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18일 수요일  
로동신문
당조직들은 월생산총화의 실효를 높이는데 얼마나 품을 들이고있는가

2023.11.10. 《로동신문》 3면



올해에 들어와 많은 단위들에서 전례없는 성과들이 이룩되고 그로 하여 나라의 전반적경제가 확고한 상승추이를 보이고있다.이것은 맡겨진 인민경제계획을 매월 어김없이 수행하기 위한 매 단위의 적극적인 노력이 안아온 결실이다.여기에서 중요한 인자로 된것이 바로 월생산총화이다.

월생산총화는 인민경제계획수행정형을 총화하는 실무적총화이기 전에 당결정관철정형을 총화하는 당회의이다.당조직들이 월생산총화의 실효를 높이는데 얼마나 뼈심을 들이는가에 따라 해당 단위의 사업성과 나아가서 나라의 발전이 좌우된다.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전원회의를 계기로 당조직들의 월생산총화에서는 눈에 띄는 개선이 이룩되였으며 그러한 긍정적분위기는 올해에 더욱 승화되였다.

한해의 마감을 가까이하는 현시점에서 당조직들의 월생산총화진행정형을 엄밀히 분석해보는것은 좋은 경험들을 널리 일반화하고 일련의 편향들을 철저히 극복함으로써 모든 단위들이 전진의 보폭을 더 힘있게 내짚을수 있게 하는데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의 로선과 방침, 지시집행정형을 정상적으로 총화하고 재포치하는 사업을 끊임없이 심화시켜 당의 로선과 방침, 지시를 중도반단함이 없이 끝까지 관철하여야 한다.》

많은 당조직들이 월생산총화를 당결정집행의 성과를 좌우하는 관건적고리로 틀어쥐고 그 실효를 최대로 높이기 위하여 적극 노력하였으며 그 과정에 좋은 경험들이 창조되였다.

구장세멘트공장 초급당위원회 사업을 놓고보자.

초급당위원회는 4월생산총화에 앞서 참가자들에게 기동예술선동대의 공연을 보여주도록 하였다.월생산총화가 끝난 후에 축하공연을 하군 하던 종래의 방식과는 현저히 달랐다.보다 중요한것은 맡은 임무수행을 태공하여 생산계획수행에 지장을 준 일부 일군들을 단단히 각성시키는데 모를 박은 공연의 내용이였다.당결정을 어떤 자세와 립장에서 관철하여야 하는가를 전세대 로동계급의 투쟁기풍과 결부하여 모범적인 초급일군들을 내세우면서 진행한 공연은 월생산총화의 분위기를 일신시키는데서 중요한 작용을 하였다.일군들의 결함의 원인이 사상적으로, 해부학적으로 분석총화되였던것이다.

월생산총화에서 제기된 문제들을 어떤 각도에서 분석하는가에 따라 회의의 성격과 분위기, 그 실효는 완전히 달라진다.

이곳 초급당위원회는 품들여 준비한 공연으로써 일군들에게 생산계획수행은 결코 실무적인 사업이 아니라 당결정을 관철하기 위한, 당원의 본분을 다하기 위한 정치적사업이라는 확고한 관점을 심어주었다.이것은 당조직들이 월생산총화를 목적한바대로 주도해나가는데서 참신한 방법론을 탐구적용하는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주는 단적인 실례이다.

월생산총화가 일군들을 각성분발시키는 중요한 계기로 되도록 하는데서 득장지구탄광련합기업소 당위원회의 사업 또한 주목할만하다.

얼마전에 진행된 월생산총화에서 당위원회가 모를 박은것은 10월까지 모든 갱들에 축사를 꾸릴데 대한 당결정집행정형총화였다.

월생산총화에 앞서 당위원회는 련합기업소에서 새로 건설한 돼지목장에 대한 보여주기를 조직하였다.연건평 1 300여㎡에 달하는 년산 100t능력의 현대적인 돼지목장을 돌아본 일군들의 충격은 컸다.이런 희한한 축산기지를 단 몇달사이에 순수 지상단위로력으로 건설한것을 두고 모두가 놀라와했다.

보여주기에 이어 월생산총화가 진행되였는데 현행생산에만 치우치면서 축사건설을 심히 미달한 득장청년탄광과 룡산탄광 일군들이 비판무대에 올랐다.그들이 월생산총화를 계기로 얼마나 큰 가책을 받았는가 하는것은 회의가 끝난지 불과 며칠만에 축사건설에서 눈에 띄는 성과가 이룩되여 이달중으로 공사를 끝낼수 있는 확고한 전망이 열리게 된 현실이 그대로 보여준다.

