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9. 《로동신문》 4면
가을걷이를 위해 강령군 인봉농장 제2작업반의 초급일군들과 농장원들 못지 않게 바삐 뛰는 사람들이 있다.
황해남도정보화관리국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이다.
어느날 저녁무렵이였다.
포전에서는 류다른 《싱갱이》가 벌어졌다.
《이제는 들어가보십시오.마무리는 우리가 할테니.》
《걱정하지 마십시오.우리도 농사를 함께 책임진 주인입니다.》
관리국일군들과 종업원들의 고집에 농장원들은 끝내 손을 들고말았다.
그 모습을 바라보는 작업반초급일군들의 가슴은 뜨거웠다.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7차전원회의 결정을 높이 받들고 농촌을 돕기 위해 작업반에 도착한 첫날부터 농장원들과 올해 농사를 함께 책임지겠다는 각오밑에 깨끗한 량심을 바쳐온 관리국일군들과 종업원들이였다.매주 금요일과 일요일이면 모든 종업원들이 가족들과 함께 작업반에 나와 농사일을 도와주었다.이들은 내부예비를 적극 탐구동원하여 마련한 연유와 각종 뜨락또르부속품, 분무기를 비롯한 많은 영농물자들을 보내주었고 오늘은 또 이렇게 벼단운반과 낟알털기를 도와 성실한 땀을 바치는것이다.
전야에 바쳐가는 이들의 진정은 변함이 없었고 날이 갈수록 뜨거워만졌다.
농장원들의 생활형편도 알아보고 당정책도 해설해주면서 농촌을 물심량면으로 돕기 위해 애쓰는 이들의 헌신적인 모습은 농장원들로 하여금 나라쌀독을 책임진 주인으로서의 본분을 더 깊이 자각하게 하고있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