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9.22. 《로동신문》 5면
뜻깊은 9월과 더불어 총진군대오에 새로운 신심과 용기가 차넘치고있다.
공화국의 존엄과 국위를 다시한번 세계만방에 떨친 긍지드높이 당이 내세운 원대한 목표를 수행해나가는데서 우리 혁명의 제일척후전선인 과학기술부문이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 그 기수이며 전초병들인 과학자, 기술자들이 지니고있는 사명과 임무는 참으로 중요하다.
《과학자, 기술자들은 당이 마련해준 과학기술룡마의 날개를 활짝 펴고 과학적재능과 열정을 총폭발시켜 누구나 다 높은 과학기술성과들을 내놓음으로써 부강조국건설에 이바지하는 참된 애국자가 되여야 합니다.》
이 땅의 과학자, 기술자라면 다시금 되새겨보자.
나는 지금 무엇을 위하여, 누구를 위하여 과학을 하고있는가.
나의 연구결과, 우리 연구집단이 내놓은 연구성과는 나라의 경제를 들어올리고 인민생활을 향상시키는데 얼마만큼 기여하였는가.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앞에 지닌 자기의 사명과 책무를 다하고있다고 떳떳이 말할수 있는가.
오직 량심과 실천으로써만 대답할수 있는 이 물음이 안고있는 의미는 심오하다.
과학자, 기술자들에게 있어서 지식과 기술은 귀중한 재부이고 존엄이며 생명과도 같은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높은 과학지식과 훌륭한 기술을 소유하였다 하더라도 나라와 인민을 위하여 충실히 복무하겠다는 애국심이 없는 과학자, 기술만 알고 조국과 민족을 모르는 기술자는 실지로 인민이 기다리는 연구성과를 내놓을수 없으며 결국 당과 혁명에 아무 쓸모도 없다.
우리 당은 혁명과 건설을 령도하는 첫 시기부터 과학자, 기술자들이 과학과 기술을 알기 전에 먼저 애국을 아는 애국자가 될데 대하여 간곡히 강조하고있다.여기에는 과학자, 기술자들이 그 어떤 첨단과학지식이나 기술에 앞서 나라와 인민의 지향을 알고 당과 혁명의 요구를 알아야 한다는 숭고한 뜻이 담겨져있다.
과학기술에는 국경이 없지만 과학자, 기술자들의 신념에는 국경이 있으며 자기의 혁명진지가 있다.과학기술우에 애국이 있고 충성이 있다.
과학자, 기술자들은 나라와 인민에 대한 사랑이 열렬하고 민족적자부심이 강하며 당과 혁명에 대한 헌신적복무정신이 투철한 참된 애국자, 혁명적인 지식인이 되여야 한다.
나라들사이의 국력경쟁, 제국주의와의 총포성없는 전쟁이 가장 치렬하게 벌어지고있는 과학기술전선은 그 기수, 전초병들인 과학자, 기술자들이 누구보다 애국심이 강하고 사상과 신념이 투철한 애국투사가 될것을 요구하고있다.
과학기술발전에서 우리 당이 제일 믿는 근본밑천은 바로 돈이나 황금이 아니라 당중앙의 사상으로 튼튼히 무장하고 나라와 인민을 위해 자기의 모든것을 깡그리 바치려는 과학자, 기술자들의 열렬한 애국충심이다.자기의 지혜와 재능과 열정을 무엇을 위하여, 누구를 위하여 어떻게 바쳐야 하는가를 심장으로 자각한 애국적이며 혁명적인 과학자, 기술자들이 점령 못할 과학기술의 요새는 없다.
지난 7월 23일부 《로동신문》에는 《당결정관철에서 이룩된 자랑찬 성과》라는 제목으로 12월5일청년광산에 회망초에 의한 결정망초생산공정이 확립되여 시험생산이 시작된 소식이 실려 사람들을 기쁘게 하였다.
화학공업의 주체성강화에 이바지하게 될 우리 식의 결정망초생산공정을 단번성공으로 확립하는데서 핵심적역할을 한 주인공들은 국가과학원 나노공학분원 일군들과 과학자들이다.
지금으로부터 5년전 이 광산과 첫 인연을 맺을 때 이들의 가슴을 파고든것은 결코 유용광물로서의 회망초의 커다란 경제적가치가 아니였다.
회망초공업을 창설할데 대하여 주신
이들에게 있어서 회망초에 의한 결정망초생산기술을 확립하기 위한 과학연구사업은 탐구의 길이기 전에
그 신념과 의지로 이들은 막아서는 애로와 난관을 과감히 뚫고헤치며 끝끝내 결정망초생산기술을 100% 우리 식으로 연구완성하고 새 기술도입의 단번성공을 과학리론적으로, 기술공학적으로, 생산실천적으로 믿음직하게 담보할수 있었다.
