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 수요일  
로동신문
세대가 바뀌고 혁명이 전진할수록 더욱 투철한 반제계급의식을 지니자
멸적의 포탄을 날리고 또 날리며

2023.10.9. 《로동신문》 6면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어느한 고사포구분대에서 있은 일이다.

당시 미제는 《공중우세》를 떠벌이면서 전선과 후방, 도시와 농촌, 벌방과 산골을 가리지 않고 모조리 폭격하였고 지어 세균탄까지 투하하며 우리 인민을 굴복시키려고 미쳐날뛰였다.불타는 대지를 바라보는 군인들의 눈에서는 불이 일었다.사랑하는 조국산천을 유린하는 미제에 대한 치솟는 적개심으로 가슴끓이며 구분대전투원들은 결사전에 떨쳐나섰다.

주체41(1952)년 11월 어느날 수십대의 적기가 파도식으로 날아들며 폭탄을 떨구고 기총사격을 하였다.치렬한 대공전투가 벌어졌다.

구분대지휘관은 전투과정에 3번씩이나 흙에 파묻혔으나 매번 기적적으로 헤치고 일어나 《미제침략자들을 소멸하라!》, 《한대의 적기도 놓치지 말라!》, 《희생된 전우들의 복수를 위하여 쐇!》이라고 웨치면서 전투를 지휘하였다.

구분대정치일군은 복부에 부상을 입은 몸으로 포진지들사이를 오가면서 《미제를 소멸하고 아버지, 어머니들의 원한을 풀어주자!》라고 웨치면서 전투원들을 고무하였다.한 포수는 부상을 당하여 포판에서 굴러떨어져 발판을 누르지 못하게 되자 《나에게는 손이 있다.》고 하면서 한손으로 발판을 눌러 사격을 중단없이 보장하고 장렬한 최후를 마치였다.취사원까지 진지에 달려와 부상당한 전투원들을 대신하여 포탄을 나르고 장탄하면서 희생적으로 련속사격을 보장하였다.

적기들은 집요하게 달려들었다.그러나 가증스러운 원쑤들을 쳐부시고 고마운 이 제도를 끝까지 지켜야 한다는 투철한 계급적자각을 안고 구분대군인들은 전투에서 무비의 용맹을 떨치였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