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8일 목요일  
로동신문
마음속소원도 헤아려주시며

2023.11.10. 《로동신문》 2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당이 인민을 위하여 복무하는 어머니당으로서의 책임과 본분을 다해나감으로써 우리 인민들은 당의 품을 진정한 어머니품으로 여기고 자기들의 운명과 미래를 전적으로 의탁하고있으며 당의 믿음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하여 충정을 바쳐가고있다.》

세상만물을 속속들이 비치며 생의 숨결을 이어주는 태양의 따스한 빛처럼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다심한 사랑은 우리 인민모두의 가슴마다에 끝없이 흘러들며 뜨거운 열과 정을 안겨주고있다.

주체105(2016)년 9월 어느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룡악산샘물공장을 찾으시였던 때에 있은 일이다.

오매에도 그리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만나뵙게 된 공장지배인은 꿈만 같은 영광에 솟구치는 격정을 누를길이 없었다.

세차게 끓어오르는 가슴을 가까스로 진정하며 지배인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 그간 진행한 공장의 현대화정형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해설해드리였다.

지배인의 해설을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들으시던 경애하는 그이께서는 정깊으신 음성으로 공장이 몰라보게 달라졌다고 하시면서 위대한 장군님의 유훈관철과 공장현대화정형을 보여주는 직관판들을 보니 장군님께서 다녀가신 후 많은 일을 하였다고 치하의 말씀을 하시였다.

과분한 평가를 받아안고 몸둘바를 몰라하는 지배인의 모습을 바라보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어느 대학을 나왔는가도 물으시며 그의 래력을 하나하나 들어주시였다.

그러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혁명사적교양실에서 공장에 찾아오시였던 위대한 장군님의 영상을 모신 사진문헌을 유심히 바라보시였다.

한동안 사진문헌을 바라보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사진문헌속의 한 일군에게서 시선을 멈추시고는 저 동무가 누구인가고 물으시였다.

동행한 일군들은 영문을 모르고 얼른 공장관리부원이라고 보고올리였다.

그러자 그이께서는 공장을 돌아보시는 위대한 장군님을 안내해드리는 녀성일군이 당시 이 공장 관리부원이라는데 지배인은 그때 장군님을 만나뵙지 못한것같다고 다소 서운하신 어조로 말씀하시는것이였다.

순간 지배인의 가슴속에는 뜨거운것이 괴여올랐다.

어버이장군님께서 위대한 생애의 마지막해에 대한추위도 마다하지 않으시고 공장을 찾으시였던 그날 지배인은 출장중이여서 장군님을 만나뵙지 못하였던것이다.

공장건설의 어려운 나날에도, 생산과제수행의 드바쁜 나날에도 언제나 위대한 장군님을 그리며 달려왔는데 영광의 순간을 그만 놓치였으니 그때 일군의 심정은 실로 형언하기 어려운것이였다.

그런데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그것을 대번에 헤아려주시니 그 은정이 너무 고마워 공장지배인은 눈물에 젖은 목소리로 그이께 자기의 심정을 그대로 아뢰이게 되였다.

지배인의 이야기를 들어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공장에 찾아오신 위대한 장군님을 만나뵙지 못하여 몹시 울었다고 하는데 그때의 심정이 리해된다고 다심한 어조로 말씀하시는것이였다.

《경애하는 원수님…》

지배인은 끝내 눈물을 쏟고야말았다.

혁명의 천사만사를 돌보시느라 해결하셔야 할 일, 마음쓰셔야 할 일도 많으시건만 한 일군의 마음속소원까지도 일일이 헤아려주시며 따뜻한 사랑을 부어주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그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공장지배인을 불러 곁에 세우시고 사랑의 기념사진을 찍으시였다.그러시고는 못다 주신 정이 있으신듯 공장을 다녀가신 후 그를 영광의 대회들에도 불러주시고 뜻깊은 대회장의 높은 연단에도 세워주시였다.

한 지배인이 받아안은 은정에 대한 이야기는 오늘도 우리의 가슴속에 새겨주고있다.

이 땅 수천만 아들딸들의 마음속소원을 모두다 헤아려주시고 끝없는 사랑과 은정을 베풀어주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품에 안기였기에 우리 인민의 삶은 언제나 행복하다는것을.

본사기자 김설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