오늘의 대고조전구들에는 바로 이런 애국과학자, 기술자들이 필요하며 많아야 한다.
과학자, 기술자들은 연구종자를 하나 선정하고 연구사업을 하나 하여도 그것의 과학리론적가치나 기술경제적효과성을 론하기에 앞서 그에 깃들어있는
당과 국가의 고민과 걱정을 덜어드리기 위한 과학연구사업에 용약 뛰여드는것이야말로 나라와 인민앞에 서는 애국과학자, 기술자의 자세이다.
당중앙의 열렬한 애국의 호소를 받들고 최근년간 과학교육부문의 적지 않은 과학자, 기술자들이 나라일을 적극적으로 관심하고 나라의 걱정과 아픔을 자기의것으로 여기고있으며 비록 자기들의 소관은 아니여도 절실히 해결을 기다리는 과학기술적문제들에 발벗고나서고있다.
최근 몇해동안 여러 화력발전소에 국산화된 화력타빈날개들이 속속 도입되고 지난해부터는 화력타빈발전기용 급수뽐프축이 도입된 성과도 마찬가지이다.
전력공업의 주체성과 자립성강화에 크게 이바지하는 이 성과는 나라가 그처럼 안타깝게 고대하는 화력타빈날개의 국산화에 이어 급수뽐프축의 국산화실현을 또다시 스스로 떠맡아나선 국가과학원 흑색금속연구소 일군들과 과학자들의 운명적인 선택과 사생결단의 실천을 떠나 생각할수 없다.화력타빈발전기의 팔다리와도 같은 타빈날개재료를 국산화할 때도 그러하였지만 그와는 대비도 안되게 기술적난도가 매우 높은 심장부와도 같은 급수뽐프축의 국산화라는 대담한 목표에 도전하여 과감하게 내짚은 탐구의 자욱자욱은 그야말로 말로 하는 애국이냐, 실천으로 하는 애국이냐를 다시한번 판가름하는 과정이였다.만약 이들이 개인의 리익이나 자기 단위의 실리를 먼저 추구했다면 오늘과 같은 성과는 기대할수 없다.과학연구사업에서의 선택도 실리도 오직 애국이라는 하나의 뜻과 의지로만 시작되고 이루어져야 한다는 각오와 립장이 투철하였기에 당과 국가가 제일 고심하고 중시하는 문제, 현실에서 가장 절박한 문제해결에 용약 뛰여들수 있었던것이다.
하기에 이들은 끝끝내 축재료개발에 이어 우리 실정에 맞는 제작기술공정을 확립함으로써 우리의 전진을 가로막고 달가와하지 않는 제국주의자들과 추종세력들의 면상을 후려갈기며 화력타빈발전기용 급수뽐프축의 국산화라는 또 하나의 고지점령을 위한 과학기술적담보를 마련하였다.
지금 일부 과학자, 기술자들속에는 현실에서 당장 해결을 기다리는 과학기술적문제를 놓고 이것저것 타산을 앞세우거나 론문으로만 남게 될 연구에 시간과 정력을 들이고 시제품으로 끝나는 연구결과를 내놓고도 할바를 다한것처럼 여기는 경향이 없지 않다.
당과 국가에 꼭 필요한 일을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과학기술적문제임을 번연히 알면서도 자기 소관이 아니라고 외면해버리고 어제날의 공적에 만족하여 적당히, 무난하게 일하려는 태도는 진정한 애국과 인연이 없다.
진심으로 당과 국가의 고민과 걱정을 덜어드리려는 애국충심을 지닌 과학자, 기술자는 설사 지식과 기술이 모자란다고 해도 밤을 새워 배우면서라도 끝까지 모지름을 쓰고 비록 자기 전공분야와 관계없는 생소한 과학기술적문제라고 하여도 주저없이 뛰여들어 주동적으로 협동하고 사심없이 방조하면서 기어이 해결책을 찾아내고야만다.
록색주조기술을 우리 식으로 연구도입하여 나라의 기계공업발전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주물생산부문의 기술적변혁을 선도한
지금이야말로 우리의 과학자, 기술자들이 당중앙의 원대한 구상을 실현하기 위하여 누구보다 먼저 나라일을 생각하고 수준과 능력, 잠재력의 한계를 초월하여 떨쳐나서야 할 때이다.
격동하는 시대가 과학자, 기술자들을 부르고있다.
전체 과학자, 기술자들이여,
모든 과학자, 기술자들이 열렬한 애국심을 안고 과학연구사업에 헌신하고 나라일에 발벗고나설 때 우리 과학의 힘은 백배해지고 사회주의강국에로 향한 과학기술기관차의 견인력은 더욱 증대될것이다.
본사기자 려명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