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12. 《로동신문》 5면
《산림조성과 함께 산림보호관리사업에 큰 힘을 넣어야 합니다.》
산림을 조성하는데 못지 않게 중요한 사업이 있다.그것이 바로 산림보호이다.
보건부문에서 사람들이 병에 걸리지 않게 하려면 예방사업을 여러가지 형식과 방법으로 진행하여야 하듯이 산림도 파괴되지 않게 하려면 모든 사람들이 산림보호와 관련한 정책적요구를 잘 알고 철저히 지키는것이 중요한 문제로 나선다.
산림보호와 관련한 정책적요구는 무엇보다먼저 사람들이 산에 들어갈 때 제정된 질서를 지키도록 교양하고 요구성을 높여 사소한 산불위험요소도 나타나지 않게 하는것이다.
산불이야말로 산림복구의 주되는 적으로서 그것을 막자면 그 근원을 송두리채 없애버려야 한다.
산불이 일어나는데는 여러가지 요인이 있지만 기본은 산림에 들어가서 혹은 그 가까이에서 불을 놓는데 있다.더우기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고 바람이 자주 부는 계절에 입산질서를 지키지 않아 산불이 발생하면 오래동안 조성한 귀중한 산림자원을 순식간에 태워버리는것은 물론 생태환경까지 파괴하는 등 엄중한 후과를 초래할수 있다.
그러므로 여러가지 명목으로 산에 들어가는 사람들이 제정된 질서를 엄격히 지키도록 감독통제를 드세게 하며 자그마한 산불위험요소도 나타나지 않게 사전대책을 철저히 세우는것이 필요하다.뿐만아니라 전력선들을 정상적으로 점검보수하고 고압선철탑과 전주대들에 감겨올라간 덩굴식물들의 줄기와 전기줄가까이에 있는 나무가지들을 제때에 잘라버려 전기사고로 인한 산불이 발생하지 않게 하는데도 깊은 관심을 돌려야 한다.
산림보호와 관련한 중요한 정책적요구는 다음으로 도, 시, 군들에서 산불감시와 통보, 군중동원체계를 정연하게 세우고 산불감시를 강화하며 산불막이선을 규정대로 만들어 산불이 일어나는 경우에도 제때에 끄거나 더 퍼지지 않도록 하는것이다.
도, 시, 군들에서 산불이 일어날수 있는 위험개소들을 빠짐없이 찾아내고 감시를 면밀히 하여야 하며 필요하다면 산불감시초소를 더 내오고 산불감시와 발생정형을 제때에 통보하는 체계를 보다 정연하게 세우는것이 중요하다.
산불막이선을 잘 만들어야 한다.산불막이선은 산길, 산릉선, 산골짜기, 개울 등 나무가 극히 적거나 빈자리와 련결하여 만드는것이 합리적이다.산불막이선에 있는 나무잎과 마른 풀을 없애는것을 비롯하여 정리작업을 잘하여야 한다.
산림을 조성할 때 불이 잘 달리지 않는 수종의 나무들로 일정한 너비의 띠를 형성하거나 혼성림을 조성하는것도 산불차단대책으로 된다.
산림보호와 관련한 중요한 정책적요구는 또한 예찰사업을 강화하여 병해충이 발생하는것을 제때에 발견하고 퍼지지 못하게 하며 해마다 3월부터 5월까지의 기간에 전군중적운동으로 병해충구제사업을 벌리는것이다.
산림구역들에 대한 정상예찰과 집중예찰을 강화하여 병해충발생정형을 손금보듯 장악하고있어야 불리한 정황에 기민하게 능동적으로 대처할수 있다.병해충예찰원, 산림감독원을 비롯한 해당 성원들의 역할을 높이고 제기되는 문제를 제때에 통보하는 체계를 세워야 한다.
병해충의 생물학적특성을 잘 알고 그에 맞는 대책을 철저히 세운다면 얼마든지 피해를 미리막거나 최소화할수 있다.
이와 함께 나무를 망탕 찍는 현상을 없애기 위한 사업과 땔나무림조성을 강하게 내밀어야 한다.
모든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숭고한 조국애와 높은 공민적자각을 안고 산림보호사업에 한사람같이 떨쳐나 나라의 귀중한 자원이며 후대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재부인 산림을 적극 애호관리하여야 할것이다.
본사기자 김강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