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11. 《로동신문》 5면
《당의 의도와 세계적인 건재공업발전추세에 맞게 건재생산을 하루빨리 높은 수준에 올려세우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려야 합니다.》
우리 당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지방이 발전하는 새로운 국면을 힘차게 열어나가기 위한 투쟁이 날로 고조되는 속에 얼마전 《농촌진흥의 새시대를 우리의 건재로!》라는 주제로 《각 도건재전시회-2023》이 진행되였다.
16개 지표에 280여종의 건재품들이 출품된 전시회에서는 각 도들에서 자체의 건재생산토대를 어떻게 꾸리고 어떤 제품을 생산하며 어떻게 리용하고있는가에 대해 구체적으로 분석평가되였다.
국가부흥의 새시대를 펼쳐나가는데서 중요한 문제의 하나인 지방건설, 농촌건설은 한두해 하고 그만둘 일이 아니며 우리 당이 제일로 떠받드는 인민들이 훌륭한 환경에서 문명한 생활을 마음껏 향유하도록 하기 위해 항상 중시하고 일관하게 내밀어야 할 장기적인 사업이다.
그런 면에서 전시회에 나온 건재품들은 지방건설, 농촌건설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하고 해당 지역의 잠재력을 과시하며 건재공업발전을 힘있게 떠밀수 있는것으로 하여 참관자들의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여기서 무엇보다 주목되는것은 자체의 건재생산토대를 튼튼히 꾸리고 실속있게 리용하는 사업 역시 우리 일군들의 사상관점과 높은 안목, 완강한 실천력에 의해 그 성과여부가 결정된다는것이다.
심사성원이였던 평양건축대학 김룡동무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이번 전시회에는 현시기 건설에 필수적인 색몰탈제품을 내놓은 단위들이 적지 않다.
특별히 주목을 끈것은 평안남도에서 내놓은 색몰탈이였다.제품은 일반세멘트에 색감을 섞는 방법으로가 아니라 소성공정에서 색세멘트를 생산한것으로 하여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다.특히 이 과정을 주도해온 도의 해당 부문 일군들과 기술자들의 높은 안목과 과감한 실천력에 대한 이야기는 깊은 여운을 남기였다.
사실 도의 어느한 공장에서 색몰탈제품을 개발생산하는 과정에는 걸린 문제들이 적지 않았다.하지만 도와 공장의 일군들과 기술자들은 한가지 제품을 내놓아도 단위의 얼굴이 살아나고 지방건설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하는 창조물로 되게 하겠다는 투철한 관점을 가지고 새 제품개발에 뛰여들었다.하여 시공원가를 종전보다 훨씬 줄이고 미장면의 색도가 균일하며 부착세기도 높은 결과물을 끝끝내 만들어내게 되였다.
바로 이런 안목과 실천력이 절실히 필요하다.
지금 국가적인 조치에 따라 지방별로 건설용자재를 보장하는 사업이 적극 추진되고있다.
그럴수록 해당 지역과 단위의 일군들은 국가적립장에 서서 나라에 하나라도 보탬을 주기 위해 애써야 하며 지방건설에 필요한 건재를 자급자족하는데 큰 힘을 넣어야 한다.
하지만 일부 지역 일군들은 국가의 방조를 받는데는 왼심을 쓰면서도 자체의 건재생산토대를 튼튼히 꾸리기 위한 사업에는 이 구실, 저 구실을 내대며 적극적으로 달라붙지 못하고있다.
이러한 립장을 털어버리지 않고서는 지역의 잠재력과 발전동력을 옳바로 보고 능숙하게 활용할수 없으며 결국 가까이에 있는 원료와 원천으로도 자기의것이라고 자부할수 있는 똑똑한 건재를 창조해낼수 없다.
이런 면에서 볼 때 강원도에서 내놓은 전시품들에 대한 반영도 좋았다.
도에서는 자기 지역건설에 필요한 건재의 국산화비중을 높일 목표밑에 도기술제품개발교류소에 건재기술자들을 보충해주고 그들의 연구사업을 적극 떠밀어주었다.
하여 제작이 어렵다던 노즐을 자체로 만들고 압출기들도 증설하여 국내원료와 부산물에 의거하는 수십가지의 수지건재품을 생산할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였다.
이밖에도 문천강철공장에 환원철생산공정을, 원산시가구공장에 목질건재생산토대를 꾸리는 등 농촌살림집건설에 필요한 건재생산령역을 부단히 넓히였다.
한편 평안북도의 신의주시와 운산군, 태천군을 비롯한 여러 시, 군들과 함경남도 금야군과 정평군, 단천시를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도 자기 고장을 사회주의리상도시, 리상촌으로 전변시키는데 적극 리용하고있는 건재품들을 적지 않게 내놓았다.
이번 전시회에서 이채로운 점은 또한 질좋은 건재품, 자기 지역의 발전상을 과시하는데 실질적으로 이바지하는 실용적인 건재품들이 적지 않게 출품된것이였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부원 리성일동무는 도들에서 건재생산기지를 꾸리는데 그치지 않고 제품의 질적수준제고와 그 리용측면에도 큰 힘을 넣고있다는것이 확연히 알린다고 하였다.
그의 말대로 평양시전시대에서 참관자들은 미림색기와공장과 보통강구역건설려단을 비롯한 여러 단위에서 제품의 질적수준을 높이던 사실을 감명깊게 들었고 성천강타일공장과 경성타일공장에서 출품한 타일들을 보면서 훌륭히 변모되는 지방도시들의 희한한 모습을 그려보게 된다고 하였다.
수천㎡의 낡은 생산공정을 전부 헐어낸 자리에 새 공장을 번듯하게 일떠세우고 기술인재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생산을 늘임으로써 농촌건설에 수만개의 건구를 보장했다는 청진목재가공공장의 변화된 현실과 강계강철공장에서 손색없이 만들어내놓은 각종 금속건구를 보는 참관자들의 얼굴마다에도 자기의것을 더 많이 창조하려는 열의가 뚜렷이 엿보이였다.
소기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부단히 창조하고 더 높이 비약하려는 그들의 허심하고 진취적인 모습에서 우리는 가까운 앞날에 각지에서 질좋은 건재품들이 대대적으로 쏟아져나올것이라는 확신을 더욱 굳게 가지였다.
우리의 자원, 우리의 기술로 우리의 건재를 꽝꽝 생산리용할 때 당의 의도대로 어디서나 지방이 변하는 새시대를 줄기차게 펼쳐나갈수 있다.
참으로 이번 전시회는 각 지방의 잠재력과 건재생산의 발전면모를 뚜렷이 보여주고 지방건설, 농촌건설에서 변혁적실체를 떠올리는데 필수적인 건재생산의 중요성을 다시금 부각시킨 의의깊은 계기였다.
글 본사기자 지원철
사진 본사기자 김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