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 금요일  
로동신문
아름다운 조국강산
동해명승 칠보산

2023.9.23. 《로동신문》 6면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칠보산과 같이 세상사람들이 부러워하는 명승지들을 많이 가지고있는것은 우리 민족의 커다란 자랑입니다.》

우리 나라에는 그 어디 가나 세상에 자랑할만한 명산, 명승지들이 많다.

산과 바다의 뛰여난 풍치를 다 안은것으로 하여 《함북금강》으로 불리워오는 칠보산도 그중의 하나이다.

칠보산은 수백㎢의 넓은 지역을 차지하고있다.

웅장하고 독특한 산악미와 계곡미, 수려하고 황홀한 수림미와 바다가경치가 한데 어울려 다른 명산들에서는 찾아볼수 없는 이채로운 자연절경을 펼쳐보이고있는 칠보산은 참으로 아름다운 명산중의 명산이다.

칠보산은 산릉, 골짜기, 바다에 따라 여러가지 특징적인 풍경을 이루고있는데 그 특징별로 내칠보, 외칠보, 해칠보로 나눈다.

하늘높이 치솟은 기기묘묘한 산봉우리들이며 소나무를 비롯한 갖가지 나무와 꽃들, 산을 빨갛게 물들이는듯싶은 가을의 단풍 등으로 절경을 이룬 내칠보, 수려한 나무숲의 그늘과 그밑으로 수정같이 맑은 시내물이 흘러 아름다운 폭포와 푸른 담소를 이루는 산골짜기며 가는 곳마다 전설과 옛이야기도 많은 외칠보의 풍경, 그런가하면 아찔하게 솟은 바위절벽과 파도에 씻겨 생겨난 크고작은 바위들이 아치모양으로 일떠서고 흰갈기를 일으키며 련이어 밀려오는 파도가 절벽에 부딪쳐 천만구슬로 흩어지는 광경, 그우로 갈매기떼 날아예는 해칠보의 절경은 또 얼마나 장엄하고 경쾌한가.

칠보산의 자연지리적, 기후적특성과 다양한 동식물들 역시 이곳의 경치를 더한층 돋구어준다.

칠보산은 그 모양새가 독특할뿐 아니라 해양성기후의 영향을 많이 받고있는것이 특징이다.

이곳에는 동식물들도 매우 다양하다.

칠보산에는 많은 나무들이 자라고있어 철따라 색다르게 단장해주고있고 떨기나무들과 갖가지 산나물, 귀중한 약초와 송이버섯도 대단히 많다.

그런가하면 자연지리적환경이 유리한 이곳에는 아름다운 새와 나비 그리고 산짐승들이 많이 살고있다.

칠보산은 경치가 아름답고 온천들이 곳곳에 있어 인민의 유원지, 문화휴양지로 되고있다.

예로부터 칠보산을 사계절로 나누어 봄에는 백화가 만발한다 하여 꽃동산, 여름에는 록음이 짙게 우거진다 하여 록음산, 가을에는 온 산에 단풍이 붉게 물든다 하여 홍화산, 겨울에는 흰눈으로 은빛단장한다고 하여 설백산이라고 하였다.

이렇듯 일만경치를 한껏 펼친 칠보산의 절경은 단순히 자연의 덕만이 아니다.

칠보산에는 위대한 장군님의 거룩한 발자취가 뜨겁게 새겨져있다.

칠보산의 관문인 박달령에서 명산의 절경을 바라보느라면 위대한 장군님의 인민에 대한 뜨거운 사랑이 유명무명의 일만메부리마다, 골마다에 그대로 비껴있는듯싶어 눈시울이 젖어든다.

위대한 장군님의 숭고한 뜻에 받들려 칠보산의 수많은 명소들이 새로 발굴되고 휴양소, 정각들이 훌륭히 일떠섰으며 탐승도로들이 시원하게 쭉쭉 뻗어 칠보산의 풍치는 더욱 새로와졌다.

오늘 칠보산은 당의 손길아래 인민의 문화휴양지로 더 훌륭히 꾸려져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기쁨을 안겨주고있다.

참으로 로동당시대에 비로소 세월의 이끼를 털어버리고 인민의 명산으로 다시 태여나 그 이름 빛나는 칠보산인것이다.

동해의 명승 칠보산은 절세위인들의 하늘같은 은덕을 길이 전하며 내 조국의 자랑으로, 민족의 만년재보로 천만년 빛날것이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