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13일 금요일  
로동신문
미더운 당초급선전일군들

2023.9.20. 《로동신문》 3면


진실한 방조자가 되여

강남군 마정고급중학교 교원 한청옥동무

 

한청옥동무의 가슴속에는 이런 신조가 간직되여있다.

교양자가 되기 전에 진실한 방조자가 되자.

지난 10여년간 그의 선전활동은 농장원세대들을 진심으로 도와주고 떠밀어주어 그들을 쌀로써 당을 받드는 참된 주인으로 키우는 과정으로 일관되여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군중이 바라는것은 요란한 뜬소리나 구호가 아니라 진심이며 인정입니다.》

한청옥동무가 처음 담당한 세대들중에는 남편을 잃고 홀로 두 자식을 키우는 한 녀성농장원이 있었다.농사일도 하고 집안일도 돌봐야 하는것으로 하여 그 농장원은 자식교양에 관심을 덜 돌리였다.

자식교양을 소홀히 여기는 농장원을 책망하기에 앞서 한청옥동무는 같은 녀성으로서 어떻게 도와줄수 없을가 하고 생각하게 되였다.이렇게 되여 그는 매일과 같이 농장원의 집을 찾았다.집안일도 거들어주고 자식들의 학습방조도 해주며…

이것은 열백마디의 교양보다 더 큰 효력을 나타냈다.

이런 나날속에 농장원은 다수확농장원이 되였고 자식들도 훌륭히 성장할수 있었다.

몇해전 한청옥동무는 새로 맡은 세대들을 료해하는 과정에 앓는 남편걱정으로 농사일에 전심하지 못하는 한 농장원에 대해 알게 되였다.

가정방문을 하고 집으로 돌아온 한청옥동무의 생각은 깊었다.그 세대의 가정사가 남의 일처럼 여겨지지 않았던것이다.한청옥동무는 시어머니가 몸보신에 쓰라고 보내준 귀한 약재와 엄지토끼, 찹쌀 등을 준비해가지고 그 세대를 다시 찾아갔다.가정일을 진심으로 걱정하며 도와나서는 5호담당선전원을 대하는 농장원의 눈굽은 젖어들었다.그후에도 풀먹는집짐승을 많이 길러 살림살이를 윤택하게 하도록 새끼토끼들도 가져다주었다.

이뿐이 아니다.어느해인가는 담당한 세대에 있는 한 분조장을 잘 도와주어 그 분조가 리적으로 국가알곡수매계획수행에서 앞자리를 차지하게 한 한청옥동무이다.

진실한 방조자, 이 부름은 5호담당선전원들이 농장원들을 진정을 다해 도와주는것이 열백마디 교양보다 더 큰 감화력을 나타낸다는것을 다시금 똑똑히 새겨주고있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김광명

 

왜 분조를 여러번 옮겼는가

신포시 신호농장 농산제3작업반 2분조 선동원 변정선동무

 

27년간 분조를 여러번 옮긴 모범선동원이 있다.변정선동무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선전원, 선동원들의 열정적인 사업태도는 집단의 혁명화와 당정책관철을 위하여 고민하고 안타까와하며 이악하게 노력하는데서 나타납니다.》

23년전 4분조를 맡아주었으면 하는 당조직의 권유에 변정선동무는 선뜻 결심을 내리지 못하였다.선동원의 첫발을 뗀 1분조에 정이 푹 들기도 했거니와 《꼴등분조》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는 4분조를 어떻게 추켜세워야 할지 자신이 없었던것이다.

며칠간 고민하던 그는 결심을 내렸다.자기 작업반을 공장적인 첫 천리마작업반으로 만든데 이어 뒤떨어진 다른 작업반에 옮겨가 추켜세운 길확실영웅에 대한 이야기가 그의 마음을 움직였던것이다.

4분조에 옮겨간 그는 백배의 분발력을 발휘하였다.영농공정수행과 과학농사열풍을 일으키는데서 언제나 선구자적역할을 하였으며 친혈육의 정으로 사람들을 묶어세워 분조를 단합된 집단으로, 다수확분조로 만들었다.

그러던 두해전 12월 2분조농사를 두고 걱정하는 작업반초급일군들의 이야기를 들은 그는 밤새 잠을 이룰수 없었다.분조장의 능력이 부족한데다가 사람들이 단합되지 못하여 해마다 계획을 미달하는것이 꼭 자기의 책임인것처럼 생각되여서였다.

(한두 단위가 아니라 모든 단위들에서 정보당 알곡수확고를 높이자는것이 우리 당의 뜻이 아닌가.2분조를 추켜세우는것이자 농장쌀독, 나라쌀독을 가득 채우는 길이다.)

이렇게 생각한 그는 부문당비서를 찾아가 2분조에 보내줄것을 제기하였다.

분조원들을 단합시키는것이 급선무였다.그는 분조원들의 가정을 방문하여 살림형편을 구체적으로 료해하는것으로 사업을 시작하였다.생일이면 소박하게나마 기념품을 안겨주고 어느 분조원의 아들이 다리를 다쳤을 때에는 친부모보다 더 걱정하면서 매일 병원에 찾아가는 선동원의 진심은 모두의 마음을 감복시켰다.분조의 영농실적은 눈에 띄게 높아졌다.2분조는 올해 앞그루밀농사에서 장훈을 불렀다.

천리마시대 인간개조의 선구자들처럼 우리의 모든 농촌선동원들이 뒤떨어진 단위를 도맡아 추켜세우는 공산주의적기풍을 높이 발휘할 때 농촌진지는 더욱 강화될것이다.

이것이 변정선동무의 경험이 확증해주는 진리이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