만일 당위원회가 아무런 연구도 없이 당결정집행을 태공한 일군들을 무작정 비판하기만 하였더라면 그들에게 준 자극이 이렇듯 크지 못했을것이다.

월생산총화의 목적은 월간사업정형을 총화한다는 그자체에 있는것이 아니라 생산장성의 지름길, 당결정관철을 위한 실제적인 방도를 찾는데 있다.이것 역시 옳은 방법론의 탐구를 필수적전제로 한다.

순천세멘트련합기업소 당위원회의 사업이 시사적이다.

당위원회가 세운 체계에 따라 월생산총화를 하기 2~3일전이면 행정, 참모부서 일군들의 분과별협의회가 진행되군 한다.여기에서 제기된 문제들을 가지고 해당 당조직들에서 당원협의회, 종업원협의회를 열어 토론을 심화시킴으로써 당결정관철을 위한 방도들을 충분히 연구하도록 한다.이에 기초한 월생산총화가 생산장성에 실지 이바지하는 계기로 된다는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단천시당위원회에서도 월인민경제계획수행정형을 총화하는 시당집행위원회 확대회의운영방식을 혁신하였다.

단위별 월인민경제계획수행정형을 보여주는 록화편집물을 품들여 만들도록 하고 그것으로 보고서를 대신하기도 하였으며 토론의 형식도 종전과 달리하였다.생산계획을 미달하면 행정일군들에게만 책임을 따지던 관례에서 벗어나 당일군들에 대한 비판의 도수를 높이였으며 회의에서 경험토론을 적극 장려하였다.

이렇듯 많은 당조직들이 월생산총화의 실효를 높이기 위한 방법론을 부단히 탐구하는 반면에 일부 당조직들의 사업에는 이러저러한 편향들이 의연 내재하고있다.

매달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회의라고 하여 고정격식화된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현상, 현행생산에 대한 총화에만 급급하면서 기술발전계획수행정형이나 후방사업에 대한 총화를 소홀히 하는 현상…

가장 경계해야 할것은 월생산총화가 실무적인 회의처럼 되는 경향이다.

당책임일군이 회의지도를 하고 문건에도 당회의로 기록되지만 엄연한 의미에서 월생산총화가 당회의의 성격에 맞게 진행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보고서가 매 단위의 생산실적을 보여주는 자료통보서처럼 작성되는 현상이라든가 인민경제계획수행에서 나타난 결함의 원인을 사상적으로 예리하게 분석하지 못하고 비판도 두리뭉실하게 하는 현상 등은 반드시 극복되여야 할 페단들이다.

당에서는 당조직들에서 월생산총화를 실무적으로 대하지 말고 정치적의의가 있게 진행하여 일군들과 생산자대중을 각성시키고 분발시키는 계기가 되도록 할데 대하여 중요하게 강조하였으며 그 실효를 높이기 위한 방향도 뚜렷이 명시해주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조직들의 월생산총화에서 명백한 차이가 나는것은 무엇때문인가.

월생산총화를 어떻게 진행하는가 하는것은 결코 실무적인 문제로만 볼수 없다.그것은 당의 사상과 의도를 접수하는 해당 당조직의 태도와 립장을 평가하는 시금석이다.

올해 당조직들의 월생산총화진행정형을 분석하면서 초점을 돌리게 되는 문제가 있다.형식과 방법을 부단히 혁신하려는 지향과 움직임이 강렬해진것과 함께 월생산총화의 폭이 보다 넓어진것이다.

생산은 로력과 설비, 원료, 자재, 과학기술 등의 유기적인 결합에 의하여 이루어지는것만큼 생산에 작용하는 요인들을 빠짐없이 장악하여 총화항목의 폭을 넓히고 그 개선대책을 면밀히 따라세우는것이 중요하다.

개천지구탄광련합기업소 당위원회에서는 로동안전사업, 후방사업, 출근률, 기술혁신, 설비관리, 자재절약, 경영관리방법, 생산문화와 생활문화확립 등을 총화항목에 반영하고 그 세부조항을 계속 늘여나감으로써 월생산총화가 생산장성에 크게 이바지할수 있게 하고있다.

월생산총화가 진행되는 날은 월중 단 하루에 불과하지만 그것은 일군들을 각성분발시키고 앞으로의 사업방향과 방도를 밝혀주는 참으로 소중한 계기이다.그것을 중시하는가 소홀히 하는가에 따라 매 단위의 전진과 답보가 좌우된다는것이 올해의 투쟁과정을 놓고 찾게 되는 결론이다.

모든 당조직들은 월생산총화의 중요성을 깊이 자각하고 그 실효를 부단히 높여나감으로써 당결정관철에서 뚜렷한 진일보를 이룩해야 할것이다.

본사기자 김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