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 《로동신문》 8면
오늘은 꾸바혁명승리 65돐이 되는 뜻깊은 날이다.
피델 까스뜨로동지와 라울 까스뜨로동지를 비롯한 1세대 꾸바혁명가들과 인민들은 자유와 독립을 위한 장기간에 걸치는 피어린 무장투쟁끝에 1959년 1월 1일 제국주의의 지배와 반동적인 독재통치에 마침내 종지부를 찍었다.이날과 더불어 꾸바인민은 나라의 진정한 주인으로서 새 사회건설의 길에 들어서게 되였다.
꾸바혁명의 승리는 꾸바인민에게 자유와 해방을 가져다주고 지구의 서반구에서 처음으로 인민의 국가, 사회주의제도를 탄생시키였으며 미제의 식민지통치체계를 밑뿌리채 뒤흔들어놓은 력사적사변으로 되였다.
꾸바인민은 혁명의 기치, 사회주의기치를 높이 추켜들고 나라의 자주권과 민족의 존엄, 혁명의 전취물을 수호하기 위해 견결히 투쟁하여왔다.
미제는 꾸바혁명이 승리한 첫날부터 그를 말살하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하지만 꾸바인민은 혁명의 사회주의성격을 당당히 선포하고 쁠라야 히론에 대한 미제와 반혁명고용병들의 횡포한 무력침공을 성과적으로 물리침으로써 자기들의 강의한 의지를 힘있게 과시하였다.
미제는 사회주의꾸바를 압살하기 위해 여전히 군사적위협과 공갈을 일삼고있으며 꾸바조절법을 비롯한 각종 악법들을 휘둘러 이 나라 인민들의 생존권과 발전권보장에 해독적후과를 끼치고있다.
하지만 꾸바인민은 절대로 굴하지 않고있다.
오늘 꾸바인민은 미겔 마리오 디아스 까넬 베르무데스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공산당의 두리에 굳게 뭉쳐 적대세력들의 온갖 도전과 방해책동을 과감히 물리치면서 혁명선렬들이 개척한 혁명위업, 사회주의위업을 굳건히 계승발전시켜나가고있다.
지난해 5월 한 국제회의에서 연설하면서 미겔 마리오 디아스 까넬 베르무데스동지는 자기 나라가 커다란 도전에 직면하고있지만 결코 굴복의 길을 선택하지 않을것이라고 언명하였다.그러면서 적들이 꾸바에 대한 봉쇄를 강화하고 모든것을 가로막고있지만 꾸바인민은 자기의 전략을 가지고 매일, 매 시각 창조성과 영웅주의를 발휘하며 투쟁하고있다고 강조하였다.
꾸바공산당은 당을 강화하고 그 령도적역할을 높이는것과 함께 당의 통일단결을 공고히 하기 위한 사업에 주되는 힘을 넣고있으며 청년들에 대한 사상교양사업을 더욱 강화하여 혁명의 대가 변함없이 꿋꿋이 이어지도록 하고있다.
얼마전에 진행된 꾸바공산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7차전원회의에서는 당 제8차대회가 제시한 《사상과 개념, 지침》을 적극적으로 집행하기 위한 대책들이 결정되였다.전원회의에서 미겔 마리오 디아스 까넬 베르무데스동지는 기적과 영웅주의로 충만된 민족적긍지를 높이 떨쳐나가야 한다고 하면서 미국이 아메리카에서 당한 첫 패배인 쁠라야 히론전투에서와 같은 혁명의 기적적위력을 다시금 발휘할것을 호소하였다.
지금 꾸바당과 정부는 공업과 무역발전을 추진하고 국가 및 지역생산체계를 강화하여 성과를 거두고있다.인민들에게 보다 유족한 생활을 마련해주기 위하여 필요한 조치들을 취하고있다.국방력강화에도 큰 힘을 넣고있다.어려운 조건이지만 보건과 교육, 체육, 문학예술분야에서 많은 발전이 이룩되고있다.
반제자주정신과 투쟁력이 강하고 의리심이 높은 꾸바인민을 전우로, 친근한 벗으로 여기고있는 우리 인민은 꾸바공산당의 령도밑에 이룩되고있는 모든 성과에 대하여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하고있다.
조선과 꾸바는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있으나 두 나라 인민들은 반제자주, 사회주의를 위한 투쟁의 한전호에서 굳게 손잡고나가고있다.지난 60여년간 두 나라는 반제자주, 사회주의의 리념밑에 제국주의자들의 강권과 전횡, 침략과 간섭책동을 짓부시고 부강번영하는 사회주의국가를 건설하기 위한 투쟁에서 호상 긴밀히 협조하고 강력히 지지성원하여왔다.
선대수령들의 특별한 친분관계에 기초하여 마련되고 강화발전되여온 조선과 꾸바사이의 전통적이며 형제적인 친선협조관계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우리는 사회주의수호전과 반제반미투쟁의 한전호에서 변함없이 꾸바동지들과 어깨겯고 싸워나갈것이다.꾸바혁명승리 65돐을 기념하는 꾸바동지들에게 열렬한 축하의 인사를 보낸다.
본사기자 허영민