩 내놓는 가운데 한 오랜 기능공은 새로운 착상을 하기 위해 일부러 교원생활을 하는 딸자식의 집을 다녀오기도 했다.

이런 뜨거운 진정들을 대하면서 리선화동무는 온 나라가 학부형이 되고 후원단체가 되여 교육사업에 적극 떨쳐나설데 대한 당의 뜻을 더 잘 받들어가리라 굳게 결의다졌다.

이렇게 되여 형제산피복공장 룡성직장 일군들과 종업원들의 지성이 깃든 옷들이 학교의 교원들에게 가닿게 되였다.

산뜻한 새옷을 받아안으며 학교의 교육자들은 자신들을 교육혁명의 전초병으로 내세워준 당의 크나큰 사랑과 믿음을 더욱 심장깊이 새겨안았다.

그와 더불어 당의 숭고한 뜻을 정히 받들어 교육사업에 언제나 깊은 관심을 돌리며 진심을 바쳐가고있는 고마운 사람들의 몫까지 합쳐 교단을 더욱 굳게 지켜가리라 결심을 다졌다.

교육사업을 자기 단위사업처럼 여기고 품을 들이는 일군, 우리 교원들이 눈물을 머금으며 진심으로 고마와하는 일군, 이것이 우리가 본 리선화동무의 모습이였고 교육자들의 마음속에 새겨진 우리 시대 참된 일군의 모습이였다.

당에서 그처럼 아끼고 내세워주는 우리 교육자들곁에는 바로 이런 일군이 많아야 한다.

교육사업을 나라와 민족의 부강번영을 위한 만년대계의 애국사업으로 내세우고있는 당의 의도에 심장의 박동을 맞추고 보폭을 같이해나가는 이런 애국의 자욱은 세월이 흘러도 지워지지 않고 사람들의 가슴속에 깊이 새겨지는것이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