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 수요일  
로동신문
고결한 애국의 인생관
조국과 혁명을 위한 길에서는 살아도 영광, 죽어도 영광
그들처럼 우리도 한생을 빛나게 살리

2023.11.10. 《로동신문》 4면



그가 바란것과 우리가 해야 할 일

 

리창선영웅이 우리곁을 떠난 때로부터 어느덧 10여년세월이 흘렀다.

나는 우리 분조장이였던 리창선영웅이 목숨바쳐 구원한 농장원들중 한명이다.그를 추억할 때마다 나는 이런 생각에 잠기군 한다.분조원들을 위해 하나밖에 없는 목숨을 내댈 때 그는 과연 무슨 생각을 했을가 하고.

그는 평시에 말이 없고 온화했던 성미그대로 조용히 눈을 감았다.그러나 남긴 말이 없다고 바란것도 없었겠는가.

생전에 그는 분조원들을 끔찍이 아끼고 위해주었다.분조원들을 위해 제집의 쌀자루도 통채로 내오고 집에서 키우던 토끼도 마지막 한마리까지 바친 그는 정말이지 분조의 아버지같은 사람이였다.그때마다 어쩔바를 몰라하는 우리에게 그는 이렇게 말하군 했다.우리 분조원들모두가 건강하고 합심하여 농사를 잘 지을수만 있다면 자기는 더 바랄것이 없다고.

하기에 나는 그가 생의 마지막시각에 우리 분조원들이 자기의 몫까지 합쳐 해마다 풍요한 가을을 안아올것을 바랐을것이라고 믿어마지 않는다.영웅의 그 절절한 소원을 가슴마다에 간직하고 우리는 지금껏 농사를 이악하게 지었으며 올해에도 풍작을 이룩하였다.

나는 잊을수 없는 어제날의 분조장, 당의 은정속에 영생의 삶을 누리고있는 리창선영웅이 지녔던 고결한 넋을 이어 쌀로써 당을 받들고 사회주의를 지키는 애국농민이 되겠다는것을 굳게 결의한다.

연안군 오현농장 리창선영웅작업반 농장원 김은옥

 

 

영웅들의 참된 삶을 이어갈 굳은 맹세를 다지고있다.

-서구공공건물건설사업소에서-

본사기자 찍음

 

씨앗을 땅에 묻기 전에 마음속에 먼저 묻자

 

황금산, 보물산으로 전변되여가는 오늘의 자랑찬 현실에 대하여 생각할 때면 우리 산림경영소의 지배인이였던 박병준동지의 모습이 떠오른다.

그는 생전에 늘 이렇게 말했다.씨앗을 땅에 묻기 전에 가슴에 먼저 묻는 사람만이 푸른 숲을 안아올수 있다고.

이런 불같은 마음을 안고 박병준동지는 년간 500여만그루의 나무모를 생산함으로써 세포군산림경영소가 전국적인 본보기단위의 영예를 지니도록 하는데 크게 이바지하였다.

그 나날 달라진것은 군안의 산발들만이 아니였다.군의 산림을 책임진 우리들의 가슴속에 푸른 숲은 단순한 자연의 산물이 아니라 오직 나라일만을 생각하는 순결한 량심과 헌신의 결정체라는 고결한 인생관이 자리잡기 시작했다.하기에 우리는 수종이 좋은 수백만그루의 나무들을 심고 비배관리를 과학기술적으로 하면서 산림조성과 보호에서 많은 성과를 거둘수 있었다.지금 그는 우리곁에 없다.하지만 오늘도 그는 푸르른 산발과 더불어 영원할 자신의 참된 삶의 흔적으로 우리모두에게 진정한 애국이란 어떤것인가를 가르쳐주고있다.조국의 산과 들에 나무와 함께 량심과 애국심을 심으라고, 그 마음이 뜨거울 때 내 조국의 모든 산을 황금산, 보물산으로 만들수 있다고 당부하고있다.

세포군산림경영소 기사장 유남철

 

조국에 빛과 열을 더해줄수만 있다면

 

우리 돌격대는 항일혁명투사 김혁동지의 이름으로 빛나는 청년집단이다.

나는 어렵고 힘든 일이 제기될 때마다 김혁동지처럼 조국과 혁명의 부름이라면 자기 한몸을 서슴없이 내대야 한다고 늘 외우던 우리 돌격대의 첫 대장을 그려보군 한다.

돌격대가 무어진 첫 시기부터 대장사업을 해온 최순일영웅은 천길땅속에서 억척같이 막장을 떠받들고있는 동발처럼 한생을 불같이 살았다.

병때문에 점점 심해지는 아픔속에서도 나는 당원이라고 하며 한m 또 한m 굴함없이 전진하던 그는 늘 이렇게 말하군 했다.

조국에 빛과 열을 더해줄수만 있다면 한몸이 그대로 착암기가 되고 동발이 된다 해도 무슨 한이 있겠는가고.

하기에 우리는 늘 그 모습을 그려보며 얼마전에도 막장들에 차오르는 물을 퍼내고 압축기를 새로 이설했으며 굴진계획을 130%로 넘쳐 수행하였다.

조국에 빛과 열을 더해줄수만 있다면 목숨도 서슴없이 바치겠다고 하며 생의 마지막순간까지 분투하던 그의 넋을 이어 우리는 당이 제시한 석탄생산목표점령을 위해 자신의 모든 힘과 열정을 깡그리 바쳐나가겠다.

천성청년탄광 김혁청년돌격대 대원 리경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