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13일 금요일  
로동신문
한편의 예술소품에도 놀라운 힘이 있다
남흥청년화학련합기업소 발생로직장 초급당위원회 사업에서

2023.11.10. 《로동신문》 3면



전투력이 강한 단위!

이것은 남흥청년화학련합기업소 발생로직장에 대한 사람들의 새로운 견해, 일치한 평가이다.

지난해부터 직장은 발생로보수를 자체의 힘으로 해내고있다.사실 이것은 련합기업소적인 관례에 종지부를 찍은 일대 혁신이라고 할수 있다.

바로 이런 성과가 20분간 진행된 한편의 예술소품공연을 발화점으로 하여 이룩되였다면 아마 믿기 어려울것이다.하지만 이것은 사실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누구나 숭고한 리상과 아름다운 희망에 끝없이 고무되게 하고 자기의 열성과 노력이 집단의 큰 힘이 되는 영예와 보람을 간직하게 하며 서로의 긍정과 우점에 더욱 격려되게 하는 참신하고 격동적인 정치사업이야말로 평범한 근로자들을 혁신과 위훈의 창조자로 성장하게 하고 그 어떤 조건에서도 기적을 불러오는 사회주의특유의 전진동력입니다.》

초급당위원회가 내놓은 한편의 예술소품에는 사연이 있었다.

초급당비서로 사업을 시작한지 얼마 안되였던 장광일동무는 지난해초 심중한 문제와 맞다들었다.

월에 한기씩 발생로들에 대한 정상보수를 진행할데 대한 당결정을 놓고 일부 사람들속에서 그 집행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울려나왔던것이다.

련합기업소에서 해주던 일을 우리자체의 힘으로 꽤 해낼수 있겠는가.

당결정집행은 집행자들이 확고한 신심과 굳센 의지를 지닐 때라야 그 성과가 담보되는것이다.

당시 직장실태는 초급당일군으로 하여금 대중이 당결정집행에 보다 적극적으로 뛰여들게 할수 있는 혁신적인 방도를 모색하게 하였다.

초급당일군은 련합기업소적인 공연에 내놓을 예술소품의 준비과정을 대중의 열의를 불러일으키는 중요한 계기로 만들것을 결심하였다.

당장 발생로보수라는 아름찬 과제가 박두했는데 예술소품준비는 면무식이나 하자는 의견들도 제기되였지만 초급당일군의 립장은 확고했다.

기적창조의 열쇠가 생산자대중의 정신력이라면 그것은 참신하고 실효성있는 정치사업에 의해서만 발동될수 있다.예술소품준비과정을 일군들과 종업원들의 정신력을 발동하는 분기점으로 전환시켜야 한다.

초급당조직에서 특별히 중시한것은 예술소품을 완전히 새롭게 그리고 현실성있게 준비하는것이였다.

우선 종목선정에서 노래나 기악작품을 위주로 하던 도식적인 틀을 깨고 직장에 실재한 사실, 한 녀성종업원의 긍정적소행을 반영한 시이야기를 내놓기로 하였다.

그 녀성종업원으로 말하면 한해전 생산현장에서 쓰러지면서도 작업공구를 손에서 놓지 않고 당결정집행을 부탁했던 당원이였다.그때 온 기업소가 떨쳐나 사경에 처하였던 그를 회복시켰었다.

출연자선정 또한 새롭게 하였다.기량이 좋은 사람들만 출연시키던 종래의 방식에서 대담하게 벗어나 긍정적소행의 주인공인 녀성종업원을 직접 예술소품의 주역으로 내세웠다.형상에서의 진실감이 안아올 높은 실효를 노렸던것이다.

초급당비서가 작품의 대본을 직접 썼으며 여러 차례 전문가의 방조를 받아가며 훌륭히 완성시켰다.연출까지도 직접 맡아나섰다.

불과 20분정도의 예술소품이였지만 그 준비에는 거의 한달이라는 기간이 들었다.

이렇게 되여 누구나 잊지 않고있는 그날의 녀성종업원이 주역으로 출연한 시이야기 《당결정은 우리의 생명》이 련합기업소 문화회관에서 진행되였다.

그때 련합기업소의 모든 일군, 종업원들은 특색있는 공연에 완전히 심취되였다.

특히 그때의 사실을 직접 목격한 직장종업원들에게는 예술소품의 감화력이 더욱 컸다.그들은 주인공의 절절한 목소리에서 당결정의 무게를 격정속에 새겨안았다.

초급당위원회가 특히 잘한것은 예술소품의 감화력이 그대로 실적으로 이어지도록 공세적인 작전을 펼친것이다.

초급당위원회에서는 공연이 있은 직후 직장의 모든 당세포들에서 총회를 열도록 하였다.

당결정은 우리의 생명이다.우리의 힘으로 반드시 발생로들을 정상보수하고 남흥로동계급의 위력을 다시한번 떨치자.

직장의 어디서나 이런 목소리들이 울려나왔다.

당결정을 생명으로, 그 집행을 사활적인 요구로 받아들인 생산자대중의 무한대한 힘은 기적을 낳았다.

3월, 22일만에 발생로 한기를 보수.

4월, 새로운 보수공법을 연구도입하여 발생로 2기 보수.

10월 9일 24시, 직장의 모든 발생로들에 대한 보수 완료, 당결정 집행!

이것은 초급당위원회사업에서 거둔 성과의 일부분이다.

지난해 발생로보수현장에 나왔던 상급당일군들이 종업원들에게 어떻게 되여 이런 기적이 창조되였는가를 물었을 때 그들은 어떻게 대답했던가.

《누구나 예술소품의 주인공이 되면 됩니다.》

사실이 그랬다.

한편의 예술소품에도 기적을 낳는 놀라운 힘이 있는것이다.

사상사업은 건수를 채우기 위한것이 아니라 한번을 해도 반드시 대중의 심장을 명중시킬수 있는 실효성있는것으로 되여야 한다는것을 이곳 초급당위원회는 실천으로 확증하였다.

박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