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 수요일  
로동신문
세대가 바뀌고 혁명이 전진할수록 더욱 투철한 반제계급의식을 지니자
소중한 모든것을 잃고서야

2023.10.9. 《로동신문》 6면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노래에도 있는것처럼 사회주의는 지키면 승리이고 버리면 죽음입니다.》

자본주의의 복귀라는 미친 회오리바람은 피와 땀으로 쟁취한 사회주의시기의 소중한 모든것, 인민들의 행복한 생활을 빼앗고 수많은 사람들을 마약중독자, 매춘부, 노예로 전락시켰다.

10여년전 동유럽의 어느한 나라 신문에는 한 처녀의 비참한 운명을 소개하는 글이 실리였다.

《바르다의 나이는 지금 27살이지만 그 녀자의 정신은 어린애의 그것으로 되여버렸다.… 바르다는 18살나이에 주변나라의 유곽으로 끌려갔다.그는 거기서 5년동안 성노예생활을 강요당하였다.외국에 가면 잘살게 해준다는 거짓말에 속아 야밤삼경에 배를 타고 외국에 도착한 수많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바르다의 외국생활은 약혼금반지와 함께 시작되였다.》

결혼을 약속하며 바르다를 유혹하였던자는 파렴치한 유괴범이였다.그자는 처녀를 방에 가두고 려권을 빼앗은 다음 마구 때리였으며 반항하면 가족모두를 죽여버리겠다고 위협하였다.달아나면 어떤 운명이 차례지는가에 대한 경고로 팔에 칼질까지 하였다.

그후 바르다는 여러 나라에로 팔려다니면서 창녀생활을 강요당하였다.

이런 수난자가 어찌 바르다뿐이랴.

《사람답게, 녀성답게 살고싶었다.돈만 생기면 잃어버린 모든것을 되찾고 새로운 생활을 할수 있다는 천진한 생각으로 온갖 멸시와 모욕을 참아왔다.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우리에게 닥쳐오는것은 인생에 대한 허무와 절망뿐이다.》, 《우리는 지금 인간으로서, 녀성으로서가 아니라 하나의 눅거리상품으로만 존재하며 숨쉬고 살고있다.이런 삶이 과연 누구에게 필요한가.이 세상에 온기를 가진 그 무엇이라도 그립다.》

이것은 자본주의나라에 팔려가 정신육체적고통에 시달리던 끝에 자살의 길을 택한 두명의 녀성이 남긴 유서이다.

자본주의복귀는 사회주의제도하에서 남녀차별없이 평등하게 행복을 누리던 녀성들에게 이처럼 치욕스러운 운명을 강요하였다.

언제인가 어느한 자본주의나라의 경찰이 수도의 북쪽지역에 노예생활을 강요당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통보를 받고 출동한적이 있다.현장수색과정에 개우리나 헛간 등에서 머리를 빡빡 깎은 20여명의 노예들이 발견되였다.모두 동유럽나라출신이였다.

그들 역시 사회주의라는 삶의 보금자리를 잃어버리고 선조들의 비참한 과거를 되풀이한 수난자들이였다.

《먹을것과 잠잘 곳을 주며 하루로동의 대가로 많은 돈을 준다.》는 달콤한 말에 속히워 많은 사람들이 조국을 버리고 국경을 넘어갔지만 차례진것은 이런 가혹한 노예생활이였다.

복속에서 복을 모른다고 사회주의제도의 인민적시책하에서 여러가지 사회적혜택을 받으며 안정된 삶을 누리던 사람들은 자본주의가 복귀된 후에야 사회주의가 정말 좋았다는것과 자기들이 가졌던 꿈과 기대가 헛된것이였다는것을 뼈저리게 깨달았다.

환상에서 깨여났지만 후회는 때늦은것이였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