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 월요일  
로동신문
수령의 은덕을 가슴깊이 새겨야 일편단심 충성의 한길을 갈수 있다
우리 인민이 오늘도 잊지 못해하는 태성할머니의 고결한 모습을 되새겨보며

2023.12.12. 《로동신문》 3면



력사적인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전원회의 결정을 높이 받들고 필승의 신심과 용기에 넘쳐 내짚은 올해의 려정이 어느덧 결속단계에 들어서고있다.

조국청사에 길이 빛날 뜻깊은 사변도 많았던 이해를 돌이켜보는 온 나라 전체 인민의 가슴마다에는 조국의 위상을 만방에 떨쳐주시고 우리모두의 삶을 최상의 경지에서 빛내여주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만을 믿고 끝까지 따르려는 불같은 맹세가 더욱 굳게 자리잡고있다.

하다면 어떤 사람이 언제 어디서나 변함없이 수령을 진심으로 따르고 받들수 있는가.

《그래도 우리가 이기지 종파놈들이 이기겠습니까? 념려마십시오.우리는 수상님을 지지합니다.》라는 절절한 아뢰임과 더불어 위대한 수령님께 끝없이 충직했던 1950년대와 천리마시대 충신들을 대표하는 한사람으로 우리 인민의 마음속에 깊이 새겨져있는 태성할머니,

그가 지녔던 고결한 정신세계가 과연 어디에 뿌리를 두고있는가를 오늘 우리는 그를 원형으로 하여 창작된 예술영화 《이 세상 끝까지》의 화폭들을 통하여 이야기하려고 한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조선혁명은 하늘이 주는 신비한 힘에 의해서가 아니라 일편단심 당을 따르고 옹위하는 영웅적 김일성-김정일로동계급을 비롯한 우리 인민의 위대한 힘에 떠받들려 전진합니다.》

예술영화 《이 세상 끝까지》에는 이런 인상깊은 장면이 있다.나쁜 놈들이 인민생활을 운운하면서 당의 축산정책을 시비하며 그 집행을 방해할 때 주인공은 이렇게 추상같이 웨친다.

《국장은 왜정때 어떻게 살았는지 모르지만 우리는 지주집머슴을 살면서 하루에 피죽 한끼두 제대로 못먹었수다.그래서, 그렇게두 못살아서 내 새끼 셋은 굶겨죽였수다.우리 장군님께서 나라를 찾아주시구, 땅을 주시구, 집을 주시구 그래서 지금 우리가 사람답게 살지요.》

우리 인민은 누구나 이 장면과 대사를 생생히 기억하고있다.바로 여기에 주인공이 지닌 사상정신적풍모의 핵이 비껴있기때문이다.

주인공은 농촌마을 어디서나 볼수 있는 수수하고 평범한 늙은이이다.해방전에 어렵게 살았기때문에 배우지도 못했고 남보다 아는것도 많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하나만은 명백히 알고있었다.그것은 왜놈세상에서 온갖 천대와 멸시, 가난속에 살아온 자기자신과 자기 가정, 숨은 쉬여도 죽은것이나 다름없고 오히려 죽는것보다 못했던 삶을 구원해주신분은 바로 어버이수령님이시며 수령님의 품속에서 다시 태여난 생을 수령님을 위해 아낌없이 바치는것은 응당한 본분이며 도리라는것이다.

그는 자기의 극적인 인생전환을 통하여 절감한 이 진리를 집에서나 밖에서나, 앉으나서나 한시도 잊지 않고 오직 수령님의 뜻대로 살며 일하기 위해 애쓴다.그가 벌방과 산골 어디라 할것없이 축산을 발전시킬데 대한 당정책을 받들어 아글타글 애쓰며 일할수 있은것도, 어떤 불행도 곡해도 꿋꿋이 이겨내며 반동분자들과 견결히 맞서싸울수 있은것도 그렇게 하는것이 바로 수령님의 은덕에 보답하는 길이며 수령님만 계시면 언제나 마음이 든든하고 얼마든지 잘살수 있다는 신념을 간직하고있었기때문이다.

수령에 대한 충실성, 그것은 혁명적신념으로뿐 아니라 도덕의리로 체질화되여야 진실하고 열렬하며 공고한것으로 될수 있다.도덕의리는 량심에 기초하여 자각적으로 지키려는 지향과 마음이다.문제는 그런 마음이 결코 저절로 싹트고 자라지 않는다는것이다.받아안은 사랑과 믿음을 고맙게 느낄줄 알고 언제나 잊지 않는 사람, 그에 보답하기 위하여 의식적으로 노력하는 사람만이 수령에 대한 충실성을 혁명적의리로 간직할수 있고 목숨을 버릴지언정 그것만은 저버리지 않는 사람이라야 신념과 의지의 강자로도 될수 있는것이다.

《이 세상에 우리 수령님 같으신분은 없다.난 이제 더 바랄게 없다.우리 수령님을 길이 받들구 잘 모시는게다.…

수령님을 위해서라면 이 세상 끝까지라도 가야 한다.》

결코 영화의 대사라고만 볼수 없다.그것은 위대한 수령님만을 굳게 믿고 따르며 사회주의락원을 일떠세운 태성할머니를 비롯한 전세대 충신, 애국자들이 자기들의 체험을 통하여 간직한 삶의 철리였고 후손들에게 남긴 절절한 당부였다.

