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13일 금요일  
로동신문
새 농촌마을들에서 울려나오는 격정의 목소리

2023.9.20. 《로동신문》 2면


꿈만 같이 받아안은 사랑

 

우리 농장원들의 생활과 심리에 꼭 맞게 훌륭하게 꾸려진 새 살림집에 보금자리를 편지도 이제는 반년이 넘었습니다.하지만 크나큰 감격과 흥분속에 살림집리용허가증을 받아안던 그날이 어제런듯싶습니다.

솔직히 우리 가정은 농장마을에 일떠서는 희한한 문화주택들을 바라보면서 남들처럼 새집의 주인된 자기들의 모습을 그려볼수가 없었습니다.

남편이 지난 기간 나라앞에 떳떳하게 살지 못한것으로 하여 마음속상처를 안고있던 우리 가정이였습니다.

그런데 글쎄 우리 가정에도 당의 따사로운 해빛이 비쳐들줄 어찌 알았겠습니까.

나라에서는 우리에게도 아담하고 현대적인 문화주택을 다른 사람들과 꼭같이 한날한시에 안겨주었습니다.

새집으로 들어서며 우리는 상처입은 자식일수록 더 따뜻이 품어주고 위해주는 어머니당의 다심한 사랑을 다시금 깊이 절감하였습니다.

그날 밤 우리 가정은 눈물을 흘리며 맹세했습니다.남들보다 열배, 백배 더 많은 일을 하여 나라의 은정에 꼭 보답하자고 말입니다.

우리는 농사를 잘 짓는것으로 그 맹세를 기어이 실천해나가겠습니다.

허천군 금창농장 제1작업반 농장원 심성옥

 

행복의 동네

 

평양의 경루동에 희한한 살림집들이 일떠서고 평범한 근로자들이 그 보금자리의 주인이 되였다는 소식에 접하였을 때 우리는 얼마나 부러워했는지 모릅니다.그런데 오늘은 우리 소재지마을도 희한한 동리로 변하였습니다.

수십동의 훌륭한 살림집들이 즐비하게 늘어섰는데 하나하나가 서로 모양도 다르고 색갈도 각이합니다.우리 집은 다락식살림집인데 살림방들도 널직하고 부엌, 세면장, 창고 등이 쓸모있게 배치되여있습니다.정말이지 아늑하고 훌륭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 마을에는 병원도 있고 상점도 있으며 탁아소와 유치원, 종합편의시설들도 있습니다.이 모든것이 살림집구획안에 있어 정말 좋습니다.

희한하게 변모된 행복의 동네, 우리 마을을 바라볼 때면 농업근로자들을 공산주의사회의 첫어구에 남먼저 들어서게 하시려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뜨거운 사랑과 끝없는 로고가 어려와 눈시울이 뜨거워집니다.

농장원들을 깨끗하고 문화적인 환경에서 사는 문명한 생활의 향유자로 되게 하려는것은 우리 당의 숭고한 뜻입니다.

당의 뜻을 받들어 아담하고 규모있게 꾸려진 마을과 살림집을 문명한 환경에 맞게 알뜰히 관리해나감으로써 농촌혁명의 담당자, 주인으로서의 본분을 다해나가겠습니다.

배천군 역구도농장 제2작업반 농장원 현명금

 

류다른 저녁일과

 

얼마전 우리 분조원들은 한날한시에 나라에서 지어준 희한한 새 보금자리를 받아안았습니다.

그때부터 분조원들의 가정에는 류다른 저녁일과가 생겨났습니다.하루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서는 여러곳에서 살고있는 친척들과 친우들에게 전화를 걸어 새집자랑을 하는것입니다.

이뿐이 아닙니다.

어떤 농장원들은 조국보위초소에 선 자식들에게 새집을 받은 소식과 함께 다수확농장원이 되려는 결의를 담아 밤깊도록 편지를 쓰기도 합니다.

나 역시 친척, 친우들에게 새집자랑을 하느라 저녁시간이 어떻게 흐르는지 미처 모르고있습니다.

왜 그렇지 않겠습니까.

여러칸의 살림방과 부엌, 세면장 등이 훌륭히 갖추어진 희한한 살림집을 평범한 농장원들이 돈 한푼 들이지 않고 받아안았으니 생각할수록 정말 꿈만 같은 일입니다.

새집과 더불어 생겨난 류다른 저녁일과는 우리에게 어머니당의 사랑을 뜨겁게 되새겨주며 고마운 조국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할 결심을 굳혀주군 합니다.

우리는 성실한 애국의 땀방울을 아낌없이 바쳐 올해에 풍년낟가리를 높이 쌓아올림으로써 당의 대해같은 사랑과 은정에 꼭 보답하겠습니다.

성천군 온정공예작물농장 제6작업반 분조장 신남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