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10. 《로동신문》 3면
당원은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혁명을 위하여 모든것을 다 바칠것을 맹세하고 당에 들어온 자각적인 혁명투사이다.
자각적인 혁명투사! 이 부름앞에 누구나 떳떳하게 살고있는가.
어느한 공장에서 함께 일하고있는 두 당원의 모습을 놓고보자.
한 당원은 부속품생산의 선행공정을 맡은 작업반의 생산실적이 조형공인 자기에게 많이 달려있다면서 하루과제를 넘쳐 수행하고도 교대를 이어가며 주형을 보장하였다.신입공들의 기능수준을 높여주기 위해 퇴근시간도 미루어가며 그들과 함께 일하였다.어서 집으로 들어가라고 작업반장이 등을 떠밀었으나 《올해 결속이 눈앞에 있지 않습니까.》라고 말하며 작업을 계속하였다.짧은 그 말속에 그의 진정과 함께 참된 당원의 모습이 비껴있었다.
누가 보건말건 그 어떤 보수나 평가도 바람이 없이 언제나 깨끗한 당적량심을 소중히 간직하고 남보다 더 많은 짐을 지고 선봉투사답게 살며 일해나가는 이런 사람이 바로 진짜배기로동당원이 아니겠는가.
그러나 다른 당원은 어떠한가.힘든 일에 남먼저 어깨를 들이미는 기풍이 부족했으며 시키는 일이나 하는것으로 만족을 찾았다.
꼭같이 당원증을 품은 당원들이지만 서로 다른 두 모습,
하다면 그 차이는 왜 생겼는가.
당적량심에 기인되는 차이이다.당적량심을 지키면 참된 당원이 되고 그렇지 못하면 당원의 본분을 잃게 된다.순결한 당적량심은 그 어떤 경우에도 변색을 몰라야 한다.쇠도 밖에 내버려두면 녹이 쓸고 못쓰게 되는것처럼 혁명적수양과 단련을 게을리하면 량심에 티가 앉게 되고 저도 모르게 변질되기마련이다.
그렇다.당원증을 품고있다고 하여 참된 당원인것이 아니다.깨끗한 당적량심을 지니고 당의 뜻대로 살며 일해야 진짜배기당원인것이다.강철은 불길속에서 단련되듯이 당원들이 실천속에서 당성단련을 강화할 때 순결한 당적량심을 지닌 참된 당원으로 한생을 빛내일수 있다.
당원이라면 순간순간 자기를 돌이켜보자.
당기앞에서 맹세를 다지던 그때 그 모습대로 살고있는가.
박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