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19. 《로동신문》 2면
우리 집이 제일입니다
당의 은정속에 받아안은 새 살림집에 입사하여 생활한지 수개월이 지났지만 볼수록 멋있고 정이 드는 우리 집입니다.
양지바른 곳에 아담하게 자리잡은 우리 집은 그 어디에서 보아도 훌륭한 멋쟁이입니다.
새집에서의 생활은 또 얼마나 좋은지 모릅니다.
세면장과 부엌에서 맑은 물이 콸콸 쏟아지니 뭐니뭐니해도 가정의 주부인 안해가 좋아합니다.
넓다란 부엌에는 가시대와 조리대, 찬장이 알맞춤한 높이에 설치되여있고 부뚜막도 농장원들의 편의를 일일이 헤아려 쓸모있게 만들어져있습니다.
집은 또 얼마나 넓은지 한창 자라는 아들애는 이 방에서 저 방으로 좋아라 뛰여다닙니다.
정말이지 새 살림집의 모든것이 우리의 마음에 꼭 들고 나무랄데없이 훌륭합니다.
저녁이면 우리 집에서는 온 가족이 모여 당에서 안겨준 살림집을 더 잘 관리하기 위한 토론을 하군 합니다.
평범한 농장원들을 사회주의리상촌의 주인, 사회주의문명의 창조자, 향유자로 내세우려는 당의 따뜻한 사랑에 의해 마련된 문화적인 생활환경을 더 잘 유지, 관리해나가겠다는것이 우리 가족성원들의 결심입니다.
룡천군 동신농장 제3작업반 농장원 주영철
영원히 안겨살 보금자리
우리 가정은 식구가 단출합니다.하지만 우리도 남들과 꼭같은 살림집을 받아안았습니다.
널직한 살림방들과 부엌, 세면장, 창고 등 모든것이 편리하게 꾸려져있고 집앞에는 터밭도 있어 우리는 생활에서 아무런 불편을 모르고 살고있습니다.
집에서 나갈 때나 집으로 들어설 때나 이것이 우리 집이구나 하는 생각을 할 때면 언제인가 신문에 실렸던 기사내용이 떠오르군 합니다.
거기에는 어느한 나라에서 거래되는 농촌살림집가격이 ㎡당 수천US$라고 씌여있었습니다.
이처럼 자본주의사회에서라면 상상조차 할수 없는 희한한 살림집을 당에서는 별로 한 일도 없는 평범한 농장원들에게 무상으로 안겨주었습니다.
나라가 어려운 속에서도 막대한 힘을 기울여 곳곳마다에 현대적인 농촌살림집들을 일떠세우고 그것을 고스란히 농장원들에게 안겨주는 이런 현실은 오직 우리 나라 사회주의제도에서만 있는 일이 아니겠습니까.
정녕 인민을 가장 신성하게 내세우고 인민을 위하여 모든것을 다 바치는 우리 나라 사회주의는 우리모두가 영원히 안겨살 삶의 보금자리입니다.
증산군 석다농장 직속1분조 농장원 배향미
도시생활 못지 않습니다
지난해 우리 부부가 수도 평양을 멀리 떠나 농장에 자원진출하여왔을 때 마음 한구석에는 근심도 없지 않았습니다.
과연 우리가 생소한 고장에서 농촌생활에 정을 붙일수 있을가 하는 위구심에서였습니다.
그런데 농장에 온지 얼마 안되여 우리는 남들과 꼭같이 희한한 새 살림집을 받아안았습니다.
배정받은 새 살림집뜨락에 들어서니 고향의 정다운 집에 들어서는것같았고 우리의 마음속에 은근히 자리잡고있던 근심도 순간에 사라지는것만 같았습니다.
우리의 마음을 끌어당긴것은 살림집뿐이 아니였습니다.
그림같이 아름다운 공공건물들, 은덕원이며 상점, 병원과 학교 등 도시부럽지 않은 생활조건이 훌륭하게 마련된 농장마을의 시원한 포장도로를 밤새도록 걷고 또 걸으며 우리는 이곳에 영원히 뿌리내릴 결심을 더욱 굳히였습니다.
우리는 여기 련포온실농장에서도 우리 당이 인민들에게 안겨주려는 문명과 행복의 높이를 똑똑히 보게 되였습니다.
향유의 권리에 앞서 보답의 의무를 먼저 아는 사람이 진정한 애국자, 참된 충신입니다.
우리 부부는 제대군인답게 인민생활향상의 전초선을 억세게 지켜 해마다 남새풍년을 안아오는데 적극 이바지해나가겠습니다.
함주군 련포리 73인민반 김형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