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9. 《로동신문》 3면
허천군은 나라의 어디서나 볼수 있는 산골군이다.어려운 조건과 불리한 지형상특성은 예나 지금이나 다를바 없지만 군은 확고한 발전의 궤도를 따라 신심있게 나아가고있다.
지방공업공장들이 생산의 동음을 높이 울리고있으며 국토관리와 도시경영사업에서 성과를 거두고있다.가는 곳마다 군자체의 힘으로 건설한 창조물들이 훌륭히 일떠서고 한해가 다르게 군의 면모가 일신되고있다.
전망적이며 현실적인 작전으로 군의 발전을 확신성있게 주도해나가는 군당위원회의 사업경험은 우리 당의 시, 군강화로선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투쟁을 다그쳐나가는데서 주목할만한 문제점들을 시사해주고있다.
《시, 군당조직들은 자체의 실정에 맞게 지방경제를 발전시키고 인민생활에서 절박하게 나서는 문제들에 힘을 넣어 하나하나 모가 나게 풀어나가야 합니다.》
지역발전을 위한 군당위원회의 작전에서 주목되는것은 우선 멀리 앞을 내다보며 전망적으로 설계하는 진취적인 사업기풍이다.
군에서 하부구조건설과 관리에 큰 품을 들이고있는것이 대표적인 실례이다.군에서는 해마다 문화성과 견고성이 보장된 콩크리트다리건설을 계획적으로 진행하고있으며 도로정리, 읍지구의 상하수도망정비도 년차별로 실속있게 진행하고있다.
사실 군발전을 위한 목표를 세우던 과정에는 여러가지 창발적인 제안과 의견이 적지 않게 제기되였다.군당책임일군은 이러한 의견들을 검토하는 과정에 중요한 문제점을 발견하게 되였다.
사실 굽이굽이 험한 령길과 물살빠른 강하천이 많아 교통조건이 불리한데다 전반적인 하부구조의 질적수준은 응당한 높이에 이르지 못하고있었다.이러한 실태를 외면하고 눈에 잘 보이게 번쩍거리는 건물이나 몇채 세워놓는다면 말그대로 비단옷에 짚신을 신은 격이 되고말것이였다.
군당책임일군은 해당 일군들의 협의회에서 그루를 박아 이야기하였다.물론 도로와 다리, 상하수도망에 력량을 돌리는것은 품도 많이 들고 크게 빛도 나지 않는 일이다.하지만 우리는 군의 오늘만이 아니라 래일도 다같이 책임져야 할 일군들이다.가시적인 성과가 아니라 인민들 누구나 바라는 군의 지속적이며 전망적인 발전을 위해 목표부터 바로세우자.
군당위원회는 이후 발전계획작성의 모든 세부에서 전망성을 우선시하는것을 철칙으로 삼았다.
여기서 좋은 점은 전망성보장의 기준을 인민들의 생활상요구와 의견에 준하여 정한것이다.
지난해에 방대한 강하천정리를 진행하면서 5개의 다리건설을 함께 병행하여 내민 사실을 놓고보자.
수십만㎥의 바닥파기와 수만㎡의 장석쌓기를 동반하는 아름찬 공사였지만 군당책임일군은 다리건설을 동시에 내밀것을 결심하였다.군의 앞날뿐 아니라 새 다리를 놓기 바라는 해당 지역 주민들의 요구를 중시했기때문이였다.
로력과 자재, 설비문제를 두고 우려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았지만 군당책임일군은 공사에 동원된 모든 당, 행정일군들이 만짐을 지도록 조직정치사업을 빈틈없이 진행하고 완강하게 밀고나갔다.앞채를 메고 헌신하는 그의 뒤를 따라 모든 일군들이 맡은 책임을 다하기 위하여 분투하였다.결과 강하천정리와 함께 계획한 다리건설도 성과적으로 결속되였다.
이러한 실례는 군의 그 어디서나 찾아볼수 있다.훌륭히 일떠선 은덕원과 체육관, 유치원이며 새 살림집들을 비롯하여 해마다 달라지는 군의 모습은 오늘과 래일을 다같이 책임지는 립장에서 설계하고 작전하는 군당위원회의 사업기풍과 떼여놓고 생각할수 없다.
군당위원회의 작전에서 주목되는것은 다음으로 현실성과 동원성을 구체적으로 타산하고 설계하는 과학적이며 효률적인 사업기풍이다.
군의 발전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있는 해바라기재배과정을 놓고봐도 잘 알수 있다.
군은 해바라기를 많이 심어 덕을 보는것으로 하여 온 나라에 소문이 났다.성과의 요인에 대하여 여러 각도에서 분석되고있지만 단언할수 있는것은 현실속에 깊이 들어가 자기 지역의 자연지리적조건과 특성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그에 맞게 설계한 군당위원회의 과학적인 작전이 결정적이라는것이다.
비경지의 효과적리용, 이것은 군당위원회가 수년전부터 일관하게 견지하는 군발전계획의 주요항목이다.결코 사무실이나 책상머리에서는 나올수 없고 실현할수도 없는 작전안이다.
산골군일수록 당일군이 더 많이 걸어야 한다는 관점과 일본새가 군발전의 든든한 디딤돌을 마련해놓은것이다.
몇해전 군당책임일군은 주민들의 먹는기름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여러모로 사색을 거듭하였다.경지면적이 제한되여있고 산이 많은 군의 조건에서 자체로 먹는기름문제를 해결할수는 없겠는가.
그는 해당 일군들과 함께 군안의 곳곳을 여러 차례나 밟으면서 문제해결의 가능성을 탐구하였다.그 과정에 군에 있는 비경지의 면적이 적지 않으며 이것만 효과적으로 리용해도 필요한 기름작물생산에 큰 도움이 된다는것을 포착하였다.
군당책임일군은 그후 당정책을 깊이 연구하여 비경지에 심을 기름작물로 해바라기를 선정하였으며 필요한 대책을 세워나갔다.물론 해바라기재배가 성과를 거두기까지에는 애로도 있었다.하지만 난관에 부닥칠수록 현실속에, 대중속에 깊이 들어갔기에 해바라기재배에서 응당한 결실을 맺을수 있었다.
군에서는 이에 토대하여 타래붓꽃, 피마주 등 비경지에서의 공예작물재배에 계속 큰 힘을 넣고있다.이밖에도 축산과 양어를 비롯하여 군발전에 도움을 주는 성과들 역시 현실성과 동원성이 보장된 작전설계에 기울인 군당위원회의 노력의 결실이다.
아직은 시작에 불과하고 많은것을 해결해야 할 이들이다.
하지만 우리는 자기 지역의 특성에 맞는 과학적이며 현실적인 작전으로 발전의 지름길을 힘차게 열어나가는 군당위원회의 사업에서 보다 밝은 군의 미래를 확신하게 된다.
본사기자 리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