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 월요일  
로동신문
지향도 숨결도 하나가 될 때

2023.10.19. 《로동신문》 3면



단위사업에 대하여 당적으로, 행정적으로, 기술적으로 책임지고있는 세 일군이 하나의 지향, 하나의 숨결로 보폭을 함께 할 때 성과는 크기마련이다.

최근 원산어린이식료공장에서 초급당비서, 지배인, 책임기사의 3위1체가 잘 보장되여 발전의 진일보를 내짚고있는 사실이 그것을 증명해주고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일이 잘되자면 당일군들과 행정일군들이 합심하고 공동보조가 잘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곳 일군들은 그 어떤 조건이나 환경속에서도 서로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간직하고 합심하여 일해나가고있다.

믿음, 바로 이것이 이 공장에서 3위1체가 잘 보장되는 비결중의 비결이다.

초급당비서 박병준동무는 사업에서 언제나 지배인과 책임기사를 앞에 내세우고 그들이 모든 일을 적극적으로, 창발적으로 전개하도록 믿음을 주고 떠밀어주고있다.

지난해 당의 육아정책을 높이 받들고 지배인 리춘식동무가 신젖생산공정을 꾸려 시안의 어린이들에게 신젖을 보내줄것을 발기하였을 때 초급당일군은 지배인을 전적으로 지지해나서며 당원들과 종업원들을 적극 불러일으켰다.

하여 지배인은 당조직의 적극적인 지지와 방조밑에 교반기와 끓임가마 및 랭각장치, 발효실, 랭저장실 등 신젖생산에 필요한 모든 공정들을 높은 수준에서 꾸리고 석달만에는 시제품을 생산해내는 성과를 이룩할수 있었다.

올해 1월 생산현장을 일신시켜 위생안전성을 철저히 보장하려고 애쓰는 지배인의 사업을 뒤에서 헌신적으로 도와준 사람도 다름아닌 초급당비서였다.

몇달전 기술준비원으로 사업하던 김미애동무가 책임기사로 임명되였을 때의 일이다.

《지배인동지와 나는 오래전부터 같이 일해왔으니 서로 잘 아는것이고 이제부터는 책임기사동무와도 마음을 합쳐 일을 잘해봅시다.우린 동무를 믿습니다.》

진심으로 축하하는 초급당비서와 지배인의 얼굴에는 믿음이 어려있었다.그들을 대하는 책임기사의 마음도 든든해졌다.이들의 믿음은 말보다도 실천행동에서 더 뚜렷이 나타났다.

사업열의가 높은 책임기사가 어린이들에게 맛좋고 영양가높은 식료품을 생산공급하기 위해 여러가지 사업을 전개하였을 때 지배인과 초급당비서는 솔선 두팔을 걷어붙이고 도와나섰다.자재와 로력, 자금문제 등을 도맡아안고 밀어준 지배인과 정치사업으로 초급일군들과 당원들을 발동시켜준 초급당비서의 적극적인 방조에 의해 책임기사는 식료품들의 맛과 질을 훨씬 개선할수 있는 담보를 마련하게 되였다.

과학기술보급실운영에서 제기되는 문제들과 자체의 기술력량을 튼튼히 꾸리기 위한 사업을 비롯하여 책임기사가 내놓는 창발적인 의견들도 그들은 모두 찬성하면서 앞장에서 실현시켜주었다.

여기에는 책임기사에 대한 믿음, 그가 자기 맡은 일에서 성과를 거두도록 잘 도와주려는 지배인과 초급당비서의 진정이 깔려있다.

초급당비서는 당사업을, 지배인은 기업관리를, 책임기사는 생산과 기술발전을, 이렇게 서로 다른 분야와 임무를 맡은 세 사람이 한마음이 된다는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하지만 나이와 경력, 성격은 서로 달라도 서로 믿고 위해주는 마음만 하나가 되면 모든것이 해결된다.

어떻게 하면 당정책을 철저히 관철하겠는가.오직 이 하나의 생각으로 이들은 호흡도 보조도 맞추어나가고있다.

하기에 공장은 올해에 들어와 상반년도 인민경제계획을 172.2%로 넘쳐 수행하고 3.4분기계획을 완수하는 성과를 거둘수 있었던것이다.

그렇다.3위1체, 그 담보는 바로 믿음이다.

본사기자 김광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