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2일 일요일  
로동신문
세대가 바뀌고 혁명이 전진할수록 더욱 투철한 반제계급의식을 지니자
반인륜적범죄를 고발하는 력사기록

2023.9.25. 《로동신문》 6면



《…많은 경우들에 있어서 콜레라 및 페스트발생과 감염된 곤충의 발견사이에는 장소와 시간의 일치성이 있다.

이 사실들로 보아 조사단은 왕왕 조선에 알려져있지 않은 많은 량의 곤충들이 매우 낮은 기온하에 눈우에서, 들판에서 또는 강얼음우에서 발견되였다는 사실을 지적한다.많은 곤충들이 페스트와 콜레라와 기타 전염병으로 감염되였다는것이 판명되였다.그곳에서 발견된 용기들의 구조는 다량의 곤충들을 운반하는데 사용될수 있도록 되여있다.

여러 경우에 있어서 발견된 물건들과 비행기의 출현사이에 장소와 시간상일치성이 판명되였는바 이 비행기들은 그 장소우에 낮게 떠돌면서 기총소사도 폭격도 하지 않았던것이다.

이런것들을 발견한 직후에 페스트와 콜레라가 발생하였다.이 모든 조건밑에서 조사단은 미국비행기들이 조선에 전염병에 감염된 곤충들을 투하했다는 결론에 도달하지 않을수 없다.…》

이것은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우리 나라를 방문하여 미제의 세균전만행을 현지에서 조사한 국제민주법률가협회 조사단의 조사보고의 한 대목이다.

당시 미제는 수치스러운 참패를 만회해보려고 국제법과 인륜도덕을 여지없이 짓밟으며 가장 야만적이고 범죄적인 세균전을 서슴없이 감행하였다.우리 인민들을 대대적으로 학살하고 인민군부대들의 전투력을 약화시키며 전선과 후방과의 련계를 끊어놓으려는것이 미제의 흉심이였다.

미제는 페스트, 콜레라, 장티브스, 파라티브스, 적리, 발진티브스 등 20여종의 세균을 사용하였다.

살인마들은 저들의 세균전만행을 최대한 은페하고 전염속도를 높이기 위해 감염경로가 각이하고 감염성과 치사률이 높으며 저항성이 강하고 잠복기가 다른 세균들을 선택하였다.

침략자들은 세균투하수단으로서 세균폭탄, 세균산포탕크, 세균포탄, 종이탄, 원통형나무함 등을 리용하였으며 특히 500lb(폰드)폭탄형세균탄, 1 000lb폭탄형세균탄, 락하산형세균탄, 기름상자형세균탄 등을 동원하였다.

이 범죄적인 세균전에는 일본 오끼나와기지의 폭격기들과 괴뢰지역에 기여든 미공군의 경폭격기, 전투추격기, 전투폭격기련대들이 총동원되였다.어떤 날에는 무려 480대의 비행기를 출격시켜 세균탄을 투하하였다.

놈들이 조선에서 감행한 세균전은 세계전쟁사에 있어보지 못한 최대규모의 살륙전이였다.우리 조국땅을 재더미로 만든것도 성차지 않아 미제는 살아숨쉬는 생명체를 모조리 죽여서라도 저들의 범죄적목적을 이루어보려고 이처럼 미친듯이 발악하였다.

국제민주법률가협회 조사단의 조사보고가 발표된 때로부터 70여년이 되였다.하지만 아무리 세월이 흘러 력사의 이끼가 덧쌓여도 이 문건은 조선에서 감행한 미제의 반인륜적범죄행위의 증거물의 하나로 남아있으면서 악마의 제국의 야수성을 오늘도 낱낱이 고발하고있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