이 땅에 사는 사람이라면 그 당부를 심장에 새겨야 한다.

우리곁에는 수령의 은덕을 가슴깊이 새기고 그 어떤 사심도 가식도 없이 보답의 한길, 충성의 한길을 가는 혁명적량심의 소유자, 참된 도덕의리의 체현자들이 수없이 많다.

뜻깊은 올해에 농사를 잘 지은 농업근로자들만 놓고보아도 그렇다.풍작의 비결을 놓고 그들은 한목소리로 이렇게 말한다.

《최근년간에 우리 농업근로자들처럼 경애하는 원수님의 사랑과 믿음을 많이 받아안은 사람들이 어디에 있습니까.》

정녕 그렇다.우리 농민들이 흥겹고 헐하게 농사를 지을수 있게 드넓은 전야마다에 농기계바다를 펼쳐주시고 모든 영농물자를 다 보장해주시였으며 희한한 새 살림집을 농민들에게 무상으로 안겨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조국의 어려움을 함께 걸머지고 일년내내 바람세찬 전야에서 성실한 땀을 아낌없이 바쳐온 충성스럽고 돋보이는 고마운 애국자들이 남먼저 공산주의 첫어구에 들어서게 하여주시려 그이께서 바쳐오신 로고와 심혈은 과연 얼마이던가.

시작은 있어도 끝이 없는 그 사랑과 믿음에 성실한 구슬땀으로, 풍년로적가리로 보답할 불같은 마음 안고 우리의 농업근로자들이 한평한평 조국의 대지를 살지우고 한포기한포기 곡식을 가꾸어 안아온 올해의 가을이였다.

둘러보면 복잡다단한 이 세계에서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이 태여난 조국은 있지만 자기를 지킬 힘이 없어 제국주의자들과 지배주의세력의 강권과 전횡, 끊길새 없는 전쟁의 참화로 집을 잃고 목숨을 잃고 삶에 대한 희망을 잃고 절망속에 헤매이고있다.

허나 우리 인민은 어떠한가.그 누구도 감히 건드릴수 없는 강국의 인민이라는 존엄과 긍지를 안고 보다 휘황한 미래를 향해 신심드높이 나아가고있는 이 벅찬 현실은 사랑하는 인민과 후대들이 대대손손 복락을 누리게 하시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걷고걸으신 천리전선길과 무수한 화선길들을 떠나 정녕 생각할수 없다.

새집들이경사로 들끓던 그날로부터 어느덧 여러달이 지났지만 아직도 오늘의 행복이 꿈만 같아 때없이 불밝은 거리를 거닐고 또 거니는 화성거리의 주인들, 나라에서 지어준 새 교복을 입고 학교로 가고 당의 은정깃든 젖제품을 먹으며 무럭무럭 자라는 아이들을 기쁨속에 바라보는 온 나라 어머니들…

잠간 만나 도움받은 일도 잊지 않고 두고두고 갚는것이 인간의 도리일진대 우리모두에게 참된 삶을 안겨주고 희망을 꽃피워주며 미래까지 책임지고 보살펴주시는 수령의 은덕에 대해서야 더 말해 무엇하랴.

은혜를 갚자면 우선 그 고마움을 알아야 한다.알뿐만 아니라 그것을 가슴깊이 새기고 매일, 매 순간 되새겨보아야 한다.사랑과 믿음을 받아안을 때에는 눈물을 흘리고 만세를 부르지만 시간이 흐르면 점차 그것을 잊어버리고 그에 보답하기 위해 한몸 바치기를 꺼려한다면 그것은 진실로 수령을 받드는 자세와 립장이 아니다.

수령의 은덕을 뼈에 새긴다는것은 수령께서 인민을 위해 바치는 로고와 헌신을 천만분의 일이라도 헤아릴줄 안다는것이며 그것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 수령께서 의도하고 걱정하시는 문제를 한가지라도 풀기 위해 자기의 지혜와 열정 필요하다면 한생도 지어 목숨까지도 바친다는것이다.

지금이야말로 언제 어디서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와 뜻과 정을 같이하고 그이의 구상과 의도를 혁명실천으로 받들며 총비서동지께서 걱정하시는 문제를 한가지라도 풀기 위해 량심적으로 아글타글 애쓰는 열혈의 충신, 애국자가 많아야 할 때이다.

당의 뜻을 받들어 사회주의애국탄증산운동의 봉화를 지펴올린 평남탄전의 애국탄부들처럼, 사회주의전야에 다수확을 안아온 애국농민들처럼, 단 한평의 땅도 자연의 광란에 잃을수 없다는 당중앙의 명령을 목숨걸고 관철한 인민군군인들처럼, 주체조선의 정찰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하여 당 제8차대회 결정을 가장 정확하고 훌륭히 관철한 우주과학자들과 로동계급처럼 누구나 자신들의 충성심을 실천으로 증명하여야 한다.

신념화, 량심화, 도덕화, 생활화된 충실성은 바로 수령의 은덕을 심장에, 뼈에 새기는것으로부터!

순간을 살아도 수령을 받들어, 한생을 살아도 오직 수령을 위하여!

이 고결한 인생관을 심장깊이 간직하고 누구나 자신의 한생을 충성으로 수놓아가자.

일편단심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만을 순결한 량심과 의리로 받들어모시며 생을 빛나게 살자.

본사기자 김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