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8일 일요일  
로동신문
대중의 창조적지혜를 발동하여

2023.9.25. 《로동신문》 5면



경원지구탄광련합기업소 탄광관공장의 생산을 정상화하는데서 중요한 문제로 나선것은 사출기의 기술개조였다.

원가를 적게 들이면서도 제품의 질을 높일수 있는 방도가 여기에 있었던것이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인민대중의 창조력을 높이 발양시키고 그들의 역할을 높이자면 현실에 깊이 들어가야 합니다.》

공장일군들은 기술혁신조를 뭇고 이 사업을 힘있게 내밀었다.과학기술보급거점을 통해 기술자료들을 수집하고 필요한 부속품과 자재도 보장해주는 한편 기술혁신조성원들과 함께 탐구의 밤을 지새우기도 하였다.

그런데 리론적으로 보면 될것같은데 실천에서는 그렇지 못하였다.시험과정에 실패가 잇달았던것이다.결국 설비개조는 기술적난문제에 봉착하여 거의 중단되게 되였다.

과연 방도가 없겠는가.

사색을 거듭하였지만 혁신적인 대안이 나지지 않았다.

그렇다고 설비개조를 중도에서 그만둘수는 없었다.

공장일군들은 기술혁신조에만 맡겨두었던 설비개조사업을 대중적인 사업으로 전환시켜나갔다.

일군들부터가 종업원들속에 들어가 걸린 문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나갔다.기술자들도 실무에 밝고 경험이 많은 기능공들과 마주앉아 허심하게 토의하며 방도를 모색하였다.도안의 여러 단위를 찾아가 유압식설비들을 세심히 연구하기도 하고 그곳 로동계급이 설비제작에서 거둔 성과와 경험을 착실하게 배우기도 하였다.

이 과정에 이들은 지금까지 애를 먹이던 기술적난문제들을 끝끝내 풀게 되였다.

이를 통해 공장일군들은 생산활성화에서 걸린 문제를 푸는 처방은 다름아닌 대중속에 있다는것을 다시금 깊이 새기게 되였다.

그후 공장에서는 현실경험이 풍부한 로동자, 기술자들을 인재로 선발하는데 주되는 힘을 넣었다.그리고 그들이 언제나 생산현장에 발을 든든히 붙이고 기술혁신을 하면서 자기의 창의창발성을 남김없이 발휘하도록 인재관리를 방법론있게 하였다.

특히 오랜 기능공들과 젊은 기술자들과의 창조적협조를 강화하는데 주되는 힘을 넣었다.

공장에서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실력이 우수하고 경험많은 기술자, 기능공들을 과학기술발표회들에 자주 참가시키고 앞선 단위들과의 기술교류, 현실체험 등도 적극화하였다.

이러한 사업들은 젊은 기술자들이 소유한 과학기술지식이 풍부한 현장경험과 유기적으로 잘 결합되게 하였고 이것은 생산정상화에 기여하는 가치있는 기술혁신성과들을 낳게 하였다.

이 공장의 경험은 일군들이 현실에 몸을 푹 잠그고 대중의 창조적지혜를 적극 발동해야 단위발전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주동적으로 타개하며 전진할수 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