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9.25. 《로동신문》 6면
오늘 우리 인민은 사회주의건설의 전구마다에서 열화같은 충성심과 애국적헌신성을 남김없이 발휘하고있다.
자기 일터를 곧 자기가 지켜선 조국으로 여기며 누가 보건말건, 알아주건말건 당이 맡겨준 초소에서 순결한 량심의 자욱을 새겨가는 사람들, 조국의 부름이라면 깊은 산골, 외진 섬을 가림없이 어렵고 힘든 곳들에 달려나가 청춘의 꿈을 꽃피워가는 청년들, 가사보다 국사를 먼저 생각하며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한 길에 자기의 모든것을 깡그리 바치는 참된 인간들…
이런 유명무명의 애국자들이 많아 혹독한 난관이 무수히 앞길을 가로막아도 우리 조국은 조금도 흔들림없이 힘차게 나아가고있는것이다.
우리 국가의 전진발전을 힘있게 떠밀고나가는 진함없는 원동력인 전체 인민의 불같은 애국적헌신성, 이는 투철한 계급의식을 떠나 생각할수 없다.
《사회주의제도를 옹호하고 더욱 튼튼히 다지기 위하여 투쟁하는 우리 인민의 혁명정신에는 높은 계급의식이 안받침되여있습니다.》
조국청사에 금문자로 아로새겨진 자랑찬 승리의 년대기들에 솟아난 고귀한 창조물들은 투철한 계급의식을 지닌 우리 인민의 영웅적투쟁의 산물이다.
우리 조국의 억척의 주추를 다지고 끊임없는 기적창조의 원천으로 된 애국운동, 집단적혁신운동의 력사를 돌이켜보자.
해방후 빈터우에서 새 조국건설의 터전을 닦은 건국사상총동원운동과 증산경쟁운동, 애국미헌납운동, 보병총과 원자탄의 대결이라고 할수 있는 조국해방전쟁의 승리에 큰 기여를 한 《나의 고지》운동, 전선원호미헌납운동, 전후 참혹한 재더미우에서 천리마가 날아오르게 한 천리마운동…
이 운동의 주인공, 선구자들은 누구라 할것없이 투철한 혁명가, 열렬한 애국자들이였다.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한 그들의 헌신은 결코 그 어떤 대가를 바란것이 아니였다.그 누가 시켜서 한 일은 더더욱 아니였다.
그들은 지난날 자기의 땅 한뙈기 없어 소작살이로 등뼈가 휘도록 일하면서도 굶주림에 시달려야 했고 죽음의 고역장들에서 비참한 노예살이를 강요당해야 했던 사람들이였다.
천덕꾸러기로 갖은 천대와 멸시를 받아온 그들이였기에 다시는 그렇게 살수 없고 땅의 주인, 공장의 주인으로 내세워준 인민의 나라를 떠나서는 순간도 살수 없다는 투철한 계급의식으로 심장의 피를 끓이며 세상을 놀래우는 기적과 위훈을 창조할수 있었던것이다.
모든것을 령으로부터 시작하지 않으면 안되였던 해방후에는 모든 힘을 새 민주조선건설을 위하여라는 애국의 호소따라 일떠섰고 침략의 무리가 덤벼들었을 때에는 전인민적애국성전에 궐기하여 조국의 촌토를 피로써 사수하였다.
전후의 그처럼 어려운 시기에는 침략자들을 때려부신 기세로 복구건설에서도 조선사람의 본때를 보여주자는 비상한 계급적자각을 가지고 벽돌 한장 성한것이 없는 페허우에서 천리마시대를 떠올렸다.
자주적인민으로 사느냐 아니면 또다시 제국주의의 노예가 되느냐를 판가름하는 고난의 행군, 강행군의 엄혹한 시기에도 우리 인민은 죽음을 각오한 사람을 당할자 이 세상에 없다는 배심으로 난관을 맞받아 뚫고헤치며 강국건설의 도약대를 마련하였다.
그 빛나는 전통은 세세년년 이어지고있다.
오늘 제국주의반동들은 사회주의강국을 건설하기 위한 우리의 전진을 가로막아보려고 그 어느때보다도 미친듯이 발악하고있다.적들은 우리식 사회주의를 무너뜨리려는 야망을 언제 한번 버린적이 없으며 저들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끈질기게 책동하고있다.
현실은 전체 인민이 전세대 애국자들처럼 비상한 계급적각오를 가지고 싸워나갈것을 요구하고있다.
전체 인민이 사회주의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비약의 폭풍을 일으켜 원쑤들에게 다시한번 주체조선, 영웅조선의 본때를 보여주겠다는 각오와 의지를 지닐 때 더 큰 기적과 위훈이 창조될수 있다.
투철한 계급적자각과 의지는 애국적헌신성을 낳기마련이다.
모든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자기 초소, 자기 일터가 사회주의수호전의 전초선, 반제계급투쟁의 1선참호이며 생산적앙양과 높은 사업실적이 우리의 전진을 가로막으려는 적들에게 내리는 준엄한 철추이라는것을 깊이 새기고 자력갱생, 견인불발의 혁명정신을 높이 발휘해나갈 때 뚫지 못할 난관이란 있을수 없다.
투철한 계급적자각을 안고 애국적헌신성을 높이 발휘해나감으로써 사회주의건설의 새로운 승리를 앞당겨오려는 우리 인민의 신념과 의지는 드팀없다.
본사기자 김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