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 일요일  
로동신문
자본주의나라 녀성들의 불우한 운명

2023.12.11. 《로동신문》 6면



약육강식, 황금만능의 법칙이 지배하는 자본주의나라들에서 녀성들의 처지가 날이 갈수록 렬악해지고있다.

지난 11월 22일 유엔은 세계적으로 녀성들에 대한 살인폭력행위가 우심해지고있는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시하면서 지난 한해동안에 약 8만 9 000명의 녀성이 폭력행위로 살해되였다고 밝혔다.

이것은 지난 20년래 최고기록으로 된다고 한다.

특히 자본주의나라 녀성들은 날로 성행하는 살인과 폭력 등 각종 범죄행위의 희생물로 되고있다.

이딸리아에서 2020년부터 해마다 100여명의 녀성이 살인범죄로 목숨을 잃고있다.

지난 11월 22살 난 한 녀학생이 범죄자에 의해 살해된것을 비롯하여 이 나라에서는 올해에 들어와 106명의 녀성이 폭력범죄로 사망하였다.

미국에서는 해마다 600여만명의 녀성이 폭력범죄로 피해를 입고있다.

성폭행범죄의 피해건수만도 년평균 50여만건에 달하며 200만명이상의 녀성이 가정폭력으로 고통을 겪고있다.

자료에 의하면 미국녀성의 70%가 각종 폭행에 시달리고있으며 사살될수 있는 확률은 다른 자본주의나라들과 비교해볼 때 21배나 높다고 한다.

영국에서 녀성근로자들에 대한 학대행위가 우심해지고있는데 조사자료에 의하면 녀성근로자들의 5분의 3이 일터에서 학대행위의 대상으로 되고있다고 한다.특히 젊은 녀성들의 3분의 2가 성희롱과 학대, 폭언을 당하고있다고 울분을 표시하였다.

녀성들에 대한 차별행위도 심각한 사회적문제로 되고있다.

미국을 비롯한 많은 서방나라들에서 녀성근로자들은 임금지불에서 가혹한 차별을 당하고있다.

영국에서는 남성근로자와 녀성근로자사이의 임금차이가 30%이상, 프랑스에서는 평균 25.7%에 달하였다.

오스트랄리아에서는 녀성들의 3분의 1이상이 성차별때문에 직업을 얻을 기회를 잃고있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보잘것없는 수입으로 겨우 생계를 유지하는 근로자들중 70%이상이 녀성들이다.

이 나라에서는 녀성자살자수가 계속 늘어나 심각한 사회적난문제로 되고있다.

일본의 임산부들속에서 자살현상이 만연하고있는데 자살동기는 하나같이 산후에 겪어야 할 가혹한 생존환경에 대한 위구심과 그로부터 초래되는 정신적고통에 있었다.

그러나 그 근본원인은 녀성들을 《아이낳는 기계》로 치부하면서 온갖 멸시와 천대만을 들씌우는 일본사회의 말세기적인 풍조에 기인된다.

자본주의나라들에서 녀성들이 겪고있는 온갖 사회적고통과 불평등은 반인민적이며 반동적인 사회제도가 낳은 필연적결과이다.

그들은 썩고 병든 사회에서 녀성으로 태여난 자기들의 불우한 운명을 한탄하며 사회악의 소용돌이속에 속절없이 시들어가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